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럼을 모르면 짐승과 같은 것이다 !!
약 30년 전에 읽은 신문기사라 어느 신문인지 잘 기억이 안 난다 프랑스 파리와 싱가포르의 이야기다. 이 신문기사를 쓸 당시 파리와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매우 깨끗한 도시로 알려져 있었다
파리와 싱가포르는 어떻게 해서 깨끗한 도시가 되었을까? ▷싱가포르-환경법을 엄격히 하여 길에 휴지나 담배꽁초 오물등을 버리는 사람에게는 고액의 벌금을 부과하였다. ▷파리-하수도를 크게 하고 청소하는 사람을 많이 배치하여 오물을 버리는 사람이 있어도 청소하는 사람이 즉시 치우기 때문에 깨끗하였다
대충 이런 요지의 신문기사로 기억된다. 이렇게 다른 방법을 통하여 두 도시가 세계에서 깨끗하다는 말을 들었다.
아래는 신문기사다. 【버려진 양심(良心), 해변은 몸살 조선일보 2024.08.19. 18일 오전 6시쯤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아침 바다를 보러 나온 사람들 사이로 플라스틱 병, 맥주캔, 비닐봉지 등 밤새 버려진 쓰레기가 보인다. 위의 사진과 아래 사진은 강릉시가 모래사장 청소차인 “비치 클리너”와 청소 요원들을 투입해 약 2시간가량 청소한 끝에 깨끗함을 되찾은 모습이다.】
신문기사에서 “버려진 양심(良心)”이라고 했다. 양심(良心)이란 무엇인가? 한자(漢字)대로 “어진마음”인가?
맹자(孟子)사상의 중심이 되는 사단칠정(四端七情)이 있다. 맹자(孟子)의 사단(四端)은 인간의 본성에 내재된 네 가지 도덕적 성향으로 인간의 선(善)한 본성(本性)을 나타내는 네 가지 기본적인 감정이나 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사단(四端) 측은지심(惻隱之心)-남의 불행(不幸)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수오지심(羞惡之心)-자기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는 마음 사양지심(辭讓之心)-겸손(謙遜)하고 양보(讓步)하는 마음. 시비지심(是非之心)-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 사단(四端)이란 맹자(孟子)가 실천도덕의 근간으로 삼은 사상이다
▷칠정(七情)-희(喜) 노(怒) 애(哀) 구(懼) 애(愛) 오(惡) 욕(欲) 칠정(七情)은 예기(禮記)와 중용(中庸)에 나오는 말이다.
▶맹자는 “양심(良心)”을 인의지심(仁義之心)이라 했다. ※인의지심(仁義之心)-어진 것과 의(義)로운 마음
여기서 ▷“인(仁)”은 공자 사상의 중심이다 사람 “인(人)”과 둘을 뜻하는 “이(二)”가 합쳐져 “다른 사람을 안다”는 의미를 갖는다.
▷“의(義)”는 올바름이다. 사단(四端)의 수오지심(羞惡之心)은 부끄러운 마음에서 나온다 옳지 못한 짓을 하고도 부끄럼을 모르면 사람이라 할 수 없다
맹자(孟子)는 위의 “인(仁)과 의(義)” 둘을 함께 일컬어 “양심(良心)”이라 했다. 양심(良心)이 없다는 것은 부끄럼이 없다는 것이다. 부끄럼을 모르면 짐승과 같은 것이다
농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