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시절부터 팬을 해온 KCC가 요즘 총체적 난국입니다.
중계를 거의 다 보고 있는데 답답하다 못해 짜증까지 나기 시작합니다.
이번 시즌을 고민해보고 공격부문에서의 문제점을 아래와 같이 생각해봤습니다.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이동중에 작성했는데 글이 날아가버렸습니다.
오후부터는 이동지에서 업무를 봐야하는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경어체를 사용하지 못한 점 양해를 구합니다.)
1. 미드레인지에 특화된 선수가 전무함
→ 미드레인지에서 캐치앤슛으로 공간을 만들어주는 선수가 없다보니 수비진영의 백코트와 프론트코트 사이의 공간이 좁아짐. 헬프가 쉬워져서 하승진선수가 원드리블 후 도는 타임을 기다렸다가 돌지못하게 하거나 스틸을 시도하는 횟수가 빈번해짐. 하승진선수의 훅슛이 불안하게 마무리되고 수비에 둘러쌓여 공격리바운드 가담에 어려움이 생김.
2. 페네트레이션, 컷인 등의 롤을 수행하는 선수없음
→ 탑이나 그 아래쪽에서 컷인하는 선수가 없다보니 존이 단단해짐. 아울러 KCC의 스크린 플레이 대부분은 공든 선수의 페이스업을 보조하는 역할임. 오프 더 볼 무브상황에서 스크린을 통해 오픈찬스만드는 것이 잘 보이지 않음. 페네트레이션 후 피니쉬나 킥아웃 등을 하는 선수가 거의 없음. 김태술선수는 피니쉬가 약하고 박경상선수는 킥아웃상황에서 신장문제로 패스가 수비의 손에 자주 걸림. 박경상선수는 플로터를 익혔으면 하는 바람.
3. 3점 슛을 만들기 위한 스크린과 오프 더 볼 무브 없음.
→ 2번과 동일 선상의 문제인데 공격셋팅하면 하승진선수 로우, 김태술선수와 박경상선수, 김비후선수는 탑 혹은 15도, 나머지 국내선수 엔드라인 3점, 용병은 45도와 엔드사이의 공간 이렇게 셋팅하고 잘 안움직이는 편. 용병의 스크린은 가드진의 페이스업상태에 도움을 주는 투맨에 기반함. KCC가 가장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엔드라인과 탑에서의 스크린 후 플레이는 잘 관찰되지 않음. 김지후선수가 3점 슛터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오프 더 볼 무브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야 하나 15도와 45도 오픈에서 던지는게 대부분 코트를 가로지르며 이루어지는 무브가 없음. 같이 이루어지는 스크린도 없음.
4. 용병과 하승진 선수의 하이로우 시도가 거의 없음.
→ 빅맨이 둘일 때 가장 기본적으로 하는 하이로우 투맨이 없음. 원주동부와 서울SK등이 자주 보여줌. 하이로우에서 발생하는 백도어도 거의 없음. 용병이 하이로 올라오면 김태술선수의 볼소유가 짧아져야 하고 용병의 비큐가 좋아야하는 상황이라 더욱 안되는 것 같음. 하승진선수로 인해 공간이 창출되고 공 없을 때도 이점이 생겨야 하는데 전혀 없음.
박경상선수가 리딩일 때, 하이로우를 간간히 섞어서 컷인, 백도어, 피딩 등을 시도해봤으면 함. 하승진선수가 기본적으로 헬프디펜스를 유발하니 용병까지 하이에서 볼을 잡으면 로우 한쪽사이드는 위크가 될 확률이 높음. 백도어 헬프가 들어오면 백도어 플레이어로부터 3점 피딩이 가능해짐. 아울러 컷인과 백도어가 먹히기 시작하면 하승진선수의 공격리바운드 확률이 높아짐.
5. 대부분의 선수가 공을 잡으면 페이스업으로 공격을 다시 시작함
→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 용병은 물론이고 국내선수들도 페이스업으로 공격을 다시 시작함. 하승진선수에게 볼이 들어간 상황에서 다시 시작하는 상태이거나 자리잡는걸 기다리다 볼이 사이드로 바진 상황에서 온볼이 되는건데 전부다 페이스업으로 시작함. 공격시간에 쫓기고 수비를 정돈할 시간을 주어 공격이 더욱 갑갑해짐. 초반 정민수선수가 컷인이나 오프 더 볼 무브를 자주 보여줬는데 요즘은 3점 엔드에서 공 기다리는 모습이 자주 관찰됨. 상대방은 5명이서 수비하는데 공격은 1명이 하는 상황과 다를 바 없음.
