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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모르간 듀블레드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pann.nate.com/talk/323814318#replyArea
카테고리가 맞지 않다는것도 알아요.
그렇지만 결시친분들께서, 조금 더 현명한 답을 주실것 같아 글 올려봅니다.
저는 우선 25살 여자구요, 저한테는 5년친구인 친구가 있어요.
제 친구랑 저는 대학 동기로, 저는 지금 호텔 알바를, 제 친구는 경찰 공무원에 합격해
중앙경찰학교? 라는 저 멀리 있는 경찰학교로 교육받으러 갔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두번꼴로 나오는데, 그냥 거기서 평생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제가 정말 나쁜거 압니다. 5년지기한테..
그렇지만 열등감은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네 알아요 저 열등감에 찌든거.
제 친구요. 정말 착해요. 이쁜게 착하기까지해서 재수가 없네요
대학에서 과대표까지 했었고, 교수님이던 동기들이던, 어딜가나 사랑받았습니다.
같이 어딜 가도 친구만 튀고, 친구만 주목을 받았습니다.
친구네 집이 잘살아 딱히 알바를 하지 않았고, 결정적인건
제가 좋아하던 다른과 남자애랑, 얘랑 사귄다는거에요.
그말들었을땐, 가식적이더라도 축하한단말 못하겠더라구요.
둘이 사귄지 3년되었습니다. 처음 사귈때는, 금방 헤어지겠지
언제 헤어질까, 맨날 그것만 머릿속에 담으며 대학 다닐 내내 그것만 신경썼는데
둘이 결혼할거래요. 진짜 몽둥이로 뒷통수 갈겨맞은 기분이에요.
둘이 3년사겼다는건, 제가 그남자애를 3년을 짝사랑했다는건데, 아니 제가 더 먼저 좋아했는데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맨날 친구한테 틱틱대요.
이렇게 글쓰고 보니까 찌질하고 나쁜년인거같네요. 그치만 어쩔수가 없어요
그리고 제 친구는, 정석적으로 예쁜것도 아니고 그냥 수수하고 청순해요
머리 길고, 머리빨은 조금 있지만 피부 하얗고. 그 외엔 별거 없네요
더 비참한건, 둘이 3년동안 사귀면서 권태기는 있었지만 둘다 아무도 먼저 헤어지잔 소리를
안했대요. 그럼 뭐, 둘이 정말 결혼하겠네요.
누구는 대학 다니는 내내 둘이 사귀는것만 신경써 학점도 꽝인데다가 취업도 못해
호텔에서 알바하고 있는데 누구는 공무원이 되서 경찰학교로 가서 교육받는게 참 부러워서
미치겠네요. 제 친구 남친은 대학병원 레지던트로 있어요. 참 둘다 스펙 끝내주네요
저도 말 안되는거 알지만 친구 경찰학교 가있는동안 친구 남친 꼬실까도 생각해봤어요
그냥 술마셔서 같이 하룻밤 보낼까. 그러다가 진짜 정신나간년같아서 이악물고 참았어요
친구 남친이랑 저도, 따지고 보면 친구거든요. 제 친구한텐 제가 제일 친한친구니까,
둘이 데이트 할때 옆에 같이 있고 그랬죠 뭐.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른 사람 좋아할 엄두도 안나고
그냥 친구한테 말할까요? 니 남자친구 좋아한다고?
아님 내가 먼저 좋아했다고? 제발 아무나 조언좀 주세요
이러다가 진짜 정신병자 될거같아요.
추가+)
이글이 뭐라고 톡이 되어버렸네요.
제 예상대로, 덧글의 절반 이상은 미친년이다, 정신병원 가봐라 하는 덧글들이 많더라구요
네 저도 알아요. 제가 생각해도 이건 정말 정신병인거같아요
잘못하지도 않은 친구 미워하고, 둘이 헤어지길 바라고, 이쁜 친구 시기 하고..
