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노란빛이나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노랑가오리’, 영어로 ‘red stingray' 등 색깔을 뜻하는 이름으로
부른다. 전라남도에서는 가오리, 부산에서는 노랑가부리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바닥생활에 적응하여 몸이 위아래로 납작하며 위에서 보면 오각형에 가깝게 생겼다.
몸통과 머리, 가슴지느러미가 하나로 합쳐져 체반(body disk)을 형성하며 주둥이가 짧고 다소 뾰족하다.
눈은 작고 눈 바로 뒤에 물을 뿜어내는 분수공(噴水孔)이 있다.
꼬리는 채찍 모양으로 몸통에 비해 1.5~2배 정도 길다.
꼬리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있는데 독이 있어서 쏘이면 아프다.
배지느러미는 작고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는 없다.
대부분의 상어류와 같은 난태생(卵胎生, ovoviviparity) 방식으로 새끼를 낳는다
암컷은 5~8월 사이에 10마리 정도의 새끼를 출산한다.
태어난 새끼는 2~3년에 걸쳐서 짝짓기가 가능할만큼 자라며, 이때의 암컷은 체반이 50cm,
수컷은 30cm정도에 이른다.
1m 정도 자라는 것이 보통이나 최대 몸길이 2m, 몸무게 10.7kg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다.
살이 붉은색을 띠며 맛이 있어서, 날것으로 회를 만들어 먹거나 찜을 해서 먹는다.
말려서 가공을 하거나 양념을 해서 탕을 끓여 먹어도 맛있다고 한다.
수족관 전시실에는 가오리들이 독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