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팝
오해하는 것 1️⃣
사람들은 브릿팝을
흔히 영국 음악이라고 착각하는데
그거 아님❌❌❌
브릿팝이란?
6070 영국밴드의 기조를 계승한
90년대 영국에 유행한 밝은 분위기의 밴드 음악
이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혼동하는 이유로는
아마 케이팝, 제이팝이랑 비슷하게 생각해서 인듯
브릿팝은 쉽게 말하자면
일종의 레트로임
6070느낌의 락음악임
흔히 브릿팝이라서 팝이라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락장르임
애초에 브리티쉬 모던 팝록의 줄임말이
브릿팝임ㅋㅋ
60년대 대표 밴드
비틀즈와 롤링스톤즈스러움을 강하게 가져온
90년대 영국의 락
블러의 데이먼 알반이 만들어냈는데
미국 락씬에 대항하고자
6070 영국밴을 계승해봤다가 트렌드가 된 거
오해하는 것 2️⃣
영국 특유의 우울하고 사색적인 음악이
브릿팝이라고 흔히 오해하곤 함
그런 음악은 정확히는 브릿팝 유행 이전
80년대 영국 밴드인데
대표적으론 스미스가 있음
브릿팝 전쟁의 당사자 두 밴드
오아시스나 블러가 팬이었기로 유명
영국의 인디씬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무방한 밴드
대표곡 중 하나로는
https://youtu.be/pfiH1HmWcm4
Heaven Knows I'm Miserable Now
I was happy in the haze of a drunken hour
술기운이 돌던 시간의 몽롱함은 행복했지만
But heaven knows I'm miserable now
하늘은 내가 비참한 걸 알아
I was looking for a job and then I found a job
나는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고 일자리를 구했어
And heaven knows I'm miserable now
그리고 하늘은 내가 비참하다는 걸 알지
In my life, why do I give valuable time
내 인생에서, 왜 나는 귀중한 시간을
To people who don't care if I live or die?
내가 살든지 죽든지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
주어야 할까?
Two lovers entwined pass me by
꼭 붙은 두 명의 연인이 나를 지나가고
And heaven knows I'm miserable now
하늘은 내가 비참하다는 걸 알아
I was looking for a job and then I found a job
나는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고 일자리를 구했어
And heaven knows I'm miserable now
그리고 하늘은 내가 비참하다는 걸 알지
그야말로 '영국'스러운 밴드고
'영국'이 환장한 밴드임
그래서 직간접적으로
후대 영국 밴드에 큰 영향을 주었지만
브릿팝 밴드는 아님
오해하는 것 3️⃣
라디오헤드는 브릿팝이다??
❌❌❌❌❌
라디오헤드는 브릿팝을 했던 밴드가 아님
데뷔는 93년으로
브릿팝 시기에 전성기였던 밴드긴 함
하지만 라헤는 영국씬이 아닌
미국씬을 계승한 밴드이고
https://youtu.be/XFkzRNyygfk
라헤의 대표곡이자 데뷔곡인
creep은 그런지 록 장르임
브릿팝은 미국의 그런지 록을 대항하기위해
영국 매체에서 묶어낸 장르기 때문에
당시 그런지 계열을 하던 라헤가
브릿팝 밴드가 될 수가 없음
비슷한 오해로
콜드플레이가 브릿팝 밴드로 많이 오해받는데
콜드플레이는
포스트 브릿팝시대에 데뷔한 밴드
즉 브릿팝이라고 묶던 시기가 끝나고
그 이후에 데뷔를 한 밴드
🗣매번 복잡하다고 해서
한번 정리하자면
7080년대는
하드록과 헤비메탈이 부흥한 시기임
하드록을 하는 여자 락스타로 제일 유명한
조안 제트도 이 시기의 스타
여전히 80년대는
하드록, 메탈밴드가 앨범만 내도
천만장을 팔던 시기였음
본조비와 메탈리카 전성기 시기니까ㅋㅋㅋ
하지만 락은 대중음악의 헤게모니를
빠르게 잃어가고 있었음
비틀즈를 비롯해서
락 장르는 지금껏 대중음악의 선두에 서서
가장 세련되고 가장 발전하는 장르엿는데
80년대 세 명의 팝스타가
팝이 락의 인기를 역전시킬 기반을 쌓기 시작함
마이클 잭슨
마돈나
프린스
이 세 스타가 등장했거든
이때 하드록/메탈 장르도
팝을 받아들여 상당히 순화되고 있었음
요즘 토르4에서 히트곡 메들리를 해준
건즈앤로지스가 등장해
순해진 헤비메탈을 다시 하드하게 돌려줌
역사가 그렇듯이
다시 원리주의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있잖음?
그게 총장미🌹라고 생각하면 됨
그런데...
하드록이 소프트해지고
다시 하드해지고
이런 매커니즘과는 전혀 다른 혁명이 일어남
너바나가 데뷔한거
얼터너티브 락 장르가 대두되면서
다시 한번 락에게 헤게모니가 돌아오고
이때 미국에서 흥하던 음악 유형을
그런지 록이라고 함
그래서 너바나보고
헤비메탈을 죽인 밴드라고 함
이 그런지 록에 대항해서
영국 락씬이 내놓은 답이
브릿팝
그러니까
헤비메탈 ↔️ 얼터너티브 락
그리고 얼터너티브 락 안에서
미국🇲 그런지 록↔️영국 🇧브릿팝
이렇게 대립한거
라디오 헤드는
그런지 록을 하는 밴드였음
그리고 브릿팝 유행 지난 이후에
데뷔한 게 콜플인거
애초에 브릿팝이라는 게
블러가 만들어낸 트렌드덕에
오랜만에 영국 락씬이 주목받으니
신난 영국 매체가
그때 영국 락을 브릿팝이라고 대충 뭉뚱그려서
오바쌈바하면서 선전을 했던거라
브릿팝 밴드 대표 소리듣는
오아시스나 블러는
브릿팝하면 지긋지긋해함
브릿팝 = 당시 영국 국뽕이 만든 신조어
라고 생각하면 됨
하라는 락은 안 하고
치즈나 만드는 50대 중년 치즈맨
알렉스 제임스 하는 말 좀 봐
지긋지긋해하잖아
영국 사람들이 브릿팝은 잊었어도
아직도 브릿팝 전쟁은 다들 기억하는데
NME에서 오랜만에 영국 락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으니
그거 유지시킬려고
오아시스와 블러를
억지로 라이벌화하고 싸움붙인거
팬덤만 싸웠나
지네들도 장난아니게 기싸움하고
심지어 아직도 라이벌 밴드하면
바로 말 나오는 게
오아시스와 블러
지금도 오아시스랑 블러를 합쳐
블러시스라고 부름
6070년대 영국 락은
비틀즈를 비롯해서 흔히 퀸까지
클래식 락밴드라고 불릴 정도로
락의 클래식임
클래식 이즈 베스트답게
클래식으로 돌아간 락인 브릿팝이
아직 사랑받는 건 이 이유일듯
브릿팝 밴드 웃짤로 마무리
첫댓글 무친 너무 흥미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