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금)
사랑의 띠
오늘의 말씀 : 골로새서 3:12-4:1 찬송가: 221장(구 525장)
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4: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중심 단어
용서하다, 사랑, 평강, 감사하다
주제별 목록 작성
바울의 권면
13절: 불만이 있는 자를 용납하고 용서하라
14절: 사랑을 더하라
15절: 그리스도의 평강과 감사로 마음을 다스리라
16절: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채움받아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17절: 언행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예수를 힘입어 하나님께 감사하라
18-19절: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라/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절: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라
21절: 아비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22-24절: 종들은 상전들에게 순종하라
4:1: 상전들은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라
도움말
1. 기업(24절): ‘상속받은 재산’을 말한다. 여기서는 ‘천국, 분깃’으로도 번역된다.
말씀묵상
그리스도인의 사랑
바울에 따르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한 사람은 마땅히 비난받아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설령 마땅히 비난받을 만한 문제를 안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자로서 하나님께서 이미 내게 베푸신 사랑과 긍휼과 자비와 겸손으로 그를 용납하고 용서해야 합니다(12-13절). 즉, 미워하는 마음을 겨우 억제하고 그 죄를 용서하는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인 사랑이 요구됩니다(14절). 주님께서 명령하셨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용서는 하지만 다시는 만나지 않기로 결심하는 소극적인 용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리스도의 평강으로 그와 화목하게 되는 데까지 이르기를 주님은 요구하고 계십니다(15절).
말씀과 기도의 교제
비난하고 싶은 사람과 화목한 관계를 형성하는 일은 우리의 연약한 심성으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바울은 그 구체적인 방법까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고 화목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말씀, 찬양, 기도가 중심이 되는 교제를 나눠야 합니다(16-17절).
말씀, 찬양, 기도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화평을 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상대방에 따라 서로를 대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선 부부 관계에 있어서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며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18-19절). 부자 관계는 순종과 격려로 형성돼야 합니다(20-21절). 종은 그리스도를 섬기듯 상전을 섬기고, 상전은 주 안에서 의와 공평으로 종을 대해야 합니다(22절-4:1). 그리고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대로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바울의 권면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거룩하게 되기를 원한다면 비난받을 만한 문제를 안고 있는 형제를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12-14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다른 사람을 용납하고 사랑으로 섬기려 할 때, 장애가 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묵상>
바울은 ‘그러므로’ 서신의 방향을 성도들과의 관계로 돌리고 있다.
‘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사랑의 띠’
공동체라는 것은 서로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의 관계로 묶여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참 공감하기 어려운 말씀이다. 그래서 항상 묻는다. “어떻게요?”
하나로 묶인 것을 안다면 서로가 상대방에게 맞추는 것이 너무 어렵다.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진정한 관계의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상대방의 부족함 때문에 내 마음이 불편하고 눈에 거슬리는데 어떻게 덮어 줄 수 있단 말인가? 왜 나만 항상 손해 보라고 하시는가?...
하지만 바울은 성도들에게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며 사랑을 더 하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평강이 마음을 다스리게 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머물게 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가르친다. 또한 가정에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부모와 자녀는 책임과 사랑 안에서 관계를 세워 가야하며 심지어 일터에서는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고, 권한을 가진 윗사람을 의롭고 공평하게 대하라고 말한다.
이렇게 예수님을 믿는 신앙이 말과 행동, 가정과 일터에 모든 관계 속에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왜 바울은 항상 서신서의 결론이 관계를 향하고 있을까?
이전에는 예수님을 믿는 것과 이 관계성에 대한 부분을 분리해서 생각했었다. 하지만 성도들과 부딪히고 그것이 공동체의 문제가 되면서 비로서 왜 서신서의 방향이 관계로 향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사랑의 띠’로 묶여있기 때문에 서로 사랑의 관계가 되면 천국을 경험하고 살아가지만 그 관계가 깨져버리면 미움과 시기 다툼과 분쟁으로 띠가 풀어져버린다.
그만큼 우리가 서로 존중하고 진실하게 대하며 사랑 안에서 따뜻한 말을 건네고 웃어주고 그 사람 편이 되어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절실히 경험하며 살게 된다.
문제는 그 사랑의 띠를 주님이 묶어주셨는데 우리 감정으로 풀어버린다는 것이 문제다.
내 입장만 옳다고 주장하고, 자신의 상한 감정, 분노한 감정, 미움과 시기와 질투가 공동체 안에 머물지 못하고 떠나버리는 선택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서로 배려해주고 존중해주고 섬기라고 해도 조그만 문제로 부딪히고 나면 사랑의 띠는 너무 쉽게 풀어져 버린다.
아무리 용서와 용납과 화목을 외쳐도 한 순간에 감정폭발로 사랑의 띠를 풀어버린다.
바울은 그렇게 해야 할 이유를 먼저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무엇인지를 기억하라고 말한다.
“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
나만 택함받은 성도가 아니라 다른 사람도 하나님께 택함받은 소중한 사람들이다.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나만 용서받은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주님께 용서 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거룩한 하나님의 성도다.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나 혼자서 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없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하나가 되어 한 몸을 이루어 가야 한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우리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주님이 주신 은혜를 기억할 때 그것이 사랑할 수 있는 힘이 되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할 이유가 된다.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우리는 모두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소중한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주께 하듯 섬겨야 하고 그리스도를 섬겨야 한다.
즉 ‘나만’이란 의식이 ‘우리’라는 사랑의 띠로 맺어진 관계, 즉 공동체 의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변화된 새사람의 모습은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난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사랑의 띠’가 풀어지면 그곳은 이미 그곳은 천국의 모습을 잃어버린 것이다.
아직도 내 안에는 주님의 사랑으로 묶여있는 사랑의 힘보다 내 감정이 앞선다.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거나, 목회사관학교 결석하는 모습을 보면 그 영혼을 먼저 염려하고 걱정하기 보다는 정죄하는 마음이 앞선다. “저렇게 해서 수료할 수 있겠어?” “저렇게 불성실한데 무슨 주의 일을 한다고...” “내가 당신한테 이렇게 까지 섬기려로 애를 쓰는데...”
관계를 사랑의 띠로 더 단단히 묶으려고 하기 보다는 조금만 감정이 상하면 풀어버리려고 하는 마음이 더 크다.
예수님도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결론적으로 말씀하신다.
“요15: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사랑의 주님. 성경의 ‘그러므로’라는 결론적 어구를 볼 때마다 ‘또’ ‘결국’이라는 생각이 앞서면서 ‘왜 내 안에는 이렇게 주님의 사랑이 없는 것일까?’를 자책하게 됩니다.
사랑의 띠로 단단히 묶어보려고 하기 보다는 조금만 감정이 상하면 그 띠를 풀어버리고 관계를 끊어버리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오늘도 주님에게 묶인 이 사랑의 띠가 얼마나 견고한지 확인시켜 주셨으니 이 종의 마음에도 주를 섬기는 섬김으로 작은교회 목회자와 들꽃공동체 성도들을 섬기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바라기는 공동체 안에 이 사랑의 띠가 더욱더 견고해지고 단단하게 묶여져서 어떤 말과 행동으로 감정이 상할지라도 그 사랑의 힘으로 녹아지고 회복되어 진정한 천국 공동체의 모습으로 변화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youtu.be/fS-HqxfOI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