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님도 고자가 되고 싶은가보군요 ㅋㅋ 자 갑니...응???"
"비켜 꼬맹아 !!!!"
그렇다-_-;;;경기에 늦은 나머지 마하3의 속도로 달려오던 로베르토 바죠와 부딫힐뻔 한
것이다.
류이치의 입은 아름답게 ㅆㅂ를 그리고 있었다-_-....
"야 바죠!!! 왜 늦었어!!! 이런다고 니이름처럼 봐줄지 알아!!!"
"아...그게 말이죠 늦잠자서...일어나 보니 다들 없잖아요"
"으이구-_-...저렇게 당당히 말하니 뭐라고 말도 못하겠고... 아 꼬맹아!"
사실 말디니의 관심은 다른곳에 가있었다... 자신의 팀 후배였던 델리오(류석철)의
밀란 자켓을 동양인 꼬마가 입고있는것이 이상하게 여겨졌다.
"영감님도 꼬맹이라 하네-_-...분노게이지가 끓는다 끓어!!!!!"
"아아 참아라-_-...난 아직 인생을 더 즐기고 싶단말야... 내이름은 체사레...체사레말디니이다.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
"류이치...나루호도 류이치....가 아니라(작가 너 죽는다-_-) 류! 이! 치! 류석철의 아들 류이치
이다. 똑바로 기억해두라구요 영감님!"
"!!!!!!!!!!!!!!!!!!!"
-잠실 스타디움안-
AC밀란의 벤치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류이치...
체사레 말디니 감독은 류이치에게 기꺼이 ID카드를 내주었다.
'이아이가 정말 델리오의 자식이란 말인가...하긴... 벤치에서나 그라운드에서나
경기를 지켜보는 집중력...저 눈빛... 애비를 닮긴 닮았구나..."
-경기 종료후 라커룸안-
이날경기는 한국이 4:1로 패배했지만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었다...
전반전에만 4골을 내주는 졸전을 펼쳤지만 후반전 홍명보를 중심으로
다시 진영을 재 구축한 한국은 고정운의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려기세를 탄뒤
홍명보의 플레이메이킹을 중심으로 핀치를 계속 올려갔다.
하지만 번번히 상대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고 말았다...
하지만 5년뒤...AC밀란은 한국대표팀과 리턴매치에서 세계적 플레이어가 된 홍명보 황선홍의
성장...그리고 그 둘을 받쳐줄 든든한 팀메이트들의 지원으로 AC밀란을 3:2로 꺽는 쾌거를
올린다.
한편 류이치... AC밀란 라커룸 안에서 선수들과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이봐 파올로"
"예 감독님"
"이색햐 -_- 경기 끝났으니 아버지라 불러도되 -_-"
"아;;;아버지 ㅋㅋ 그 꼬맹이 누구에요? 아까부터 벤치에 안자있었지만 못여쭤봤는데"
"니가 가장 존경하는 델리오...아니 류석철선수의 아들 류이치이다"
"류석철이라면...그!!!!!"
"데...델리오!!!"
"3연속 1010을 기록한?!!!"
"그렇다...그의 아들이다... 모두 인사하여라..."
"바...반갑다 류이치...난 반바스텐이라고해 옆엔 내 네델란드 친구인 굴리트와 라이카르트이구"
"난 파올로 말디니...감독님 아들이야 그리고 저기 목욕 10년 안한거 같은애는 조지웨아고-_-
저 말총머리는 바죠고"
모두들 어린시절 자신들의 영웅의 2세 등장소식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라커룸이었다.
-신라호텔 레스토랑-
"말디니 아저씨 감사합니다"
"나?"
"아니에요 아버지 나에요-_-;;;"
말디니 무자와 류이치는 식사중이었다...
서로 자기에게 감사하는지 알고 착각하고 있는 두 부자였다-_-;;
"그래 아버지는 어떻게 지내시냐? 아버지에게 이야기 들었을지는 모르지만 내가 은퇴무렵에
접어들었을때 그놈이 팀내 스타로 자리잡았었거든..."
"아버지는..."
"!!!!"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괴한에게 습격당한뒤 행방불명 상태...신문에는 류모씨 사망 으로 기사가
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체사레 말디니는 순간 얼어버린다...
"어...어떻게 그럴수가...한국엔 레전드에 대한 예우가 없단말인가..."
-호텔로비-
"덕분에 식사 잘했습니다."
"아버지를 닮아 예의는 깍듯하구나"
"전 그럼 이만..."