6. 용병선수 두명 모두 페이스업으로 공격을 풀며 공 잡으면 리턴이나 피딩, 킥아웃 없음
→ 5번과 동일선상이며 추가적으로 림에 가깝거나 공격리바운드로 세컨찬스잡으면 무조건 림어택. 바뀐 룰로 예전같이 파울콜이 불리지 않는데 수비가 둘이든 셋이든 그냥 림어택.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하승진선수가 온코트 상황일 때, 골 밑이 단단해져서 세컨찬스 때에는 외곽수비가 굉장히 헐거워 짐에도 피딩 전혀 없음. 어제 심스선수가 세컨잡고 마구 잡이로 올라가는 모습에 답답함이 극도로 느껴짐. 오히려 정민수선수나 박경상선수가 공격리바운드 잡으면 밖으로 빼주고 찬스봐줌. 이 선수들은 밖에서 슛 던져야할 선수들임. 아무래도 용병선수의 롤축소와 교체가 필요함. 심스선수는 미드레인지에서 캐치앤슛, 컷인은 간결하게 잘 하니 하승진선수 파트너로 살려두고 윌커슨선수를 스크린, 리바운드, 피딩, 세컨찬스 위주의 용병으로 바꿔보는게 나을 듯함.(개인적으로 로드선수와 리온선수가 이 역할은 잘 할거라고 봄)
7. 맞지 않는 다운템포공격
→ 저의 생각이 가장 많이 담긴 부분. 우승과 준우승할 때에도 KCC는 다운템포팀이 아니였음. 시즌초에 하승진선수의 몸이 안올라온게 아니라 허재감독이 하프코트 오펜스를 조립해서 하길 원하는게 보임. 하지만 하승진선수는 위치선정이 탁월하거나 풋웤이 탁월한 선수가 아님. 가끔은 턴을 반대로 돌아 림에서도 멀어지고 수비의 방해도 더 받는 모습도 보여줌. 승률이 좋았던 시절을 회상해보면 전태품선수, 강병현선수, 아이반이라는 업템포를 하는 선수가 반드시 존재함. 업템포로 헬프 무력화, 수비교란을 통해서 하승진선수의 스페이싱도 가능했고 세컨찬스도 많이 남. 하지만 지금은 그런 선수가 없음. 더군다나 다운템포를 잘 살리는 김태술선수를 영입한 상태. 다운템포의 리딩은 있으나 다운템포 피니셔와 전술이 없는 상태. 키 큰 선수가 있다고 무작정 다운템포가 되는 건 아님. 다운템포는 미드레인지와 3점 없이는 불가능함. 현재 KCC는 두 가지가 모두 부재중인 상태. 업템포에서 코트 왕복으로 인한 하승진선수의 체력소비는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의구심이 들 수 있는데 현재의 다운템포에서도 백코트에 도움이 되지 않음. 예전에 하승진선수없이 업템포 바스켓만으로도 플레이오프를 치렀는데 현재는 그것조차 불가능한 이도저도 아닌 팀. 업템포로 넘어와서 하승진선수오면 인앤아웃하던가 하이로우하던가 방법을 찾아야함. 다운템포든 업템포든 공격시간은 24초임. 수비를 업템포로 교란하지 않는 이상 현재의 로스터에서 매치업우위는 거의 업다고 봐도 된다고 생각함.
첫댓글 댓글을 먼저 쓰기전에 요즘 알럽 국농계에 들어오면 2가지를 느낍니다. kcc가 정말 인기있는 구단이구나, kcc가 현재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구나란 이 2가지를 느끼며 댓글을 답니다. 좋은글,제가 하고싶었던 말들을 아주 잘 정리해서 올려주신점 감사드립니다
1,2번은 국내 구단이 가진 공통적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적부터 획일화된 공격전술과 수비지상주의가 몸에벤 선수들에게 1,2번을 풀수 있는 선수는 항상 원했었죠 그래서 김선형,김민구 과거 정영삼같은 선수들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거기있었죠
가장 공감가는 부분이 4,6,7번입니다. 먼저5번문제점을 얘기하자면 공격자체를 풀어줄 고우투가이가 없죠 너한반 나한번 그리고
그리고 억지3점슛이 5번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제가 공감가는 4번을 먼저 얘기하자면 6번과 공통되는 얘기인데 용병수준이 현저히 떨어진다는점이 4번과6번 문제점을 일으키는 점입니다. 또 얘기하는거지만.....김효범-심슨트레이드가 가장 독이된 트레이드였죠..
