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덥다 이렇게 더울 수가 없다.
더위에 지칠때쯤 말복이 찾아왔다. 복날마다 먹는 우리네의 보양식 삼계탕@
음식을 별로 안하는 나에게 삼계탕이란 정말 간단하게 끊일 수 있는 최고의 영양음식 중 하나인지도 모른다.
닭을 사서 깨끗히 손질하고 집에 있는 마늘과 양파,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황기등을 넣고 끊여주기만 하면 되니깐@!
삼계탕의 효능. 닭고기는 육질이 가늘고 연하며 글루타민산이 많아 소화가 잘된다. 또한 닭 날개에 뮤신이란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성장을 촉진시키고 단백질의 흡수력을 놓이며 키틴성분이 많아 노화방지에도 좋다.
함께 들어가는 마늘은 이뇨작용과 살균 등의 역할을 해 고혈압등에 좋고 대추는 단백지이 풍부하며 비타민을 다랑 함유하고 있다.
황기는 폴리산과 콜린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혈증 발생을 억제하고 혈압강하작용에 좋으니 삼계탕을 끊일 때 한 뿌리 정도 넣어 먹으면 영양가도 놓고 단맛이 좋은 삼계탕을 맛볼 수 있다.
거기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다니 ^^ 그냥 삼계탕보단 황기를 사서 하번 끊여 무더위를 이겨보자!
황기삼계탕 재료.
삼계탕용 영계(2마리기준) 양파1개, 황기2뿌리, 엄나무한도막(엄나무가 없으면 안넣어도 되요.) 쪽파 또는 파 & 부추 한줌못되게. 대추 8알 , 마늘 8알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해 넣어주세요)
1. 닭 손질하기
① 흐르는 물에 닭의 겉면을 깨끗히 씻겨준다. 그다음은 몸통! 몸통은 꼭 꼭 꼭 구석구석 기름덩어리와 핏덩어리를 제거해야 된다.
② 날개의 끝을 제거해준다.
③ 몸통 제일 아랫부분의 삼각형 모양의 닭꼬리를 제거해 준다.
2. 닭몸속에 재료넣기!
찹쌀과 마늘 대추를 머금은 영계 삼계탕! 몸통에 재료를 넣을 것인지 안넣을것인지는 선택의 문제예요! 그냥 주머니에다가 따로 끊이실려면 굳이 몸통안에 재료를 안넣어도 되요. ㅎㅎ
기름과 핏덩어리들을 제거한 깨끗한 몸통안을 벌려 찹쌀을 넣는다. (저는 현미찹쌀을 넣었답니다. ^^)
마늘 4~5개 와 대추를 넣어줍니다.
그리곤...
껍질들을 여매 이쑤시개로 고여준다.
한쪽 다리에 칼집을 내어 다른 다리를 양반다리식으로 구멍에 넣으면 양반다리한 찹쌀과 마늘 , 대추를 머금은 닭완성!
3. 삼계탕 끊이기!
닭을 깨끗히 손질한 후 재료까지 넣은 삼계탕용 닭을 완성했다면 맛있게 끊일일만 남았어요. ^^
① 찹쌀을 씻은 물은 버리지 말고 아껴둔다. 쌀뜨물을 사용하면 국물이 한층 더 구수해지기 때문.
닭 2마리에 약 2000미리의 물을 준비한다.
② 냄비에 준비된 닭을 넣고 물 1500ml 정도 넣어준다.(쌀뜨물이 준비되었다면 쌀뜨물) 황기(엄나무가 있으면 같이) 와 양퍄를 넣고 쎈불에서 끊여준다.
③ 쎈불에 끊이면 거품이 생기는데 중간 중간 거품을 제거해야 깔끔한 국물의 삼계탕을 맛볼 수 있다.
④ 중간에 국물이 졸았다 싶으면 물 500미리를 더 넣고 끊여주면 된다.
⑤ 쎈불에서 약 한시간정도 다리가 하얗게 되면 다 익은 삼계탕 완성!
한마리씩 그릇에 담고 그 위에 파 또는 쪽파를 솔솔 뿌려주면 된다.
잘익은 닭한마리! ^^ 인삼이나 다른 재료가 들어있지 않아도 양파와 대추, 황기등에서 우러나온 단맛과 쌀뜨물이 만나 깔끔하고 구수한 삼계탕을 맛 볼 수 있는 나처럼 초보주부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
다리 하나 쭉 쭉 찢어 거침없이 물어뜯고! ㅎㅎ
닭을 먼저 먹은 후 남은 국물로 찹쌀같이 끊인 것(밥통에 밥이 남아있다면 넣어도 되요!) 파와 소금약간 기호에 따라 견과류 등과 넣어 푹 퍼지게 만든다음 계란하나 휘저어 죽을 끊여 먹으면 삼계탕도 먹고@ 죽도 먹고 건강도 챙기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 |
출처: 유짱의 미각여행 여행스케치 원문보기 글쓴이: 유짱
첫댓글 말복이네요.
한방삼계탕 먹고 더위좀 뮬리쳐야겠어요~
^^ 저는 닭가슴살먹고 더위 물리치는 중이예요 ㅠㅠ
전 손수에서 나온 삼계탕 먹었어용..
저는 그냥 훈제오리로 대체를...
금년에는 복날 삼계탕 한번도 못 먹은것 같아요...
날씨도 넘 덥고 나가기도 싫고 만들기는 더욱 싫고
남편은 보신탕 먹으러 가고...
덕분에 잘 먹었어요 유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