집으로 돌아갈려는 류이치...하지만
"이봐 류이치"
"네?"
"너에게 할말도 있고 하니까...오늘은 내방에서 자고 가거라"
체사레 말디니...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는듯...
"이만큼 대접해 주신것도 감사한데..."
"널 고자로 만들어 줄까?-_-?"
"ㅡ_ㅡ;"
"파올로...이아이랑 내방에 가있어라...난 구단 프런트에게 체류를 하루 더 연기하자고
부탁드려야겠다"
"네 아버지"
파올로 말디니는 류이치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간다...그리고
체사레 말디니...구단프런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늦은밤...말디니부자의방-
"안자고 뭐하는가 류이치군?"
"아...아닙니다...방이너무 화려해서..."
축구를 좋아하는 류이치에겐 AC밀란레플...체사레 말디니의 전술 노트 등 신기한
구경거리 투성이었다...
"선수시절 말년에 난 코치공부를 하고 있었고 매일매일 느낀점을 노트에 적고 있었다.
그런데 그 노트가 없어진거야..."
-체사레 말디니의 회상-
"왜그레 말디니?"
"아...그게...내 전술노트가 없어진..."
허둥지둥 라커룸 안을 뒤지던 말디니...
"선배!!"
"누구냐?"
"저...선배가 어제 라커룸에 이걸 떨어트리고 가셨길래..."
평소 과묵하고 말도없던 델리오군은 그날 첨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 왔었단다...
그런데 어찌나 그렇게 호기심이 많던지 나중엔 오히려 내 지식을 앞서더라니까...
-말디니 부자의 방-
"그렇군요..."
"델리오 군이 그렇게 됬다니 이야기 해줘야겠다...아버지가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했다했지?"
"..."
눈물을 흘리는 류이치였다...
"네 어머니는 일본이.."
"저기요...그거 알그등요?-_-^"
"네가 모르는 이야기가 아직 더있다...네 외조부는 일본 야쿠자다...!!"
"야...쿠자라면 일본 깡패...."
"우리들 용어론 갱이라하지...그때...네엄마와 아빠는 허락되지 않은 결혼을 하였단다...
뭔진 몰라도 일본 야쿠자들 사이에는 정략 결혼이란게 있는듯 하던데... 네 아버지덕분에
다른 파와의 정략 결혼이 깨진듯 하더구나... 그 뒤 네가 태어났고 이소식은 그 야쿠자들에게
들어가게 되었고...나도 물론 쫒기는 신세가 되었었지만 축구를 워낚 사랑하시는
베총리 아저씨가 날 구해주었단다...하지만 네 아버지는 이상하리 만치 별다른 이상징조가
없었는데...재활 2년째 되던해니까 네가 2살 무렵이었겠구나... 그 무렵 네 아버지는
양부모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져있었다...하지만 야쿠자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네아버지를 습격했다...그 길로 네 아버지는 날 찾아오더구나...
그리고 난 며칠간 네 아버지를 숨겨주었고 한국으로 무사 탈출하도록 도와줬지...
그 뒤 마요이양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고...그이후의 일은 나도 몰랐단다"
대사가 길어 호흡곤란에 빠진 체사레 말디니-_-;;;
마치 날 째려보는듯 하다 -_-... 아...아니 본론으로 넘어가서...
아버지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일본에 대한 적대적 감정...
류이치의 가슴속에선 뭔가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것이 있었다...
"말디니 감독님..."
"왜그러냐 류이치..."
"저...내일 절 테스트 해주실 수 있습니까?"
"난 카톨릭신자지 불교는 아니다-_-"
-다음날 태릉선수촌 운동장-
태릉선수촌에 마무리 훈련을 하러 나온 AC밀란 선수들...
그 속에 아직 마킹을 안한 AC밀란 유니폼을 입은 류이치가 서있었다...
첫댓글 잘보았습니다.. 빨리 올려주세요~~
"야 바죠!!! 왜 늦었어!!! 이런다고 니이름처럼 봐줄지 알아!!!" 덜덜덜 "난 카톨릭신자지 불교는 아니다-_-"
개그 수준이 ㄷㄷㄷ 이셔요 ㅋㅋ
이름이 '이치'라...뭐,'세찌'도 있으니 이치라고 없으란 법이...
그게 아니고; 역전재판에 나루호도 류이치라는 분이 나오죠-_-
저...내일 절 테스트 해주실 수 있습니까?" "난 카톨릭신자지 불교는 아니다-_-" 에 올인...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