한번 마음이 삐뚤어져서 그런거 같아요. 게다가 그 둘이, 너무 예쁘게 사귀거든요
페북에 사진 한번 올리면 좋아요가 100개 이상이고. 둘다 예쁘고 잘생겼어요
하지만 그 친구랑 저는 제일 친한 친구에요. 그래서 연락은 못끊겠어요
친구가 경찰학교에서 주말에 나오면 만나는게 저랑, 그 남자친구거든요
그 정도로 절 믿고 믿어주는데, 거기다가 차마 나 니 남자친구 좋아해
라고 말은 못하겠네요. 저도 지금 제가 뭐라는지 모르겠어요
확실한건, 제가 미친년인것도 알고 정신 이상하다는것도 아는데 친구랑 친구 남자친구
둘다 포기 못하겠다는거에요. 친구 남자친구는 계속 좋아할거에요.
3년 넘게 정말 좋아했어요. 친구에 관해서 저한테 뭐 물어보려고 친구남자친구가
저한테 카톡하면 하루종일 설렜어요. 친구 남자친구가 별뜻없이
'내일 학교 가려면 얼른 자~'라고 한말에도 정말 좋았어요.
차라리 속 편하게 친구한테 말하고 싶네요 간절하게.
조언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제가 생각해도 저 미친거같네요
정말 정신병원에라도 가봐야겠어요
베플
댓글
1.
스스로 열등감있다는거 알고있으니...
글쓴이나 친구 서로를 위해서 거리를 둬요.
안쓰럽네...외모를 더 가꾼다던지 운동도 하면서 자기계발에 신경쓰세요.
친구 질투한다고 현실이 바뀌지는 않음. 자존감을 먼저 높여야할듯
2.
세상을 살다보면 자기 주위사람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아요
자기보다 나은 조건에 대한 부러움 시기 질투로 인해서 마음도 상하게 되고
상대방이 잘못되었으면하는 마음의 갈등이 생깁니다
결론은 자신의 형편에 따라 살아야죠
3.
만약 님이 그 남자를 좋아하는 걸 그 친구커플이 둘다 알게되어도 현실은 변함이 없잖아요...
정신병자가 될 것만 같이 불안감이 밀려오는 이유는 님이 뭘 어떻게 하면 그 남친을 뺏을 수 있을것만같은 환상 때문이 아닐까요.
4.
아마 그 친구랑 사겨서 남자분이 더 빛나보이는걸수도.. 참 안쓰럽네요ㅠ
자기자신을 좀 사랑하셨음 좋겠어요.. 친구한테 항상 밀린다고 생각하시는듯..
성공하고 잘된 친구가 곁에있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데요..
거지같이 뜯어먹으려는 친구들이 워낙많아서~
본인 외모도 가꾸고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계속 비교하면 끝이없네요. 자존감 좀 높이세요
5.
사람이라 그럴수있어요. 친구라도 열등감느낄수있고 질투할수있어요.
하지만 제 생각엔 진정한 친구라면 안그럴거같아요.
진짜 그 친구를 친구라고생각하는지, 아니면 그냥 붙어다니니까 친구인지 먼저 생각해봐요
그리고 본인에 대해 자존감을 높였으면좋겠어요.
본인도 충분히 예쁠수있고 노력하면 더 좋은직장 들어갈수도있어요.
본인은 그 만큼 노력했는지 먼저 생각해봐요. 누구나 시작점은 달라요.
좋은가정에서 태어나면 시작점이 빠를수도있어요.
하지만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지 못했다고해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건 아니잖아요.
내 힘으로 바꾸지못하는건 인정하고 더멀리봐요.
다른분들 말처럼 그 친구와는 좀 거리를 두고 넓게봤으면좋겠어요.
취미생활도하고 다른일도 해보면 더 많은사람도 만날 수 있고 인맥의 폭도 늘어날거에요.
하지만 친구의 남자친구인걸 떠나서, 여자친구있는 남자를 뺏고싶다는 생각은 공감은 못하겠어요.
세상은 넓고 남자는많으니 가슴에묻고 질투같은 소모적인 감정소비할 시간에 본인을 위해 더투자하세요.
