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팬 일본유학입니다. 12월 8일인 오늘과 내일은 환율의 변동이 매우 큰 하루가 될 듯 합니다. 주의깊게 확인하세요.
10월부터 급등하면서 요동치던 환율이 최근 몇 주 동안 1,500, 1,600원대로 안정돼 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월 학기 학비, 기숙사비 마감일은 다가오는데 언제 바꿔야 할지는 모르겠고.. 이런 상황에서 일본을 떠나자니 누구보다 많은 고민으로 힘들 시기입니다.
최근 신주쿠, 신오쿠보 주변만 보더라도 평소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던 학생들조차 엔고현상으로 인해 아르바이트전선에 뛰어들어 일본어를 못하는 초급아르바이트 희망생들의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 반드시 좋은 시기가 찾아오는 법입니다. 환율도 당장은 오르기만할 뿐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두 손 놓고 기다리기보다 현재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희망하는 환율기준을 정하고 가장 비슷한 시점으로 환율이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출국 오리엔테이션때도 말씀드렸지만 환율에는 당일 최고치와 최저치인 변동폭이라는 게 존재합니다. 최근 2개월간 매우 커다른 파도의 흐름으로 증가해 왔으며, 1개월을 기준으로 1, 2회 상승 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미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별도의 하락폭을 보이지 않고 현재 1,58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희망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한 번의 거대한 흐름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엔화가 더 비싸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환율이 한 번의 하락 후에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수속생 중에서는 이미 출국 오리엔테이션 전이었던 1,200원대에 송금을 마치신 분들도 계시고, 1,300엔대에 송금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환율이 안정되기만을 기다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환율은 예측할 수 없는 타이밍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환율의 하락시점이 빨리 찾아오면 좋겠지만 우선은 본인이 희망하는 현실적인 환율기준을 세워 최대한의 이익보다 최대한의 지출감소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1,600원에서 1,200원으로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것보다 1,400원대의 진입을 기대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첫댓글 12월11일은 오늘은 환율이 1400원대로 내려갔네요~ 학비 보내실 분들 서둘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엔/달러 88엔까지도 가더라구여~ 13일 이후인 다음주 에휴~~ 걱정입니다. 엔高
결국 11일 하루만 환율이 떨어졌네요.. 다음주는 또 어찌될지..
전 이제 환율 포기 했어요 ㅠㅠㅠ 그냥 이제 1600원대로만 안가길 바랄 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