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9.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더러운 이를 구하지 않는 리더라서 감사합니다!" 디모데전서 3장
어제는 춘천에서 아침에 올라와서 점심시간에 지난 주 부터 나를 만나자고 한 사람을 만났다.
나랑 벌써 25년지기 선교동역자인지라 이제는 "동역자"의 차원(?)을 넘어서 이런 저런 우리 모든 가정사도 서로 이야기하는 친한 친구가 된 사람이다.
얼마 전 어머니가 천국으로 이사를 가셨다.
어머니가 평소에 하나님의 종들을 정말 정성껏 잘 섬긴 권사님이었는지라 장례식에는 목사님들이 많이 왔었다고 한다.
어머니 부조금으로 들어온 헌금은 자기가 갖는 것이 아니라 어머님이 기뻐하실 곳에 "헌금"을 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헌금을 나에게 주려고 만나자고 한 것이다.
나 오는 2월 5일 케냐로 돌아간다.
나는 한국에 지금 있지만 케냐의 모든 사역들을 보고(?) 받고 필요한 모든 재정을 나에게 물어보는 때 마다 얼릉 얼릉 보내준다.
그러니 내가 선교지를 떠나있지만 선교사역이 내가 선교지에 없다고 지장(?)이 있는 것은 전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만큼 내 선교지의 현지 동역자들은 자신들이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케냐에서 계속 진행되는 것은 지난번 특새동안 1200명이 교회에 출석을 하게되어서
교회 장소를 이전 하는 것이
새해의 프로잭트가 된 것이었다.
그래서 계속 공장감독을 맡고 있는 위클리프 한테 땅 자리를 알아 보라고 하고 있었고
지난 달 부터 알아 본 땅 자리를 렌트 할 수 있다고 해서 그 땅에 기초 작업을 엊그제인가 시작했다고 보고를 받았던 것이다.
얼마 전 어느 분이 당신 회사에서 우물을 파는 일을 해 주고 싶다고 그 일을 의논하고 싶다고 해서 나는 우물 파는 사역은 지금 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우물 파는 일을 딱 한번 했을뿐이다)
그 대신 나는 지금 새로운 교회를 지어 이전해야 하는 일을 계획 중이라고 했더니
그럼 그 일에 대해서는 기도해 보시겠다고 하고 난 그 분을 오는 1월 말에 만나기로 했다.
그 때 그 분이 교회 짓는 재정이 얼마나 드냐고 물어 보셨기에 위클리프한테 얼추 예산을 잡아 달라고 했더니 약 4천만원이라고 한다.
(우리는 땅을 사지 않고 렌트하고 건물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2000명 가량 들어갈 천막 교회를 만들 계획이라 재정이 그렇게 크게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사를 해 보면서 알게 된 것은 공사는 항상 예산보다는 더 많이 나간다는 것이다.
하여튼 그 일이 지금 최근에 가장 급히(?) 하고 있는 케냐 선교의 사역인지라 그 사역에 헌금 할 것을 제의 하였더니
그분이 아주 반가와 하면서 "교회 건축헌금"이라고 한다면 더 더욱 좋다고 동의를 해 주셨다.
그래서 어제 준비해 오신 헌금 1000만원을 나에게 주셨다.
교회 건축 시작할 수 있는 마중물로는 충분한 헌금인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일을 겪을때면
지금까지 주님이 우리 부부를 통하여 케냐에 허락해 주신 모든 프로젝트는
느을
하나님이 먼저 가 계시고
준비 해 주셨고
공사가 마치는 시간 까지 완전히 예비 해 주신 하나님을 만났다는 간증을 할 수 있어서 넘 감사하다고 하겠다.
이럴 때 또 감사한 것은
"아!! 주님 기뻐하시는 일이구나!!
내 일이 아니고 주님 일이시구나!"
어제는 춘천에서 집회 마치고 집에 올라온지라 사실 몸이 많이 피곤했었다.
그러나 이렇게 미리 새롭게 이사할 교회를 준비해 주시는 주님의 섬세하심과 배려하심에 지금 글을 쓰면서 울컥 하는 마음!!
주님 감사합니다!
미리 가 주시려고 미리 이렇게 헌금을 준비하게 해 주신 주의 백성이 있음도 감사합니다.
이번에 새 성전짓는 일이 순적하게 잘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성전에 2000명이 들어갈 자리가 필요하게 될 것이니
그건 제가 이전에 교회 지을 때
한사람당 "의자 한개" 헌금 부탁했을때 모든 의자헌금이 금방 채워 진 것을 기억합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많은 분들이 교회 건축에 참여한 보람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교회 건축에 벽돌 한장 함께 한다는 그 "하나되는 마음"은 참으로 중요하니까요!
한 사람이 교회 건축비를 다 헌금하는것도 좋은 일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 벽돌 한장의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우리 현지인 전 성도님들도 이 "벽돌한장" 건축헌금을 하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케냐에 돌아가서 해야 할 일들이 줄을 서 있어서 감사 드립니다!
디 모 데 전 서 3장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Deacons, likewise, are to be men worthy of respect, sincere, not indulging in much wine, and not pursuing dishonest gain.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이 말씀은 바울사도가 디모데에게 한 서신에 감독직분을 맡고자 하는 자들이 가져야 하는 덕목의 한 가지 이다.
어떤 자들이 교회의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가?
***
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8 -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
위와 같은 자질을 한가지씩 꼼꼼히 읽어보며
나는 이 모든 사항에 어떠한 리더인가 짚어보게 된다.
한 두가지가 조금 미흡한 곳이 있기는 하나
점수로 매긴다면
90점은 넉넉히 넘는 것 같다.
걸리는 부분은 한 부분이다.
"오직 관용하며"
내가 "100 프로 관용하는 사람" 같지는 않기 때문인데
다른 항목들은??
자책할 것은 없는 것 같다.
나 원래 이런 것에는 "스스로에게 관대"해서리 ㅎㅎㅎㅎ
지금까지 내 소유가 된 말씀 중 하나는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시며!" 이 말씀이기도 하다.
더러운 이익을 탐 해 본 적이 없다고 나는 말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돈에 대하여 이렇께 깔끔하게 담대하게 "자책할 것"이 없다고 말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종이라 감사 드립니다.
저 넘 기특하죠 주님? ㅎㅎㅎ
제 별명이 "하나님의 자존심"인데 그 별명처럼 잘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만남 사역이 계속 이어지는데 모든 만남들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나눔"에 최선을 다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