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하기 짝이없던 올랜도전 패배 이후, 홈에서 갖는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식서스의 경우 2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3쿼터 들어 적극적인 수비로 역전과 동시에 상대 야투율을 떨어뜨릴 수 있었습니다. 밀워키의 주포인 레드를 막기위해
이궈달라, 카포노등이 로테이션 했고 돌파는 허용하되, 오픈샷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샷 밸런스를 제어했습니다. 특히 후반 카포노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4쿼터 막판 5점차까지 점수가 좁혀졌을 때 왼쪽 코너 스팟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 시켰습니다.
밀워키의
경우, 브랜든 제닝스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기록했지만 7-16 필드골 성공률에 5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레드 7-16-야투율이 떨어졌습니다.
주전 모두 코트에 있을 때 +/-가 마이너스이고, 따라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잦은 턴오버로 자멸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댄 게주릭은 노마크
덩크를 놓치는 모습도보여주었고요. 밀워키의 오늘 기록은 거품이 많은 것이 사실이며, 브랜든 제닝스의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루키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슛 릴리즈나 퀵 모션등 공격형 가드로서 만개할 수 있는 엄청난-거기다 왼손잡이-재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됩니다.
식서스의 경우, 2-3쿼터에 자유투 시도가 집중되었으며, 집중력있게 이를 메이드 시킨것이 승리의 주요 요인이
되었습니다.
Elton Brand
17득점 6리바운드 3스틸 2블록을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3쿼터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유의 포스트 업 점퍼는 과거만큼의 위력이 없더군요. 아이솔레이션이나 포스트 업 게임에 대한 영향력이
확실히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부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점퍼 비중이 높아졌고, 움직임 역시 과거에 비해 둔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냉정히 평가하면 기량상 20-10을 꾸준히 기대하긴 어렵고, 또 그렇게 되려면 다른 부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해졌습니다
Jason Kapono
아직까지 트레이드는 대성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슛하나는 리그 최고
수준인 것 같습니다. 수비에서도 이궈달라가 레드와 매치업시 힘에서 밀리는감을 보여주었는데, 이후 카포노와 매치시 안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오늘 정도의 활약만 꾸준히 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Willie Green
그린에게 PG 롤을 부여한 식서스인데, 오늘
경기에서 최악의 활약이었습니다. 하프 코트까지 볼을 운반하기도 버거워 보였으며, 결정적으로 두개의 턴오버를 범했는데, 모두 하프코트를
넘어가자마자 맨투맨 디펜스에 의한 스틸이나 패스미스 였습니다. 애초에 슈팅가드 성향이 강하고, 점퍼 비중이 높은 선수였기에 이 롤 자체가
그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보였습니다. 차라리 즈루나 아이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언제 트레이드 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선수가 윌리 그린입니다.
사실상 식서스의 경우 1,2번 모두 시즌을 거치면서 완성되어야 하는 포지션입니다. 이궈달라의 경우
작년에도 2번 롤에 대한 부적응 사례가 보였었고, 루윌은 풀 타임 주전으로 1번을 처음 맡는 시즌이라 모든 것이 재편성 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입니다. 더욱이 밀러가 나갔기 때문에, 이 부분이 시즌을 거듭하면서 더욱 부각 될 것이고, 전술적인 부분으로 커버할 수 있는 범위 역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는 루나 이기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임과 동시에 적응 실패로 코트 밸런스가 완전히 깨질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Recap]
식서스는 현재 월드 시리즈에 열광하고 있는 이 도시의 분위기속에 거의 잊혀졌다. 하지만, 안드레 이궈달라와 엘튼 브랜드는 오늘 겨울동안 필리스 티셔츠를 벗어놓게될 팬들이 눈여겨 볼 가치가 있음을 상기시켜줬다.
이궈달라가 19득점을, 브랜드가 17득점한 필라델피아는 악몽같던 개막전의 결과를 딛고 밀워키를 99대 86으로 격파했다. 사뮤엘 달렘베어는 10득점, 12리바운드로 식서스가 그들의 홈 개막전이 돋보이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식서스는 이전 개막전에선 매직과의 경기에서 한때 31점차까지 벌어지는 암담한 상황을 보여줬었다.
브랜드왈 - 올랜도전의 당황스런 패배이후 매우 훌륭하게 반등한 경기였습니다.
