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韓國畵) 여백(餘白)은 사라지고 서양화(西洋畵)로 꽉 채운 한국사회 !!
그림 그릴 줄도 그림에 대한 이론(理論)도 모르는 필자가 그림에 대한 글을 쓰려니
난감하다.
▶동양화의 특징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그리는 것이 아니다.
보이는 것을 마음에 담아 다시 종합(綜合)해서 그 생각을 그림에 옮긴다.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리는 것은 예술의 경지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그 일례(一例)가 안견(安堅)이 안평대군(安平大君)의 꿈 이야기를 그린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다
안평대군의 꿈 이야기를 듣고 안견이 상상해서 그린 한국화다
철학적으로 표현한다면 형이상학(形而上學)적 그림이다.
▶반대로 서양화의 특징은 화폭(畫幅)에 꽉 찬 선(線)의 예술이라 한다.
보이는 선(線)을 통하여 그리는 사람의 감정과 대상의 형태를 나타낸다.
서양화의 역사는 깊다
기원전(B.C) 원시미술에서 시작하여 수많은 미술기법의 단계를 거쳐
1960년대의 극사실주의(hyper realism)에 이른다고 한다.
필자는 미술에 대해 모르지만 동양화든 서양화든 그림에 대한 기법은 많고
동서양이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그림에 문외한인 필자도 그것만은 자신 있게 말한다!
바로 “여백(餘白)의 미(美)”다.
한국화는 그림전체에 붓이 가지 않은 빈곳이 많다
반대로 서양화는 꽉차있다.
화가가 그림을 다 그리고 싸인(sign)을 할 때에 그림위에 한다.
한국화는 낙관(落款)을 여백(餘白) 공간(空間)에 한다.
이것이 한국화(동양화)와 서양화의 변명할 수 없는 큰 차이다.
여백(餘白) !
종이나 혹은 다른 바탕위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남은 빈 자리다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가 그린 국보80호 세한도(歲寒圖)가 그렇다.
그 넓은 화폭에
소나무 3거루
작은 집한채!
그림의 전부다
나머지는 전부 여백(餘白)이다 !
그 위에 “세한도(歲寒圖)” 화제(畫題)
완당(阮堂) 김정희 호(號)
낙관(落款)
전부다 !
한국의 대표화가 겸재(謙齋) 정선(鄭歚)의 그림도 여백화(餘白畫)다.
여백(餘白)은 자연 속에 인간의 삶의 공간(空間)이다.
▶추석날 전가족이 모여 차를 나누면서 이런 저런 세상이야기를 하였다
이제 아들 며느리도 50대를 넘어섰고 손녀도 대학을 다니고
막내손녀도 알파세대(α-Alpha)라 말할 정도니 할아버지라 해서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자연이 먹고사는 경제와 일자리이야기로 이어진다.
소규모 자영업을 하는 큰아들이 말한다.
아버지 세대는 밥을 굶을 정도로 경제가 어려웠지만
대신에 벋어나갈곳이 많았지 않습니까?
지금은 일할 곳이 없어 30대 40대가 부모에게 기대어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틀린 말이 아니다
필자가 서울에 온 1969년경에는
구로동이 허허벌판이었다
강남 반포 사당동 일대가 과수원(배밭인가?)이었다
상계동 장위동 쌍문동 허허벌판이었다
몇 년있다가 강북구 확실히 동이름은 모르는데 신일고등학교가 건축하고 있었다
염창동일대 김포일대 부천가는 유한양행일대는 완전 시골이었다.
필자가 역사유적지 답사를 위해 온 서울 주변을 많이 찾아다녔다
동구릉 고종황제릉 대원군 묘가 있는 지금의 구리시는 완전 시골이었다.
이 허허 벌판들을 지난 60년간 메워왔다
그때는 무슨 일을 하던 일손이 부족했다
명절이 되면 전라도 경상도등 전국 시골이 고향인 사람들을 버스로 태워다 주었다
그리고 신신당부가 “명절 쉬고 꼭 회사에 출근해야 한다”
일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벌도 안 좋고 실력도 없는 필자 같은 사람도 한 직장에서 30년 정년퇴직을 했다
GNP 70달러 정도 되었을 것이다.
입사하던 해 필자 월급이 3000원이었고 한 달 하숙비가 2500원
시골부모에게 보낼 돈이 없어 밤일(잔업)을 하였다
한 달 수입이 5000원~6000원~~~~~~~
지난 60년간은 완당(阮堂)의 “세한도(歲寒圖)”처럼 여백(餘白)이 많았다.
꽹과리를 치든 상모돌리기를 하든 술을 먹고 토하든 놀 장소가 많았다.
지금은 장소가 없다
설산가상으로
AI 인공지능 로봇들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아간다.
지금 일본이 가난한 나라가 되어 간다고 난리다
유럽의 콧대들!
영국 프랑스 독일이 아우성이다
다시 가난해지는 중국이 탈출구를 찾기 위해 “전쟁 전쟁”한다
지금 한국도 가난해지기 시작하는 길에 접어들었다
용산 대통령실이고 국민의 힘이고 민주당이고
정치를 이대로 하면 “가난으로 접어드는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필자는 지난 70년을 사람온 사람이기 때문에 눈에 보인다 !
지금은 장소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AI 인공지능 로봇들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아간다.
지금 일본이 가난한 나라가 되어 간다고 난리다
유럽의 콧대들!
영국 프랑스 독일이 아우성이다
다시 가난해지는 중국이 탈출구를 찾기 위해 “전쟁 전쟁”한다
지금 한국도 가난해지기 시작하는 길에 접어들었다
용산 대통령실이고 국민의 힘이고 민주당이고
정치를 이대로 하면 “가난으로 접어드는 길”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지금 한국의 힘은 내리막길 초입에 들어섰다
1970년경에 일본이 잘산다고 눈에 뵈는게 없었다
지금 일본은 빚 투성이로 재기 불능이다
그 원인중 하나가 일본자민당이 70년을 넘게 장기집권이다
필자는 지난 70년을 살아온 사람이기 때문에 눈에 보인다 !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