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와 구두수선공/
주전 4세기경의 화가
아펠레스(Apelles)의 그림은
이 세상에 하나도
남아있지 않지만,
그의 그림을 따라
그린 그림을 통해서
그의 작품세계를
짐작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 세계화가들이
인정하는 역사상
최고의 화가입니다.
그 유명한 아펠레스가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지나가다가 우연히 그림을
보게 된 구두수선공이
한 마디 했습니다.
"저런 모양의 구두는
이 세상에 없는데..."
이 말을 들은 아펠레스는 즉시로
구두 그림을 고쳐 그렸다고 합니다.
자신의 말 한마디에 대 화가가
그림을 고치는 것을 본 구두수선공은
신이 나서 또 말했습니다.
"손 모양도 이상하네요"
그러자 이번에는 아펠레스가
구두수선공을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당장 꺼져! 너는 구두 수선
전문가지 손 전문가가 아니야!"
요즘, 길거리에 나가 삼삼오오
모여있는 사람들의 말을 살짝 들어 보면
정치가 어떻고, 경제가 어떻고,
사회가 어떻고, 시국이 어떻고,
다들 어찌나 말들을 그렇게 잘 하는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
대단한 정치 비평가요, 경제 평론가요,
한 가닥 하는 전문가들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명언/
천하의 모든 물건 중에는
내 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그런데 이 몸은 부모가 주신 것이다.
- 율곡 이이 -
카페 게시글
서정호 목사님방
화가와 구두수선공
서정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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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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