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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원주 동부 프로미(9승 3패)
11월 2주 : 3승(오리온스, 삼성, 전자랜드), 평균 73.7득점 68실점 득실차+5.7
3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7연승을 질주했다. 동부의 7경기 연속 승리는 2011-2012시즌(16연승)이후 처음. 높이가 재건되고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대권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2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지난 시즌 사상 첫 최하위의 수난을 겪었던 '약팀' 동부는 이제 없다.
[변칙 수비] 올시즌 동부는 경기당 평균 64.3점을 내주며 최소 평균 실점 1위를 기록중이다.(역대 단일 시즌 최소 평균 실점은 2012-2013시즌 모비스가 기록한 67.7점) 프로 출범 이후 단일 시즌 최소 실점 1위를 6번이나 기록했던 '수비 왕국'이 완벽히 부활한 것이다. 강해진 수비의 중심에는 3-2 변칙 수비가 있다. 윤호영이 앞선 중앙에 위치하는 3-2 형태로 시작, 자신의 근접 공격수를 대인 방어로 따라다니며 순간 순간 키를 잘 맞춰가며 바꿔 막는 '동부가 자랑했던' 변칙 수비가 완벽히 살아난 것이다.(8일 동부와 전자랜드의 경기 전반전이 끝나고 유도훈 감독이 동부의 이런 변칙 수비를 '~~ 맨투맨'이라고 했는데 잘 알아듣지 못했어요. 이 수비의 이름이 뭔가요?)
3일 오리온스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이 수비를 선보인 동부는 승기를 완벽히 잡은 4쿼터 후반까지 유지하며 변칙 수비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줬다. 특히 오리온스의 '에이스' 트로이 길렌워터의 육탄 공격을 윤호영-김주성-데이비드 사이먼의 '新원주산성'이 잘 막아냈다. 삼성을 꺾은 6일 경기에서도 추격하고 승기를 잡는 장면에는 어김없이 3-2 방어가 있었다. 수비 리바운드에 취약한 지역 방어의 한계(삼성에게 공격 리바운드 13개 허용)도 드러났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는 분명 훌륭했다. 8일에도 대단한 위력을 자랑하며 전자랜드 외국인 선수의 득점을 잘 제어했다.
[승부는 4쿼터에] 연승 기간 동안 동부의 선수 기용은 비교적 일관성이 있었다. 안재욱-허웅-한정원-앤서니 리처드슨을 선발로 내세운 후 2-3쿼터는 선수를 폭넓게 기용, 4쿼터에 박지현-두경민-윤호영-김주성-사이먼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를 결정짓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백전 노장들은 참 무서웠다. 박지현은 6일 삼성을 상대로 4쿼터에 속공을 잘 지휘했고 커트인하는 동료에게 멋진 도움을 배달했다. 김주성 역시 8일 전자랜드 전의 4쿼터에 2개의 결정적인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클로저'의 임무를 완벽히 해냈다.
[사이먼과 리처드슨] 사이먼은 위력적인 포스트업, 정확한 중거리슛을 선보이며 매 경기 안정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까다로운 패스를 득점으로 잘 연결시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을수 있는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육중한 몸을 이용해서 탄탄하게 골밑을 지켜내며 동료들의 도움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 반면 리처드슨의 활약은 사이먼에 미치지 못했다. 중장거리슛 위주의 1대1 공격은 명암이 뚜렷했다. 슛이 잘 들어갈 경우 동료들에게 '코트 위에서' 휴식을 제공하는 효과를 낳았다. 하지만 슛이 막힐 경우 어려움을 겪었다. 돌파, 포스트업을 통한 마무리는 별로였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0(월) 모비스(원주), 11/15(토) KCC(전주)
4.서울 SK 나이츠(7승 4패)
11월 2주 : 2승(KT, KCC) 1패(KGC), 평균 71.7득점 67.7실점 득실차+4
[영리한 공격] 5일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1쿼터에는 KT 수비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는 영리한 공격을 선보이며 농구팬들의 눈을 정화시켰다. 이 날 KT는 경기 시작과 함께 2-3 지역 방어를 펼쳤다. 그러자 SK는 1)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격을 시도하며 존이 펼쳐지기 전에 득점을 올렸고 2)하프 코트 공격에서는 너무나 쉽게 하이 포스트로 공을 넣어주면서 지역 방어를 박살냈다. KT가 대인 방어로 전환하자 SK 역시 공격 방법에 변화를 줬다. 김민수가 적극적으로 1대1 공격을 시도했고 주희정과 코트니 심스의 2대2 공격을 통해서도 점수를 쌓았다. 눈이 정화되는 영리한 공격이었다.