현재 필리의 모든 시선은 필리스-양키스의 월드 시리즈로 향해 있다. 그 이외엔 이번 일요일 열릴 자이언츠-이글즈간의 NFL 역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잊지 마시라. 식서스 역시 이번 토요일밤 뉴욕에서 닉스와 맞붙으며 뉴욕-필리 라이벌 매치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것을.
뉴욕 웨스트체스터에서 자란 브랜드왈 - 지금 당장은 그들을 마주할 수 없군요. 세팀이 다 붙다니...참 대단한 주말입니다. 특히 미식축구와 야구라니 말이죠. 지금 당장은 우리는 아무래도 덜 주목받습니다만, 우리 역시 라이벌이죠.
벅스에선 마이클 레드와 20살 루키가드인 브랜든 제닝스가 17득점씩 올렸다. 대학농구를 뛰지 않았던 제닝스는 9개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로 아쉽게 트리플 더블 미수에 그쳤다. 벅스의 오늘 개막전을 끝으로 모든 팀들이 시합을 치뤘다.
제닝스왈 - 전 템포를 주려고 노력했고, 우리팀이 승리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애썼습니다. 만일 우리가 이겼다면, 전 더 많이 기뻤을 거에요. 오늘 시합을 하고 나니 기분은 꽤 괜찮군요.
NBA의 지구조정이후 센트럴 디비전에서 5시즌 모두 최하위였던 벅스는 하프타임때까진 47-41로 앞섰으나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4쿼터 중반쯤엔 필라델피아의 5점차 근소한 리드였었다.
이
때 오프시즌중 토론토로부터 영입하여 식서스의 최악 외곽슛을 보강해줄 슈터로 기대받는 제이슨 카포노가, 바로 식서스가 원한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후 이궈달라가 17 풋 점퍼를 넣으면서 식서스는 10-0 런을 통해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어버렸다.
이궈달라는 올랜도 전에서 8득점에 그쳤었으나 감독인 에디 조던은 시합전 안좋은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다독였었다고 한다.
브랜드는 3쿼터 식서스의 반등에 핵심이 된 슛과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오늘 브랜드의 경기력은 80밀의 가치엔 미치지 못했으나, 벤치에서 수트차림으로 앉아있는 것 이상을 해냄을 홈팬앞에서 시연했다.그는 3쿼터에 코트 도처에서 보였고, 벅스를 괴롭히며 그들의 리드를 빼았는데 공헌했다.
감독 에디 조던월 - 그는 폭발했고, 화이팅 넘쳤으며 참호속에서 나온듯 했습니다. 모든 일이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것처럼 여겨질땐, 일종의 모멘텀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이죠.
브랜드의 스틸은 그가 두개의 자유투를 얻게 했고, 그가 점퍼를 성공한 순간 식서스는 후반들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으며, 이후 페이더 웨이를 통해 벅스의 재리드로부터 동점을 이끌어냈다.
루 윌리엄스의 두개의 자유투가 들어간 순간 식서스는 56-55로 앞서게 되었다. 식서스는 3쿼터에만 19/20의 자유투 성공을 일궜다.
벅스는 시범경기동안 언쟁을 벌여 팀내 한경기 출장정지가 내려진 가드 카를로스 델피노 없이 경기를 치루었다.
식서스는 오프시즌동안 포인트 가드 안드레 밀러의 이동으로꽤나 팀의 가치가 하락한듯 했으나, 와코비아 센터엔 새로운 무대가 열렸다.
물론, 10불에 불과한 할인된 티켓가격에 기인했을지라도, 광란의 월드 시리즈 열기속에서도 식서스의 홈 개막전엔 꽤 열광적인 관중들이 들어섰다. 하지만 관찰자 입장에서 이러한 팬들의 열성에 발맞춘 장내 방송은 시합에 꽤 불필요한 방해를 했다.
Notes
@이궈달라는 경기시작전 관중들 앞에서 '식서스의 제일목표는 우승입니다'라고 말했다. @경기장 맨앞 측면에 앉은 한 팬이 경비에게 불만을 표시했는데, 카메라맨이 그의 시선을 가로막았기 때문이었다. '난 이 자리에 1800불을 썼다구요.'
첫댓글 올시즌은 그냥 맘비우고 편히 봐야겠네요 -_- ;;
제가 볼때는 브랜드 아직 컨디션이 70%정도 뿐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팀원들 전체적으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개막전은 좀 실망이 컸지만.. 뉴욕하고 할때는 좀 슛감도 올라 오는거 같더라고요. 브랜드 제 생각에 17.5점에 9개 이상 리바운은 가능하리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