그리고 7번.................이게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국내 최장신 최고의 센터 하승진이 있으니 다운템포를 가야한다고 생각할수 있으나 글쓴이분 말되로 우승당시 하승진 있다고 다운템포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하승진은 맥스가 25분입니다.
즉 공격으로 풀어줘야 선수들이 시너지가 나는데 허재감독님이 이상하게 갈수록 죽으라 하프코트공격만 강조합니다. 김태술
@KIDD JJANG 김태술한테 가장 큰 실망은 슛도 패스도 아닌 업템포경기운영을 못한다는점입니다. 차라리 작년이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리바잡으면 김민구가 혼자 휘젖다가 강병현,박경상이 3점쏘고 보기에도 재미있고 실제로 강병현이 허리부상으로 드러눕기전까지
5할성적을 유지한던 kcc였고 시즌 막판에는 6강도 꿈꿀수 있는 경기력이었습니다. 김민구가 없다고 다운템포? 이건 아닙니다. 허재감독이 시즌전 플랜을 완전 잘못짜신거 같고 다시 방향을 바로 잡아야할거 같습니다. 거의 동감하며 추가적으로 사족을 붙히자면
원래 kcc가 공격전술은 거의 없었습니다. 허재 선수시절부터 개인전술을 선호하는 타입인지라 1:1을 선호하셨죠. 감독이 되어
@KIDD JJANG 서도 꾸준히 하셨는데..포워드 농구 및 지역방어가 도입되는 2~3년전부터 이게 안먹히는겁니다. 용병1인제인것도 큰 이유가 되었고요. 조금더 아기자기하고 조직적인농구가 잘먹히는 트랜드이죠(대표적으로sk랑 모비스를 들겠습니다)
전 허재감독님이 올시즌으로 그만두고 김민구+하승진으로 판을 가는 시점에서(김태술은 더이상 의미가 없죠...)감독도 새로와서 리빌딩했음 합니다.그리고 더이상 허재감독의 스몰농구(가드를 엄청 선호하시죠..)좀
그만 보았음 합니다. 키큰 포워드 및 센터좀 보았음 하네요(김일두가 하승진 백업이 말이 됩니까??)
@KIDD JJANG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키드 짱님은 KCC에 관심도 많으시고 의견도 많이 주시더군요. 마지막 댓글에서 허재감독교체를 말씀하셨는데 아무래도 구단에서는 어느정도 더 함께 할 것 같습니다. 워낙 구단측과 돈독한 사이라 연패기록을 달성하고 팀이 만신창이가 되기전에는 경질은 없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쉬지 않는 이상은요. 그리고 아직까지 허재감독만 탓하기에는 비시즌 준비가 원활하지 못했던 점도 있고 해서 더 지켜볼 것 같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공격은 전략은 있으나 전술은 없다 정도로 갈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판은 그리시나 디테일한 동선은 없이 선수들에게 맡기는 것 같더군요.
결국 작년 대비 주전이 모두 다 바뀌는 크블에서 흔지 않은 대형 트레이드를 감행할정도로 KCC 구단은 김민구를 믿고 그에 맞쳐 다 바꿔놀 정도로 올인했지만 갑작스러운 김민구의 이탈은 뎁스,백업,코트 밸런스,용병선택등 기본적인 문제부터 시작해서 팀의 전술,전략과 선수 특히 코어 개개인의 영향까지 마치 가장 중심축의 부품 하나가 빠져버리면서 나머지 모든 부품이 모두 다 따로 노는 것처럼 연쇄적으로 너무나도 치명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단순히 리바후 속공이나 공격전개 하나만 봐도 알수 있을정도.. 얼마전에 기사도 나와듯히 KCC는 팀 리바운드가 1위지만 리바후 공격 전개와 피니쉬가 가장 안되고 있는 팀이라는 지적의 내용 있었습니다.이부분에서 작년에 가장 많은 하일라이트 필름을 만들어 낸 선수중에 하나가 바로 김민구..즉 KCC이자 리그의 대표적인 시그내쳐 무브,코스트 투 코스트 정점이자 시작인 김민구. 내년 시즌 어떤 변화가 있던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김민구가 돌아오지 않으면 KCC가 구축해놓은 우승 코어구성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따를걸로 봅니다.
