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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괌, 그리고 파푸아뉴기니가 이루는 삼각 범주 안에 '신들의 바다 정원'이라 불리는 천상의 섬 팔라우가 있다. 바다가 에메랄드, 코발트 등 33가지 빛으로 반짝이고 그 속에서 형형색색 열대어와 해파리가 군무를 추는 곳. 원시 자연이 호흡하는 팔라우로 특별한 겨울 여행을 떠나보자.
◆록아일랜드의 자연을 만지다
=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팔라우는 크게 바벨다옵, 코롤, 페렐리우, 앙가우르섬과 작은 산호 환초인 카얀겔, 응게루안겔, 그리고 200개 이상 섬으로 이뤄진 록아일랜드로 구성돼 있다.
팔라우 어디를 가나 '와'하는 감탄이 절로 터질 테지만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여행지를 꼽으라면 수도 코롤에서 남쪽으로 35㎞ 떨어져 있는 록아일랜드를 들 수 있다. 푸른 바다 위에 봉긋 솟은 하얀 석회암, 석회암을 뒤덮은 초록 원시림. 송이버섯을 바다에 뿌려놓은 듯 200여 개 섬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다. 카누나 보트를 타고 섬 사이를 누비다 보면 자연의 경이로움에 다시금 놀라게 된다.
록아일랜드는 '다이버들의 성지'라 불리는 팔라우에서도 가장 많은 다이빙 포인트를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손꼽히는 블루코너도 바로 이 지역에 있다. 수심 18~20m 직벽을 따라 헤엄치면서 다양한 종류의 상어와 대형 열대어들을 만날 수 있다. 형형색색 산호초들이 자태를 뽐내고, 그 사이로 화려한 무늬를 지닌 열대어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들과 함께 바다를 유영하는 순간 당신은 이곳이 낙원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팔라우 바다는 특별하다.
그러나 스쿠버다이버, 사진작가를 비롯해 수많은 여행자가 록아일랜드를 사랑해 마지않는 이유는 단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지역에는 가히 '자연을 만진다'고 할 만큼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록아일랜드 섬 200여 개 중 하나인 엘마르크섬의 젤리피시 레이크에서는 100만 마리의 무독성 해파리와 어울릴 수 있다.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우주 공간을 떠다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록아일랜드 일대 섬과 섬 사이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밀키웨이는 여성들이 선호할 만한 장소다. 조류 운동이 거의 없는 이 바다 밑바닥에는 수천 년 동안 퇴적된 산호가루가 쌓여 있는데, 이 가루로 천연 산호가루 머드팩을 할 수 있다. 머드팩을 즐긴 뒤에는 바다에 우유를 풀어놓은 듯한 하늘색 바다에 뛰어들어 가볍게 수영을 즐기면 된다.
◆수도 코롤의 소박한 매력
= 바벨다옵섬을 방문하든 록아일랜드를 여행하든 팔라우에서 제일 먼저 발을 내딛는 곳은 수도 코롤이다. 팔라우 총인구 중 3분의 2가 살고 있는 정치ㆍ경제 중심지이지만 도시 규모나 풍경은 소박하기 그지없다. 한국의 70~80년대를 연상시키는 풍경이 친근하다.
일반적으로 여행자들은 코롤을 록아일랜드, 페렐리우, 앙가우르 등 다른 섬들로 가기 위해 거쳐 가는 거점지 정도로 생각하지만 의외로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여럿 품고 있다. 여행 일정 중 하루나 반나절 정도 할애해 이 작은 도시를 산책하듯 둘러보는 것도 좋다.
섬나라 수도답게 코롤은 크지는 않지만 잘 꾸며진 아쿠아리움을 갖추고 있다. 총 16개 전시관을 보유한 팔라우 아쿠아리움은 팔라우 바다의 아름다움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해파리, 해마를 비롯해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희귀 바다생물도 만날 수 있다.
팔라우 역사와 문화를 알고 싶다면 벨라우 국립박물관이나 에피슨박물관을 찾아가 보자. 과거 생활도구, 도기, 고지도 등 팔라우 역사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시골 마을회관을 연상시키는 대통령 관저도 코롤을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1층으로 된 작은 건물 앞에서 찍은 사진은 이제 팔라우 여행 기념사진의 대명사가 됐다.
■ 교통정보
△항공ㆍ현지 교통=
대한항공은 2009년 1월 7일부터 2월 25일까지 인천~코롤 직항편을 주 2회(총 15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2월 6일부터 인천~코롤 직항편을 기존 주 2회에서 주 4회로 증편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5시간 소요. 코롤에서 록 아일랜드까지는 스피드보트로 20분 소요.
△상품정보=
한진관광은 2009년 팔라우 여행 상품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항공편과 호텔 숙박이 포함된 '내 맘대로 자유여행', 식사와 호핑투어A가 포함된 '담당자 추천여행', 식사와 호핑투어AㆍB, 마사지가 포함된 '고품격 여행'이 준비돼 있으며 세 상품 모두 5일 또는 6일 일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쿠아리움, 에피슨박물관 등 수도 코롤을 둘러보고 다음날부터 록아일랜드 호핑투어를 즐긴다. 요금은 109만9000원~279만원.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 이용. 5일 상품은 매주 수요일, 6일 상품은 매주 토요일 출발. 1566-1155
■ 취향 따라 숙소 고르기
수도가 소박하다고 하여 머무를 만한 곳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 팔라우는 매년 1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두루두루 '소문난' 휴양지다.
코롤섬과 바벨다옵섬 등지에 팔라시아 호텔을 비롯해 팔라우 로열 리조트, 팔라우 퍼시픽 리조트, 아이라이 뷰 리조트 등 개성만점 호텔이 자리잡고 있다.
코롤 시내를 둘러보고 느긋하게 쇼핑도 즐길 생각이라면 팔라시아 호텔이 제격이다. 코롤 번화가에 위치한 팔라시아 호텔은 1998년 여름에 개장한 9층 규모의 특급 호텔이다. 일반룸과 스위트룸 총 165개 객실이 있으며, 내부는 화사한 톤의 가구로 꾸며졌다. 전망이 일품인데 최고층 객실에서는 록 아일랜드를 조망할 수 있다.
특급 호텔답게 중식, 일식, 웨스턴 레스토랑이 갖추어져 있으며 1층에는 팔라우 유일의 DFS면세점까지 입점해 있다.
아름다운 팔라우의 바다와 한시라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면 말라칼섬 동부 해안에 자리한 팔라우 로열 리조트를 숙소로 정하자. 일본 '닛코 호텔' 체인에서 운영하는 특급 리조트로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2005년 6월에 개장해 시설도 깔끔한 편이다.
내부에는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테니스 코트, 미니 골프코스, 배드민턴 코트 등의 부대시설뿐만 아니라 일본식 정원, 비치 바, 만다라 스파 등 완벽한 휴양을 위한 시설도 빠짐없이 갖춰져 있다.
물이 흐르는 정원에는 자이언트 크랩과 작은 열대어가 살고 있어 굳이 먼 바다까지 나가지 않고도 리조트 안에서 팔라우의 자연과 마주할 수 있다.
숙소 내에서도 활동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라면 아이라이 뷰 리조트를 추천할 만하다. 팔라우에서 유일하게 워터슬라이드가 2개나 설치된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수영장 주변으로 심어져 있는 울창한 야자수가 남국의 정취를 한껏 고조시킨다. 인공비치, 스파 등의 부대시설도 인기다. 국제공항에서 차로 채 10분도 걸리지 않아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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