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계를 사다가 뱃속에 찹쌀 채우고 인삼, 밤, 대추, 마늘, 은행 등을
듬뿍 넣고 커다란 들통에 서너 마리를 끓여내는 어머님의 솜씨를
생각해 본다.
먹고싶다..
가자~ 삼계탕 먹으러..
서너 달을 단골로 드나드는 이집은 사실 개업한지 2년이 넘었다.
지금은 가격이 만원 이지만 처음에는 만3천원을 받더라고... 글쎄..
산삼 삼계탕, 전복 삼계탕, 장수 삼계탕, 미용 삼계탕...
산삼 삼계탕.. 이것이 별미여..
실가닥 처럼 가늘개 채를 썰어서 검정깨와 함께 위에 뿌려서 나오는
산삼 삼계탕은 국물이 뽀얂고 걸쭉하며 구수하다.
미리 끓여놓은 삼계탕을 뚝배기에 담아서 다시 끊여 내어온다고 한다.
함께 나오는 작은병의 인삼주가.. 햐~ 기가 막히다.
조금 더 달라고 했더니 병에 3천원 추가란다.
반찬으로 오이피클, 깍두기, 마늘, 고추등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커다란 오이피클이 새콤달콤한게 별미의 맛이다.
깍두기도 맛잇고..
드시는 양이 많은 분들은 양이 적을 수도 있지만
추가로 공기밥을 주문, 남아있는 국물에 말아 드시면
오늘 삼계탕 먹는거 하일라이트가 될 것이다.
한두 숟갈 뜨더라도 꼭 국물은 모두 비울것...
토속한방 삼계탕 02-488-5033 서울특별시 강동구 길동
길동사거리에서 미사리방면 우측 5미터
2007.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