동의합니다 게다가 코어라고 하는 김태술은 영입 첫해 가장 중요한 비시즌을 국대에서 보내느라 손발이며 전술을 맞춰볼 수도 없었고 하승진은 비시즌 동안엔 같이 훈련했지만 2년간의 공백이 있기도 했죠 허재 감독으로서는 이보다 더 힘든 한 해가 있었을까 합니다
@마도천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전 좀 이해가 안가는게 김민구선수가 있는데 왜 김태술을 영입했을까입니다. 김민구선수도 온볼러인데 김태술선수가 온다고 2번에 최적화 될까라는 의구심과 함께 고액연봉의 선수를 영입해서 그 선수는 물론이요 기존선수들까지 죽이는 모습이 나오진 않을까 였습니다. 더군다나 KCC는 뚜렷한 리더도 없는데 임재현선수까지 보내버린 건 더 큰 패착이라고 봅니다.
@키드가 되고싶어요~~^^;; 어제는 광고판에 기대서서 웃고 계시더라구요. 만일 김민구선수가 복귀에 실패한다면 KCC는 정말 로스터를 갈아엎어야할 판이니까 김민구선수의 회복은 향후 KCC의 흥망을 좌우한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것보다 신명호 박경상 선수들이 외곽슛 세개 던져서 하나만 넣어줘도 이길 경기는 다 이길 것 같습니다.
신명호선수는 KCC팬들에게는 애증의 대상이죠. 예전에는 수비로 우승에 일조했으나 이제는 수비력도 많이 떨어진데다가 프로선수가 에어볼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가를 몸소 실천하고 있고, 왜 슛이 개선되지않는가라는 의문까지 유발하는 선수라서 참 그렇습니다. 진짜 슛 연습하는지 하면 얼마나 하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리딩은 여전하나 요즘 슛이 부진한 김태술
예전부터 노마크로 놔도 안들어 가는 신명호
이상민 감독에게 수비 버리라는 말을 들은 김일두...
이 3명이 동시에 출전한다면? 상대방은 하승진과 외국인 선수만 막아도 된다고 해도 될만큼 안타까운 팀이죠...
그리고 이 선수들이 kcc 주전과 백업으로 출장시간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라는 것도 말이죠...
위세명의 연봉합이 10억이네요.....뭔가 우프네요
김일두선수는 좀 된다싶으면 롤을 오바해버리는 경향이 심해서 더 골치아픕니다. 그것도 긴장이 팽팽한 상황에서 그래버리니 KGC에서 보내주신 담배같습니다.(안좋은 줄아나 쓰긴해야하고 쓰면 팀을 해치는...) 예전에는 이런 선수가 아니였는데 인저리프론으로 전락하면서 선수 성향이 이상한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김일두선수보면 노승준선수가 너무 그립습니다. 한시즌 더하고 가면 안됐는지... 신명호선수는 이미 포기한지 오래라 별다른 감흥이 없습니다. 그냥 실수하면 웃지만 말고 더 열심히 해주길 바랄뿐. 김태술선수는 슛도 슛이지만 팀을 장악해서 움직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적하긴 했지만 그 정도 경력이면 팀에 적응을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자신의 폼회복에 장시간이 걸린다면 지금까지의 명성과 커리어에 오점이 될테니까요. 좀 더 다른 선수들과 의기투합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이상민-전태풍-김태술로 이어지는 1번 계보가 완성됐으면 합니다. 단 김민구선수가 돌아와도 문제인게 온볼러인 김민구선수와 김태술선수간의 교통정리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지요.
@Dr. ms 김태술선수를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몸도 좋지 않는데 국대까지 가서 보호가 필요한 선수를 저리 써야 하는 팀상황이 안타까울뿐이죠.
김태술 선수는 슛이 안되면 동료를 이용할 수 있는 선수지만 지금 이용할 선수가....
지금 팀상황은 단점보다 장점을 찾는게 어려운 상황입니다..
