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위 댄스'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그럴듯한 댄스영화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그것도 스토리 전개가 짱짱한....
옛날의 기억을 더듬어 -이래뵈도 한때 megalos는 영연과 대학원
지망생이었습니다.- 한번 영화의 스토리 라인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일요일은 지루하니까 심심풀이로 들어보세요.
장면 (#1)
영화는 직장생활을 하는 한 중년부인('메디슨카운티의 다리'에 나오는
'메릴 스트립'정도의 한 40대 중후반) 의 지루한 일상을 보여주는것
부터 시작됩니다. 독신으로 살고 있는 그녀는 30대 젊은 시절(?)
댄스스포츠 매니아로서 정열적으로 춤을 추었지만 한 순간 같이
호흡을 맞추던(?) 파트너와 헤어지면서 춤을 그만두게 되어 이제는
직장생활에만 매달려서 춤은 한때의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있는
여인입니다.
그날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늦게까지 회사업무를 마치고 집에
녹초가 되어 돌아와 무심코 TV를 켰는데 프로그램이 마침'세계의 풍물
기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유럽의 사르디니아 섬의 한 축제를 소개해주는 내용이었는데
화면에 축제 도중 토착댄서들이 민속춤을 추는 장면이 나왔는데
댄서들중 동양인 한사람이 섞여서 같이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지고 여인은 그 남자를 보고는 놀라게 됩니다.
그 남자는 바로 15년전에 헤어졌던 자신의 댄스 파트너 였기 때문이죠.
헤어지기 보다는 정확히 표현하자면 어느 순간 행방불명이 되어버린
파트너...
장면 (#2)
장면 2는 여인이 알수없는 내부의 충동으로 인해서 아니면 왜 아무
이유없이 떠났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기위해 과거의 파트너를 찾아
남유럽의 사르디니아 섬으로 떠나는 크루즈 선상장면입니다.
여인은 일주일 기간의 휴직계를 제출하고 떠났는데 여인은 장면1의
푸석푸석한 중년의 직장여성에서 어느새 뭔가 꿈에 가득찬 소녀
의 모습처럼 생기있는 모습으로 변해 있습니다.
-의상 및 분장담당의 주의를 요함-
지중해의 아름다운 모습과 이국적인 풍물 그리고 소풍을 나온 듯한
소녀같이 화사한 옷을 입은 여인의 모습이 화면에 어우러 지면서
화면은 어느덧 장면 1의 우중충한톤에서 밝은 파스텔톤으로 변하게
됩니다.
-촬영감독 카메라 필터링 작업 주의요함
선상 난간에 기대어서서 여인은 과거를 회상하게 됩니다.
정열적으로 춤을 추었던 십여년전의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