▲ 중구청은 지난 11일 박성민 중구청장 등 내빈들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큰애기야시장에서
울산큰애기야시장 개장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
행정자치부 지정 공식 상설야시장인 울산 중구 `울산큰애기야시장`이 개장 1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260만명이 다녀가며 24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청년과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고, 중앙전통시장을 비롯한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 80% 이상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은 물론, 재방문의 의사가 있는 방문객이 87%에 이르는 등
야시장에 대한 호응도 좋아 울산의 야간 명소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12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장 1주년을 맞은 울산큰애기야시장은 지난 10일까지 운영 결과, 267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73만1천160명이 판매대에서 구매를 해 24억1천670만7천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차례, 오후 7시부터 자정 또는 이튿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되는 울산큰애기야시장은 먹거리 자체만으로도
경쟁력 있는 야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 개장 이후 이날까지 8차례의 리뉴얼을 거쳐 자체 경쟁력을 키워왔다.
현재는 큐브스테이크, 야채통통삼겹말이, 소고기불초밥, 가문어꼬지, 새우관자꼬지와 막창, 염통구이와 철판아이스크림 등 18개
판매대에서 이색적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기존의 원도심 문화자원과 연계한 지속하는 문화관광야시장의 추진을 통해 이동식 무대와 음향시설 등 최적의 공연시설을 갖춰 `추억의
음악다방`을 운영하면서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전하고, 젊은 층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주말에는 음악공연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침으로써 먹거리뿐만 아니라 흥겨운 볼거리도 풍부한 즐거움이 가득한 야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월 말 야시장 내에서 가족, 친구, 동료들과 편안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79.9㎡규모로 테이블과 의자 등을 갖춘
휴게쉼터 1개소를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과 10월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서 응답자의 80%가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하고, 78%가 2번 이상
방문했으며, 87%가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한 것도 울산큰애기야시장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기 때문인 것으로 중구청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 6월 중구청이 실시한 `울산큰애기야시장 운영으로 중앙전통시장과 원도심에 미치는 성과 조사` 결과, 고객층의 다양화와 빈
점포의 감소, 전통시장의 운영 시간 연장, 신규 개업 증가 등의 긍정적인 연쇄효과를 만들어 낸 것 또한 성과로 평가했다.
또 문화의거리~똑딱길~청춘고복수길~성남둔치 푸드트럭존으로 이어지는 울산큰애기 이야기路의 한 축으로써 원도심의 문화자원과 지역상권의
상생을 일으키는 역할은 물론, 야시장을 찾은 방문객이 젊음의거리의 다양한 쇼핑환경과 문화의거리를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 유산, 특별한 볼거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원도심 전체가 쇼핑과 문화관광의 명소로 부각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야시장 개장으로 원도심 일원의 고객층이 20대 미만에서 20대 이상과 가족 단위 고객층이 많이 늘어났으며, 가족 단위와
중ㆍ장년층의 방문 증가는 원도심 일원에서의 외식, 영화관람 등으로 이어져 상권이 활성화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
6월 조사에서도 원도심을 찾은 방문객이 외식, 쇼핑, 영화 관람 등으로 소비하는 금액을 1인당 1만5,000원 정도며, 원도심
방문에 따른 교통비와 주차비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경제적 파급효과가 같은 기간 동안 333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돼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 야시장 조성과 운영에 소요된 예산이 지난 6월 조사 당시까지 전체 12억7천800만원에 불과해 야시장 운영으로 원도심 경제에 미친
가성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울산큰애기야시장이 울산시민과 방문객들의 사랑으로 지난 1년여간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적지 않은 성공을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이색 먹거리가 넘쳐나고, 즐길거리가 만연해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은
전국 대표 야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울산큰애기야시장 1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일 야시장 1ㆍ2구간의 접점에 위치한 중앙전통시장 오거리 공연장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국악동인 휴의 식전 국악공연에 이어 기념식, 야시장 순회, 박일준, 성진우, 수근, 러브에이드, 줌바댄스, 언더독사운드 등
가수와 지역문화예술단체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판매대별로 사은 상품 행사도 더 해져 야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사입력: 2017/11/12 [17:59]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206382§ion=sc31§ion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