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서 칠성면장, 30여년 공직생활 마무리…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괴산타임즈=노원래 기자] 이규서 괴산군 칠성면장이 30년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임 했다.
25일 칠성면사무소 2층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규서 면장은 “33여년간 열정을 바쳐 소신을 다해 몸담은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려 한다”면서 “그동안 젊음을 불태운 오랜 공직생활을 떠나 제 2의 인생길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이임사를 시작했다.
이 면장은 “오랜 공직 생활을 돌이켜 보면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었다. 즐겁고 보람된 일도 있었다”라며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길은 시작과 끝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공직생활중 가장 보람있는 사업으로 청소년 문화의 집에 주성전문대 분원을 유치해 지역 인제를 육성, 인력창출에 대한 점을 꼽았다.
또, 2002년 한·일 월드컵 홍보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군민회관 앞 전광판을 설치한 것도 거들었다.
반면, 성불산 휴양림과 쌍곡 국립공원 취락지역이 국립공원에서 해제된 점을 아쉬웠던 사업으로 꼽았다.
이 면장은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모든 역량과 열정을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해온 가슴 벅찬 감동과 기쁨의 순간도 있었다"라며 "때로는 걱정과 아쉬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 많은 도움과 사랑을 받은 채 보은의 도리도 못하고 여러분 곁을 떠난다. 비록 몸은 떠나도 항상 군민들과 괴산군을 생각하며 살아 갈 것”이라며 “괴산발전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길이 있다면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이임사를 마쳤다.
이번에 이임하는 이규서 칠성면장은 1989년 4월 공직 입문 후 2007년 지방행정주사 승진, 2018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의회사무과 전문위원과 감물면장, 칠성면장을 역임했다.
이 면장은 1999년 생활체육진흥에 기여한 공으로 충북도지사표창과 공무원의 자질향상에 기여한 공으로 행정자치부장관표창을, 2015년에는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날 이임식에서는 표창장과 공로패 수여, 배우자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했다.
한편, 괴산군에서는 이규서 칠성면장을 비롯해, 조동수 괴산읍 부읍장, 김성식 주무관(감물면), 김상해 삼방진료소장 등 4명도 정년 퇴임했으며, 이들은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이번에 이임하는 4명의 공직자들은 “큰 대과없이 공직생활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늘 힘이 돼준 동료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퇴직 후에도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