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전 일하던 곳에서 새로이 발령을 받게 되어 첫 출근을 하는 날이었다...
설렘반, 걱정반으로 자꾸만 머리도 복잡하고 잠을 못 잔 탓인지 어제는 몸살에 심한 두통으로 꼼짝도 하지 못 할 지경이었다...
그리곤 또 다시 밤새 이런 저런 인사말과 1년의 계획, 그리고 뒤척거림으로 결국 일어나 아침 일찍 출근을 하였다.
하늘에서는 눈이 펑펑 !!! ~~ 내리고 10분이면 걸어가는 거리를 20분을 넘게 걸려 그곳에 갔다...
사람들은 "처음"이라는 단어가 마냥 설레고 기대와 신선함으로 좋아하는 이가 많지만 난 그렇지 않다..
새로운 것이 두렵고 익숙한 것이 좋아 사실 겁쟁이 인지도 모른다.
새로운 모든 것 보다는 익숙한 사랑, 익숙한 집, 익숙한 친구가 좋으니까....
그러나 역쉬나 내가 있어야 할 그곳에 가니 걱정은 사라지고 기대와 설렘으로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창문으로 소복소복 내리는 눈이 날 다독이는 것 같았고, 점심을 먹고 식당에서 나오는데...
운동장에서 남&여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눈싸움을 하는 그 모습을 보며 동심을 느끼기도 하며 행복했다
그렇게 바쁘게 정신없게 하루를 마치고 드디어 퇴근을 했다...
다만....
그 "처음"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빨리 익숙하게 만드느냐가 나의 과제인 것 같다..
오늘은 또 그것을 생각하느라 잠을 못 이룰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하루의 긴장이 풀리면서 오늘밤은 편안히 잘 수 있을 것 같다...
첫댓글 국어 선생이라 그런지 글을 조리있게 잘쓰네..열심히 혀라^^
코~~~ 하고 자!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왜 이렇게 안오는거야.~!` 이불에다 쉬~해떵...)
글쎄 말예요.. 어찌나 떨리던지~
다날!! 너두 오늘 엄청 떨렸냐?? 난 여고에서 남녀 공학가서 남자들이 들식거리는 남자반을 맡으니 쫌 긴장했나봐~^^
남자들 스텝 밟아줘라...^^
선생님이었어? 애들보다 키작은 선생님이구나 ㅋㅋ
앗....아까 혹시...
애덜이 친구인줄 알겠다.
애들이 좋아하겠다. 화요비 우끼잖아.ㅋㅋㅋㅋ 우낀 선생님이 좋아...그리고 이쁘잖아. 남학생들에게 인기 폭발하는 것 아닌지
화요비 다날 화이팅~
새색시 아바타 이쁘넹~
우어....학교가 가깝네....잘해~~~
열심히 해라. 오빠가 있다.
네~ 열심히 해야죠.... 다 죽었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