도움이 못돼서 미안하지만 더 멋진 여자가 되길바라요!!
6.
나이도 아직 어리구만.. 열심히 공부를 하던 뭘 하던 해서 니 자신을 렙업 시켜봐라..
그 수준에 맞는 신세계의 남자들이 보일 것이다
7.
그냥 상황 자체가 열폭하고 본인 스트레스 받기 쉬운 상황임.
그런걸 알고 욕하지 않는 사람도 많은거. 한가지 충고하는데 제발 둘 사이에 고백하지 말아요.
맘 편할것같죠?? 그냥 정신과 의사나 혹은 다른 그 사람들 모르는 친구한테 속풀이겸 말해요..
그것만해도 시원함. 저도 술김에 진실게임에서 반쯤 어쩔수없이 속으로 열폭하고 있음하고 말했는데
처음에서야 속 시원하지 몇년동안 정말 후회만 듬ㅠ
내 추한 감정을 친한 친구앞에 들어낸것도 자존심은 말로 내뱉으니 더 상하고 그저 후회뿐임.
특히 님같은 경우는 주변사람들에게 미친 취급만 당하고 두명마자 다 잃는거...
그냥 걔 에스엔에스등 다 차단해놓고 보질 마요.
그냥 보니까 부럽고 짜증만 나는거.
님은 현저히 스트레스 받고있고 자존감이 바닥인 상태임.
제가 a랑 비교하면서 자존감을 안잃는 이유가 난 나만의 장점을 살린거..
내 일을 열심히하고 선택하고 나아가는게 그리고 내 가치관대로 밀고 살아가는게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해서인가..
그냥 자기 자신을 키우고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서 보이는게 제일 자존감 회복에 좋아요.
너무 힘들면 상담받으시고.. 그냥 너무 힘드니까 극단적인 상황만 생각되고 다 저지르고 싶고 때려치고싶은거... 힘내세요.
8.
세상에 감정을 어떻게할수는없지만 그것을 핑계로 사람을 망가트린다는 생각을 하는것만으로도 당신은 악녀에요.
드라마보죠? 드라마에서 악녀들 하는짓이 다 똑같잖아요.
뺏으려해놓고 뺏고 욕하고 괴롭히고. 속으로부글부글 끓고. 님은 그걸 실행하지않으신것뿐이에요.
생각도 그만두세요.
남자는 이미 임자가생긴거잖아요..
제발 그만하시구 정신병자아니에요
충분히 누구나 부러워할 수 도있고 저 남자 먼저 좋아했다고 울부짖을수도있어요
그런데 당신은 좀 심할뿐이에요. 친구가 너무 잘나서 질투나죠?
그럼 당신도 잘나지면 되는거고. 그 남자는 뭐라할수가없네요..
다른 좋은남자 만나란것밖엔... 어쨋든 지금 아파도 나중엔 다른 남자 만나게되어있지않을까요?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한단말도 헛나온건아닐거고.. 힘내세요.
그리고 친구가 질투나고 재수없다고 행동으로 옮길생각마세요.
그건 정말 나쁜거에요.
친구의 믿음을 저버리는 행동이니까 일단 생각들 정리하고 힐링좀하시고 그러세요!
9.
나는 글쓴님이 느끼는 감정 다 이해함. 나도 그런 생각 할 것 같음
근데 문제는 그 두사람 인생은 점점 개척이 되가는 반면 글쓴님 인생은 시기 질투와 헛생각 하느라 진전이 없을 거고.
점점 더 비참해 질 것임.
자기 개발을 해야 해요 독하게 그러면 그 남자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요
골방에 앉아서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마시고 자기를 가꾸는데 힘을 써봐요
10.
글 다 읽고, 추가글 순으로 봤네요
사람들이 알려준 조언대로 안할꺼면
님은 평생 작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혼자 끙끙 속앓이 하다가, 힘들게 살겁니다.
뭐하러 다른사람을 위해
님 인생을 힘들게 사세요.
