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현상은 무상하다.
지혜로 이와 같이 볼 때
괴로움을 싫어하여 떠난다.
이것이 청정에 이르는 길이다.
(법구경)
영원히 추울 것 같던 겨울도 따뜻한 봄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있네요. 우리네 인생도 자연스레 바뀌는 계절의 순환처럼 세월속에 늙어갑니다. 자연의 이치는 한치의 오차도 없으니 어찌 흐르는 세월을 원망하리오?
법요집요경에 이릅니다. "태어난 것은 반드시 멸하나니, 병이 없어서 잠시는 편안한 젊은이도 늙음의 침노를 받게 되나니, 번영하고 성하던 것 잠시만에 쇠퇴하느니라.
윤회는 나무와 같고 모든 하늘은 잎새와 같나니, 욕심의 즐거움에 집착한 때문에 무상하게 흩어지고 망그러지느니라.
모인 것은 흩어지고 젊은이 늙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니, 제각기 이렇게 머므르다가 가는 것이다."
지혜로운 이는 자연의 이치를 알기에 늙음을 여여히 맞이합니다. 마치 오래된 장송이 더욱 멋스럽듯, 지혜로운 이는 흐르는 세월속에 그 풍도가 더욱 멋스럽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소서!
천동굉지 선사는 노래합니다. "꿈같고, 환같고, 허공꽃같은 육십 칠년의 세월이여! 백조 날아가고 물안개 걷히니 가을물이 하늘에 닿았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첫댓글 세월의흐름에
따라가가는
멋진삶이
될길 소망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