@구멍난 네모상자 무슨 의도로 쓰신 글인지 오해없이 잘 이해하였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그점을 알고 있으니까 허재감독도 기다려보는 듯합니다. 리더가 되어 풀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기를. 근데 김태술선수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빅맨의 스크린이 약한 KCC의 현상황입니다. 김태술선수가 KGC에서는 픽을 받아서 투맨게임을 하거나 헬프로 인한 노마크에 A패스를 주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지금은 픽 조차도 제대로 안서주는 상황이지요. 픽을 주로 서는 용병 선수둘다 림어택할 생각 밖에 없는지 픽이 반박자 혹은 그이상 빨리 풀어져서 투맨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네요. 아 갑갑해라.....
잠깐 상무와 KCC 2군의 D리그 경기를 봤는데 노승준선수 군대간게 너무 아쉽네요. 장민국선수는 왜 보내서 포워드뎁스를 더 악화시킨건지... 타점이 워낙좋아서 미드레인지와 3점 중심의 캐치앤슛터로 키우면 나름 쏠쏠했을텐데... 트레이드 한번이 팀의 장래까지 많이도 갉아 먹었네요. 진짜 우승을 위해서 김태술선수까지 영입한거라면 용병에 변화를 주던지 추가 트레이드를 해보던지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민구선수가 언제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질 때는 지더라도 무기력하고 자포자기한 모습은 안보여줬으면 좋겠어요. 하승진선수나 박경상선수는 아둥바둥 뛰는데 터덜터덜 걸어다니는 건 아니니까요.
노승준상무 입대, 장민국 트레이드때는 추가 움직임이 있을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게 김일두선수라는게 아쉽죠.
지금 kcc는 트레이드를 하려고 해도 연봉이 낮은 하재필이 트레이드가 쉽지 지금 김일두로는 트레이드도 어렵습니다...
김태술과 하승진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8일 kt 모비스 경기는 kt가 졌지만 보고 난 다음 화가 나진 않았습니다. 선수들이 전부 최선을 다했다고 봐도 될만큼 할 수 있는 것은 다해보고 졌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kcc는 열심히 뛰는 선수만 열심히 뛸뿐이죠. 그래서 경기를 보고 있으면 이걸 왜 보고 있나 싶습니다...
@구멍난 네모상자 김일두선수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프로트의 섣부른 판단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좀 더 기다렸다가 신인드래프트 후에 신인선수 플러스 알파로 김준일선수나 그 외의 선수들을 노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었을텐데 아쉽습니다. 물론 그러려면 프론트의 부단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했겠지만서도 그래서 프론트가 있지않나라는 생각도 들구요. 아무튼 현재의 로스터는 빅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영입가능한 선수가 없어서 더 답답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KCC팬들에게 진정한 암흑기가 온 것 같습니다. 그럴듯하나 희망은 매우 적은...
김태술은 리딩을 잘하기도 하지만, 전성기를 보자면 슛이 상당히 좋은 선수로, 자체 돌파나, 픽앤롤/팝등을 이용해서 본인공격이나 2:2게이머의 공격을 쉽게 처리하는 것을 장기로 하는 선수입니다. 본인 자체 공격력이 좋다보니,수비를 달고 다니고, 파생시키는 시야가 좋은 편이죠. 작년부터의 문제점은 일단 본인 공격력이 저하된 부분입니다. 이게 나이키 볼로 변경되서 그런건지, 김태술 본인의 기량하락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제일 문제가 본인 공격력이 저하되다보니 발생되는 문제점이죠. 2:2게임을 굉장히 잘하는 선수인데, KCC용병들의 스타일도 적응이 안된 것도 문제라 보는 편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3점을 제외한 레이업이나 시그니쳐 뱅크샷은 어느정도 돌아온걸로 보이는데 3점은 아직인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2대2에 능한 선수인데 문제점 중 하나는 빅맨과의 2대2의 기본인 픽이 너무 헐겁습니다. 위에도 적었다시피 피니쉬는 내가라는 식의 용병픽은 허술하기 그지없습니다. 때문에 2대2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질 않습니다. 골치아픈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러다가 김태술선수가 슬럼프로 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많은 출혈을 감수한 트레이드였는데...
@Dr. ms 김태술의 작년 손가락부상여파와 무릎부상여파가 겹친탓에 상당히 슬럼프가 길어지고 리듬도 잃은거 같네요... 공인구교체도 있겠지만 3점만 봐도 슛거리가 짧아졌어요 답답하겠죠 본인도.. 슛이라도 회복해야 뭘 할텐데 안들어가니 패스밖에 못하고...
