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신발장 윗부분 리폼하고 남은 아랫부분입니다.
더 일찍 하고 싶었지만 원하는 재료가 한가지씩 품절이라 이제야 하게 되었어요.
결국엔 또 품절이라 두 번 재료를 주문했지만.
배송료 아까비~ㅎ
리폼하기 전 신발장 윗부분을 직각으로 할까? 사선으로 자를까 고민이 많았어요.
직각으로 하면 중간에 선반을 달아서 신발을 두 배로 수납할 수 있고 사선으로 자르면 현관에 들어섰을 때 덜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요.
제 인테리어 컨셉은 평형대보다 넓어 보이는 집이기 때문에 결국 사선으로 결정.
세월이 오래된 신발장이라 (아마도 10년?) 입주 당시 있었던 신발장이거든요.
살짝 일어난 필름지 벗겨 내고
사포질→ 메꿈이 작업→ 젯소 2회→ 패널 붙였을 때 보이는 부분만 페인팅 3회 칠하고 패널 톱으로 잘랐습니다.
그리고 접착제 바르고 타카로 고정
타카 박은 부분은 메꿈이로 감춰줌.
요즘 빈티지에 필이 꽂혀 패널 마름모 모양으로 톱질해서 붙여주었어요.
옆면도 문짝과 동일하게 작업.
뚜껑은 삼나무를 원하는 크기로 절단해서 만들고
톱으로 무늬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페인팅.
다 마르고 섬세한 열공 사포.
톱질을 많이 한 상태에서 또 톱질로 무늬 넣고 페인팅 벗겨 내는 작업까지 하려니 정말 힘들었어요.
아이고~ 팔, 다리, 어깨야~
잘 때 근육이완제 약까지 먹어가면서 그 다음 날 일했어요.
작업할 땐 정말 힘들었지만, 맘에 들게 나와서 흐뭇해하고 있어요.
고생한 보람이 있구만~ㅎ
뒤판은 신발장 눕혀 놓고 패널 붙였어요.
신발장이 무거워 남편이 눕혀주고 저는 작업하고.
고정하기 전에 안쪽은 미리 바니쉬 칠했음.
접착제 바르고 타카로 탕탕~
뚜껑 아래 가로대 스테인 칠하고 거실 가구랑 세트 스텐실 넣고
뚜껑 경첩으로 연결.
작업이 수월하게 뚜껑 안쪽과 가로대 안쪽은 스테인 칠하고 미리 바니쉬 작업하고 고정했어요.
지붕은 장식으로 만든게 아니구요.
이렇게 들어서 신발 수납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여기엔 남편 신발 수납하려구요.
현관에 벗어 놓은 구두 애들이 밟을까 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이젠 걱정 마오~
아파트 분리수거 날 빼 온 손잡이도 달아주고
동생한테 선물 받은 책갈피도 달아보았어요.
예쁘네~^^
나의 야심작. 뚜껑 무늬.
볼수록 예쁘구만~
전체 다 넣으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왼쪽은 넣지 않았어요.
문짝에도 마름모 모양 왼쪽 3개 오른쪽엔 1개만 넣고.
너무 나란히 있으면 뭔가 차렷자세로 있는 것 같아서 말이지요.
자연스럽게~ 홍홍홍
사나흘 동안 만들었는데 우리집 거실 좀 보세요.
어지르고 치우고를 반복하며 만들었는데도
정신이 하나도 없지요.
퇴근한 남편이 완성된 신발장 보더니 역시 우리 정*이가 만들기를 잘 한단말이야.
ㅎㅎㅎ
헤리 포터 죽음의 성물보고 뿅 반해버린 빈티지가구.
깨끗한 느낌의 빈티지 가구 완성하고 우히히 좋아하고 있어요.
특히 저 마름모 모양 왜 이리 예쁜 고야~ㅎ
거실 소파, 컴퓨터 책상, 신발장이 세트 느낌이라 더 좋습니다.
나중에 현관까지 완성되면 전체 샷 한 번 올릴게요~^^
첫댓글 신발장같지않은 너무이쁘게 변신했어요..
장롱으로 사용하고 싶을만큼 맘에 들게 나와서 기분이 좋아요. ㅎㅎㅎ
엄마나넘 멋져요무 잘 하셨어요
색감도 터치도 너
손톱질하려니 너무 힘들었지만 완성작이 맘에 들게 나와서 힘든건 싹~
날아가고 뭘 또 리폼할까 구상하고 있어요~ㅋ
감사해요 서연바다님^^
저도 똑 같은 신발장 있어요... 도저~~언...감사합니다.큰 보물이 될것같아요...
정말요? 주공 사시나 보다~ㅎㅎㅎ
왜 쓸모없게 저리 만들어 놨는지.
원래 옆에 선반도 있잖아요. 그쵸?
예쁘게 만드셔요 ^^
정말 최고에요 ~~ 옷장이라해도 믿겠어요
ㅎㅎㅎ 정말 옷장하고 싶어요~
꼬랑내 날까봐 참고있는중입니다ㅋㅋㅋ
멋있어요. 완전.. 멋나요..
감사합니다 ^^
신발장 하기엔 넘 아까워요.
ㅎ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아이디어가 참신한거 같아요~ 생각만 조금 바꾸면 이렇게 이쁜 작품이 나오는데~
너무 이쁘네요 ~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른사람과 똑같은건 재미가 없어요.
제가 만든것도 똑 같은거 또 만들라면 재미 없어 하기 싫거든요.ㅋ
일률적으로 똑 같은거 만들어 내는 거 싫어하니 돈벌기는 걸렀어요~ㅋㅋㅋ
감사해요 초록낭자님~^^
신발장하기 괜시리 아까워 보여요..
너무 멋지게 변신시키셧네요...
감사해요 EVAN님~ㅎㅎㅎ
맞춤신발장은 저리가라...
넘 넘 이뻐요..
볼 때마다 흐뭇해요~ㅎㅎㅎ
대박이라는 말 여기에도 써도 되죠^^
ㅎㅎ 감사해요 까칠미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