[독한 수비] KT 전에서 SK는 정말 독한 수비를 선보였다. SK 문경은 감독은 전반전 KT 공격의 핵 전태풍(180cm)을 막기 위해 그보다 15cm 이상 큰 박승리(198cm)와 애런 헤인즈(200cm)를 차례로 전담 수비수로 투입했다. 키가 크고 운동 능력이 뛰어나며 팔까지 긴 이들은 전태풍을 쉴 새 없이 압박하며 그의 장기인 픽&롤 공격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냈다. 후반에는 전담 수비수를 바꿨다. 하지만 그 정도가 다소 덜했을 뿐 독한 건 마찬가지였다. 후반전에 전태풍을 따라 다닌 선수는 191cm의 박형철이었다.
[박형철의 활약] 최근 SK에 합류한 박형철은 KT를 상대로 멋진 활약을 펼쳤다. 이 날 그는 24분을 뛰며 8점을 넣었다.실제 활약은 기록 이상이었다. 그는 KT의 2-3 지역 방어를 상대로 팀의 전반적인 야투 성공률이 낮았던 3쿼터 중반 이후에 혼자 3점슛 2개를 꽂아 넣었다. 4쿼터 후반 KT가 계속 유지하던 지역 방어 대신 기습적인 대인 방어를 펼쳤을 때는 2대2게임을 통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야말로 알토란 같은 활약이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2(수) 전자랜드(인천), 11/14(금) 삼성(잠실학생), 11/16(일) LG(창원)
5.전주 KCC 이지스(5승 7패)
11월 2주 : 1승(전자랜드) 2패(오리온스, SK), 평균 68.7득점 73실점 득실차-4.3
[김태술과 선수 구성] 국가대표 포인트가드 김태술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1경기에서 평균 5.7득점 4.4도움을 올렸고 3점슛 성공률은 16%(4/24)에 불과하다. 올시즌 김태술이 관여하는 득점의 상당수는 빠른 공격 상황에서 이뤄졌다. 반면 하프 코트 공격에서는 예년만큼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KGC 시절 김태술은 공격 범위가 넓은 빅맨과 2대2 공격을 펼치면서 도움 또는 직접 슈팅을 날리거나 반대편 동료의 슛 기회를 봐주는 공격을 즐겼다. 현 소속팀 KCC의 빅맨들은 픽&롤에 능하지 않고 백코트 파트너 신명호의 슈팅 능력은 최악이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1(화) LG(전주), 11/15(토) 동부(전주)
6.창원 LG 세이커스(5승 7패)
11월 2주 : 1승(전자랜드) 1패(KGC), 평균 73득점 74실점 득실차-1
[실종된 골밑 공략] 9일 KGC에게 무릎을 꿇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공격 전환이 빨랐고 빠르고 강한 패스를 통해 외곽슛 기회를 잘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후 시간이 흐를수록 한계가 드러났다. 골밑 공략 없이 외곽에서 패스와 활동량을 앞세워 3점슛을 노리는 작전은 KGC의 바꿔 막기 수비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그로 인해 터프샷 시도가 많다 보니 3쿼터 이후 야투 성공률이 뚝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날 LG는 무려 26번의 3점슛을 던졌지만 단 6번만 림을 통과했다.(성공률 23%) 수비에서도 KGC의 다양한 방법을 통한 골밑 공략을 잘 막아내지 못했다. 높이 활용면에서 완패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1(화) KCC(전주), 11/13(목) 모비스(울산), 11/16(일) SK(창원)
7.서울 삼성 썬더스(4승 8패)
11월 2주 : 2패(동부, 오리온스), 평균 67.5득점 73실점 득실차-5.5
[단순한 공격] 6일 동부에게 패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 초반 동부의 변칙 라인업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고 3-2 변칙 방어를 맞아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는 저력도 보여줬다. 하지만 58점을 넣는데 그친 빈약한 득점력이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속공-얼리 오펜스를 적극적으로 보고 여의치 않을 경우 리오 라이온스와 김준일을 중심으로 하프 코트 공격을 전개하는 비교적 단순한 공격 색깔을 가진 팀. 이 날 라이온스(야투 4/17)의 1대1 공격은 외곽에서 겉돌았고 김준일(6/15)은 전투적인 파워게임을 펼쳤지만 효율이 좋지 않았다. 이 날 삼성의 야투 성공률은 35%에 불과했다.
