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운동!> 김진홍 목사-신지호교수-인터뷰(영팍스자료)

[카르페 디엠(50)]

"기존의 보수·진보 넘어 나라의 중심잡겠다"

New Right 운동 두 주역 인터뷰
기독교 '사회책임' 김진홍 공동대표
'486 자유연대' 창립 신지호 교수

김한수기자 hansu@chosun.com
김정훈기자 runto@chosun.com

입력 : 2004.11.19 18:07 30' / 수정 : 2004.11.20 06:01 53'

▲ 김진홍 공동대표는 "'기독교 사회책임'은 부정한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바른 목소리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조인원기자

초교파적 개신교 NGO ‘기독교 사회책임(이하 사회책임)’ 태동을 주도한 김진홍 공동대표(두레교회 목사)는 “더 이상 나라의 위기와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좌시하는 것은 기독교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는 개신교계의 반성과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정부가 정략적으로 개혁과제를 밀어붙이고 있어 국론 분열과 이념적 양극화가 심각한 상태에 국가 정체성에 대한 의문과 불안까지 가세한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22일 서울 명동 YWCA회관에서 출범하는 ‘사회책임’은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 옥한흠 사랑의교회 원로목사, 이동원 지구촌교회 목사를 고문으로, 김진홍 서경석(조선족교회) 이승영(새벽교회) 인명진(갈릴리교회) 목사와 김일수 고려대 교수 등 10명을 공동 대표로 하는 개신교계의 ‘뉴 라이트(New Right) 운동’.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의 정체성 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김 대표는 “현재의 위기는 현 정권이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연대를 도모하기보다는 이들을 분리하고 지배세력을 교체하겠다고 나선 데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화에 이어 민주화까지 성공시킨 지금, 우리 앞에 자유민주주의와 민중민주주의라는 두 가지 길이 놓여 있는데 우리는 그중 자유화의 길을 가야 하고 거기서 한 단계 도약해야 선진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970년대 청계천 철거민들을 이끌고 도시빈민운동을 펼치며 기독교계 대표적 진보인사로 꼽혔던 인물. 그러나 그는 현 정부의 여러 ‘개혁 정책’을 두고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끝난 이데올로기 갈등을 증폭하며 우리 사회를 분열과 침체로 몰고 간다”고 우려하고 있다. 통일 운동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던 김 대표는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입을 닫아버리는 것이 이른바 진보세력의 딜레마”라며 “남북협력문제와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어느 한쪽에 눈을 감는 것이 아니라 똑같이 중시하자는 것이 ‘사회책임’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단체까지 양극화된 현재 상황에서 나와 너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화해를 이끌어내는 기독교 정신이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출범선언문에서 ‘정략적으로 개혁과제를 밀어붙이는 정부여당’과 ‘절망을 극복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야당’, ‘기형적 재벌구조’와 ‘전투적 노조’를 함께 비판한 데서 보듯이 어느 한쪽만을 편드는 것이 아니라 사안별로 구분해 분명한 시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득권에 안주하고 부정부패에 물들었던 ‘보수’들이 철저히 자기 반성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목사는 ‘사회책임’의 활동과 관련, “목회자보다는 평신도, 서울보다는 지방, 큰 교회보다는 작은 교회가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디 정부·여당이 국론분열을 치유하는 통합적 정치를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유주의 정신을 중심으로 한 신 우익운동을 벌이기 위해 '자유주의연대'를 만드는 신지호 서강대 겸임교수.
/ 이명원기자

'486 자유연대' 창립 신지호 교수

"386의 자학적 역사관 극복 486 자유주의 운동 펼칠것"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자학(自虐)적 역사관으로 일관하는 노무현 정권을 뛰어넘는 우파진영의 이론적 길잡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486(40대에 접어든 386)세대’를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연대’를 만드는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신지호(申志鎬) 겸임교수의 생각은 노무현 정권이 나라 발전에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지난 1991년 ‘사회주의노동당 창당준비위’ 울산지역 책임자였던 신 교수는 1992년 ‘당신은 아직도 혁명을 꿈꾸는가’라는 글과 함께 우파(右派)로 ‘전향’한 386세대다.

“지금 우리 시대의 과제는 선진화입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자유주의 정신이 필요하죠. 노 정권은 이를 전면 부정하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경제정책에서 정부가 내세운 뉴딜정책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라는 것이 신 교수의 설명이다. 일본 등에서 장기불황을 타개하려고 사용한 이 정책은 반짝 효과만 가져왔다는 것이 확인됐는데도 이를 답습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마디로 박정희를 미워한다면서 경제정책은 박정희 식으로 끌고 나가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노무현 정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유주의 사상을 생산하고 확대하는 ‘사상운동’이 필요하고도 긴급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뉴 라이트’(New Right·신 우파) 운동이라고 했다. 이러한 타깃은 집권 386이 과거와의 전쟁에 명운을 걸고 친북주의적 사고에 젖어 있기 때문에, 또한 한나라당 역시 영혼과 철학이 없는 보수로 정치상술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설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 중심 역할을 ‘486세대’가 한다고 했다. “486은 안티(Anti) 386이 아니라 386을 넘어서자는 뜻입니다. 자유주의연대 홈페이지 주소도 www.486.or.kr로 할 계획입니다.”

발족 멤버들은 홍진표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정책실장, 차기환(車基煥) 우정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송근존(宋根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권혁철(權赫喆) 자유기업원 법경제실장, 조영기(趙寧基) 통일미래사회연구소 위원장, 최홍재(崔弘在) 민주통일센터 사무국장 등이다. 학계·법조계·경제계·NGO 대표들인 이들 중에는 운동권 출신 10여명이 포함돼 있다.

***박사모 님들,,,특히 영팍스 여러분!

     이 자료를 기본으로 치열한 토론 부탁합니다..

     --카르페디엠.

[카르페 디엠(50)]

영팍스여러분!`이 자료 갖고가서 토론 해 보세요...

[白山]

신우파적 운동이라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도 일치하는 상당히 고무적인 내용 같습니다. 어쩌면 근혜님이 지향하는 정치적 가치관이 바로 이런 개념 일것 같군요. 앞으로 이 운동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듯~

[싸랑혜]

좋은데요???여기가 크게 발전해서 386주사파들이 무서워학[ 키우고 우리 박대표랑 연결되면 좋겠네요,그러러면 물론 울 박대표가 잘하셔야겟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