@정현찡♥ 나이키 공이 미세하게 더 미끄러운 감은 있지만 농구가 본업인 선수들인데 공인구로 인한 감조절은 1라운드에 끝났다고 봅니다. 리그에서 손꼽히던 1번이 힘들어하니 더 아쉽고 이걸 패스로라도 활력을 줄 주변선수도 없다보니 선수 스스로에게 부담이 더 되는 모양이라 걱정입니다.
@Dr. ms 일요일 경기를 보니 슛 밸러스가 완전 시망입니다. 우승 시즌의 밸러스가 우승 다음해부터 엉클어지기 시작해 작년 무릎부상 및 올해 손가락등으로 헬은 향해가는듯합니다. 신인시절에는 분명 뱅크를 많이 쏘지않았는데, 공익시절 피나게 연습한 보검이 슛밸런스가 흐트러지며 오히려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듯합니다. 김태술의 뱅크는 45도가 아닌 거의 정면입니다. 조금만 빗나가도 골이 안되는데, 여기에 3점밸러스도 망가지며 슛이 총체적난구에 빠지는듯합니다. 본인도 그걸아는지 레이업마무리를 늘리는 듯한데, 손가락부상인지 이게 잘 안되네요ㅠ
김민구고 중요하지만, 노승준이 있는 내년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중거리슛이 되고 간혹 3점도 가능하고 허슬 플레이가 좋으니 하숭진과의 시너지를 기대해봅니다.
자도 이 부분이 그나마 고무적인 요소라 봅니다. 노승준선수가 세련되진 않았지만 작년에 그나마 버텼던 것도 노승준선수가 없었다면 더 처참했을 것 같습니다. 수비에서도 정민수선수와 노승준선수의 리커버리와 공수리바운드 참여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리커버리를 담당할 수 있는 선수가 보강되면 존디펜스가 원활해질 수 있으니까요.
@Dr. ms 현재 KCC에서 허슬이라는게 거의 없다고 봐도 될정도입니다. 그나마 정민수가 많은 부분 기여를 했지만, 요즘 3점을 의식하기 시작해서...박경상, 김효범은 공격력은 좋지만 잘 움직이지 않는 스타일이고, 신명호는 약점이 다 노출이 되었고(이게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김일두는 간간히 3점이 좋았던 선수이지 미들레인지가 좋은 선수는 아니였고 플레이타임이 길지 못하고, 김태흥이 신인시절정도 활약하면 땡큐인데, 그렇지 못하죠..
@레이 ALLEN 공격이든 수비든 누군가 계속 움직여줘야 상대편에도 구멍이 생기고 공략이 가능한데 노승준이 어느정도 미드레인지게임과 공수리바운드에 참여를 해주면 공격력 좋은 선수는 많은 KCC이니 더 좋아질듯합니다. 지금은 슛이 안되는 선수-공격은 잘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선수들만 교차되어서 나오니 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뭔가 하나만 풀리면 분명 강팀이 될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게 김민구+노승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의견에 공감합니다.
신명호가 예전 이지승선수정도 슛이 되면 도움이 되면서 김효범, 박경상이 부적한 움직임을 커버해줄수있겠지만, 그게 안되다보니 전체적으로 다운되는듯 합니다. 결국 한코트에 움직이지 않은선수+움직여도 상대가 버리는선수가 같이 공존하니 문제가 크죠..
이지승코치하면 김승기코치와 더불어 코트의 에너자이저, 저돌적인 몸놀림이 기억나네요. 두분 72년생 동갑내기에 입단도 실업시절 전자 라이벌리로 입단해서 얼굴이 새빨게지도록 뛰어다니셨었죠. 진짜 열심히 뛰다라는게 보여주신 두 분^^;; 신명호선수는 온코트일 때 스크리너 역할이라도 좀 해줘봤으면 하네요.
컷인과 볼핸드러가 아닌 선수에게 들어가는 스크린. 하이로우 게임의 실종. 정말 공감합니다. ㅠ
신명호선수가 온코트일 때 스크리너역할을 해보는 건 사이즈와 체중 때문에 무리일까요? 변덕규의 말처럼 가자미, 적어도 무라도 되어주면 참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