[3점슛을 장착한 김명훈] 지난 시즌까지 김명훈이 정규리그에서 3점슛을 던진 건 단 6번 뿐이었다. 3점슛 능력이 없는 빅맨이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올시즌은 달라졌다. 12경기에 나와 무려 23번의 3점슛을 시도했다. 같은 팀의 포인트가드 박재현(14번 시도)보다 더 많이 던졌고 성공률도 47%로 아주 훌륭하다. 타이밍도 적절했다. 박빙 승부가 펼쳐졌던 6일 동부 전의 3쿼터에 김명훈은 2개의 3점슛을 꽂아 넣었다. 현재 삼성은 임동섭과 김동우의 전력 이탈로 슛을 던질수 있는 포워드가 전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3점슛을 장착한 김명훈은 삼성에 있어 적지 않은 가치가 있는 선수임에 분명하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2(수) KT(잠실), 11/14(금) SK(잠실학생), 11/16(일) 전자랜드(인천)
7.안양 KGC 인삼공사(4승 8패)
11월 2주 : 2승(SK, LG) 1패(모비스), 평균 74.7득점 67.3실점 득실차+7.4
[좋은 리듬] 9일 LG에게 완승을 거뒀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력이 향상된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이 날 KGC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경기 초반에는 집중적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박찬희, 최현민, 오세근이 차례로 포스트업을 펼쳤고 중반 이후에는 픽&롤을 통해 림을 노렸다. 2쿼터 이후에는 강병현이 주도하는 외곽 공격이 살아났고 공격 리바운드(12개)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타났다. 수비에서도 바꿔 막기를 통해 골밑 공략 없이 이뤄지는 LG의 외곽 공격을 잘 막아냈다. 굉장히 좋은 리듬이다. 그 바탕에는 높이의 우위-적절한 활용이 있었다. 이 날 오세근은 페인트존에서 LG의 김종규를 압도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3(목) 오리온스(안양), 11/16(일) KT(안양)
9.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3승 9패)
11월 2주 : 3패(KCC, LG, 동부), 평균 65.3득점 77실점 득실차-11.7
3경기를 모두 내주며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자랜드가 8연패를 기록한 건 13경기 연속 패했던 2009-2010시즌 이후 처음이다.
[포웰이 없는 사이] 내-외곽 공격에 두루 능하고 결정력이 좋은 리카르도 포웰은 여전히 리그에서 손꼽히는 '득점 기계'이다. 그는 보여지는 득점 기록 이상의 가치가 있다. 패스 능력과 농구 센스가 뛰어난 포웰은 전자랜드가 공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다. 분명 코트 위의 포웰은 전자랜드 공격의 알파요 오메가다. 문제는 이런 대단한 그가 40분 내내 뛸 수 없다는 것이다. 키가 195cm에 불과(하하;;)하기에 높이에 한계가 있고 체력안배도 필요하다. 그렇기에 포웰이 없을 경우 대신해서 공격을 이끌 선수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또 다른 강력한 창 테렌스 레더와 정영삼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레더는 4일 KCC를 상대로 14분을 뛰며 9득점의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지만 실제 활약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그가 나오면 전자랜드의 공 흐름은 정체됐고 기대했던 높이 부분에서도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8일 동부 전에서는 '新원주산성'을 맞아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 들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야투 성공률 38%) 정영삼 역시 상대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지 못하고 최근 2경기에서 평균 4.5점을 넣는데 그쳤다.