열등감? 모든 사람들한테 다 있습니다.
근데 사람들 다 님처럼 열등감에 쩔어서 살지 않아요
좀더 나은 사람, 밝은 미래를 위해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거지요
시간이 약이란 말도 있습니다.
댓글 달아준 분들 조언대로 거리를 두거나, 취미생활을 가져보거나 해보세요
노력도 안해 볼거면... 이 글 자삭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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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모르간 듀블레드
친구를 만날때마다 열등감 더생기고 힘들어지는듯. 친구랑 연을끊고 잊어야지...
난 이해가는뎅.. 친구없을때 그남자랑자보려고했다는거빼고
자존감이낮으신듯 평생을 비교하고살아왔으니
힘들겠다....무슨마음인지 알거같애...다들저런생각 들수도 있지않나?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가짐의유무가 문제지
그냥 거리두고 지내는게 답인것 같다...너무 집착하고 있잖아....붊쌍하고 안쓰럽네...그냥 멀리 멀어져지네...남자는 빨리 다른 사람 만들고....뭔짓이냐...3년이나 삽질이라니...시간이 아깝다....
존나 피해망상+열폭.....용기없어러 대쉬도 못했으면서 이제와서 저래
불쌍한데... 모든 사람이 다 용기있고 결단력있는 건 아니잖아. 저렇게 친구의 애인이 될 줄 알았다면 글쓴이도 진작 고백했을지도 모르지. 그 전까지는 그냥 지켜보는걸로 만족하거나 마음을 고백할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 같아. 모든걸 다 가진 친구가 질투나는 건 인간이라면 당연한 감정이야. 친구를 질투하는 자신을 더 싫어하면 할 수록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밝은 친구가 더 미울거야. 베플말대로 친구랑 잠시 멀어져서 자신을 좀 더 사랑해야될 것 같아. 질투는 누구나 있어. 숨기거나 인정하지 않을 뿐이지. 물론 글쓴이는 좀 심한것 같긴한데...
친구에 대한 열등감에 사로잡혀서 자신을 놓아버린 게 제일 안타까워. 친구가 미래를 계획할 동안 아무것도 못한거잖아. 얼마나 바보같은 짓이야. 차라리 자기 앞길만 봤다면 금방 정리했을텐데, 자기가 더 못나지니까 친구는 더 미워질 수 밖에 없지. 이제서라도 자신을 위해 사세요.
안쓰럽다 ....... 상황적으로 너무 ...
그냥 친구랑 연끊는게 답이네ㅠㅠ
저 여자 글에 달린 댓글들 그래도 막 날서기만 하지않네..저들 말처럼 자존감키우고 감정소모하지않고 자기인생에 좀 더 집중해서 잘 살길..
안쓰럽다고 느끼지만 왜 본인이 잘못된걸 친구커플탓을하나
혼자 자존감 회복부터 해.. 너 스스로도 다른남자와 더 이쁜사랑 할 수 있으니까.
난 좀 공감가는데.......저런 정도는아닌데 나도 친구한명 좀 부러워함 엄청 친화력갑인애...........하....ㅠㅠㅠㅠ여튼 연락좀 끊는게 좋을듯
에휴 나도 근데 이해감.... 이러면 안대는데 하면서 나도 열등감쩔게 느끼고있음... 안볼수도 없구 ㅜㅜㅜ 도대체 어떡해 해야 열등감을 없앨 수 있을까 ㅜㅜㅜㅜ 그리구 질투심폭팔하구... 엉엉어어어어엉 ㅜㅜㅜㅜㅜㅜㅜㅜ
안쓰럽다지만 저 착한 친구는 무슨 죄야
안쓰럽다 자기자신을 좀더 사랑하길 ㅜㅜ
친구를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친구랑 멀어지는게 좋을듯.... 미친년이라기보다는 안쓰럽다....
먼저좋다고고백도안해놓고 내가먼저좋아했으니너넨헤어져야되 이건아닌거같은데.. 그럴거면먼저고백하든가.
그나마자기가알고있어서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