[높이의 한계] 8연패에 빠진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위에서 두번째 창의 부진을 거론했고 여기서는 높이의 한계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걸출한 토종 빅맨이 없고 주력 외국인 선수의 키가 195cm에 불과한 전자랜드는 최근 몇년간 높이의 약점을 계속 안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그 정도가 더욱 두드러진다. 올시즌 전자랜드는 경기당 가장 적은 리바운드(32.4개)를 걷어냈고 가장 많은 리바운드(39.2개)를 허용했다. 가드와 포워드 라인의 키가 비교적 크지만 레더와 주태수가 버티는 상대적으로; 낮은 빅맨진의 높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정효근의 시작] 이런면에서 8일 동부 전은 비록 연패를 끊지 못했지만 앞으로 좋아질수 있다는 희망을 본 경기였다. 이 날은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 정효근이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오래 코트를 누볐다. 26분을 뛰며 14득점(야투 5/10) 7바운드(4공격)을 기록. 실제 활약은 기록 이상으로 강렬했다. 압도적인 운동능력과 패기로 무장한 정효근은 3점슛과 돌파, 골밑 공략 등의 공격을 거침없이 시도했다. 동부의 윤호영, 김주성을 차례로 달고 마무리한 레이업슛은 이 날 활약의 백미. 슛과 돌파 능력을 갖췄고 빠르고 잘 달리며 높이 뛰는 정효근(201cm)의 본격적인 프로 생활이 드디어 시작됐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2(수) SK(인천), 11/14(금) KT(인천), 11/16(일) 삼성(인천)
9.부산 KT 소닉붐(3승 9패)
11월 2주 : 2패(SK, 모비스), 평균 66득점 득실차-6.5
8연패에 빠졌다. KT의 8연패는 전창진 감독 부임 이후 처음이다.
[전태풍은 키가 작다] 전태풍이 집중 견제를 당하고 있다. 특히 단신((180cm)인 그를 막기 위해 장신 선수를 전담 수비수로 내세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5일 경기에서 SK는 박승리(198cm)와 헤인즈(200cm)에게 차례로 전태풍 수비를 맡겼다. 키가 크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이들을 상대로 전태풍의 2대2 공격은 통하지 않았고 KT의 득점은 정체됐다. 하지만 계속 당하고 있을 전태풍이 아니였다. 2쿼터에 아웃 오브 바운드,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었다. 공을 들고 하는 공격이 통하지 않자 순간 속도를 이용해 장신 수비수를 따돌린 후 받아 던지는 공격을 선택한 것이다.
[2-3 지역 방어] 2-3 지역 방어를 많이 쓰고 있다. 5일 SK 전에서는 거의 경기 내내 지역 방어를 펼쳤다. 1쿼터에는 속수무책으로 뚫렸고 2쿼터에도 많은 기회를 내줬지만 다행스럽게도 SK의 슛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3쿼터 이후에는 자리가 잡히면서 슛 기회를 많이 내주지 않았다. 8일 모비스를 상대로도 승부처였던 4쿼터에 지역 방어를 꺼내들어 쏠쏠한 재미를 봤다.
무게감 있는 토종 빅맨이 부족하고 공격에서 활동량이 많기에 지역 방어의 선택은 당연해 보인다. 완성도 역시 나쁘지 않다. 아쉬운 점은 운이 없다는 것이다. 최근 경기의 승부처를 보면 지역 방어를 쓰다가 한 두번 대인 방어로 바꾼 후 다시 지역 방어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SK 전에서는 대인 방어-> 지역 방어로 바뀌자마자 존이 깨졌고 모비스 전에서는 지역 방어-> 대인 방어로 바뀌자마자 전태풍이 골밑 도움 수비를 가는 과정에서 다섯번째 반칙을 범했다. 상대가 지역 방어에 적응할 무렵 한번 변화를 주고 다시 돌아가는 작전은 나쁘지 않다. 근데 운이 없다.
[시련을 겪고 있는 이광재] 이광재가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그는 올시즌 11경기에서 평균 15분 정도를 뛰며 2.73점씩을 넣었다. 28번을 던져 단 4번만 림을 통과한 3점슛 성공률(14.3%)은 충격적이다. 동부에서 뛰는 6시즌 동안 3점슛 성공률 36.9%(250/677)을 기록할 정도로 수준급 슈터였던 이광재가 왜 이렇게 된 것일까?
동부 시절 '수비수' 이광재는 많이 뛰어 다녔다. 1-2년차에는 압박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주전급으로 도약한 이후에도 동부 특유의 활동량이 많은 조직 수비에 무리 없이 적응했다. 반면 '공격수' 이광재는 많이 움직이지 않았다.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며 받아 던지는 슛 보다는 공을 들고 시작하는 2대2 공격에 의한 슛을 즐겨 던졌다. 신체능력이 가장 좋았던 상무 전역 전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그 이후 다소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2대2를 통해 순간적으로 던지는 슛은 수비수를 달고 뜨는 경우가 많았고 공 없을때의 속도와 활동량은 루키 두경민의 그것과 너무 많이 차이났다.
[다음주 경기일정] 11/12(수) 삼성(잠실), 11/14(금) 전자랜드(인천), 11/16(일) KGC(안양)
이번주 몇경기를 못봤기에 내용도 부실하고 빠진 팀들도 있고 그러네요.
그래도 다음주부터는 농구를 볼 수 있을테니 이번주보다 조금은 더 좋은 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빨리 술 먹으러 가야겠어요. 1년 사이에 알콜 중독자가 됐거든요 하하;
첫댓글 외람된 말씀이지만 소이현님도 오랜만이시네요ㅋㅋ 소이현 결혼한다던데요ㅠㅜ
소이현 얼마전에 결혼 ㅋㅋ 이 닉네임을 10년 썼는데 이제 바꿀때가 됐나봐요.
@女神 소이현 주변에 기아타이거즈-전주 케이씨씨 동시 광팬들이 많은데, 요새 너무 슬퍼하더군요.
양팀다 부진하니...
친구 형수님이시더라구요~ 친구덕분에 결혼식가서 봤는데 이쁘시더라구요..
女神 소이현님 반갑네요. 굉장히 오랜만에 님 글을 보는거 같은데..역시 동부 관련 글이네요..^^
동부 트리플포스트는 전성기 시절때의 수비력을 재현하는거 같은데 앞선의 수비는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물론, 두경민-허웅 등의 공격력은 그때보다 좋지만 동부 하면 역시 수비죠. sk가 트레이드 해온 선수 박형철의 활약을 보며
동부의 앞선에 이 선수도 잘 어울릴거 같았는데..앞선에 대한 욕심이 나네요.
시즌이 시작됐군요^^
돌아온 소이현님도 반갑습니다ㅎ 오늘도 좋은 글 잘봤습니다. 동부도 잘하고 있고 이런 흐뭇한 동부 분석글도 볼수있고 참 오랫만에 행복한 시즌입니다. ㅎ
언제나 항상 믿고 보는 "女神 소이현님"의 정리 글. 감사합니다 ㅎㅎ
아따...소이현님 주간 농구리포트 오랫만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주간 리뷰네요.ㅎ 잘봤습니다~
소이현님 좋은글 감사해요 ~ㅎㅎ
동부는 고참들의 체력문제가 관건이지만,,물론 이것과도 관련있지만 김주성, 윤호영이 부상없이 한시즌을 치룰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정말 부상 없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소이현님 뿐만 아니라 진도리님도 반갑네요 ㅋ
반가운동부팬이돌아오셨네요ㅋㅋㅋ동부화이팅ㅋㅋㅋ
앗 소이현님~!! 선댓글 후감상~!!
소이현님 안녕하세요 ㅎㅎ 같은 동부팬이어서 너무 좋아요 ㅎㅎ
다시 오신거 환영합니다. 글 보는 재미가 하나 더 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