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투자 매력도 ‘매우 높음’으로 유지, 순환매에 대비해야
통신서비스 업종 12월 투자매력도를 ‘매우 높음’으로 유지한다. 1) 5G 가입자 순증 폭이 커질 것이어서 ARPU 성장 기대감 확산이 기대되고, 2) 점차 5G 도입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며 통신주도 5G 관련주로 인식될 것이며, 3) 네트워크장비주 상승이 결국엔 통신주 상승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고, 4) 아이폰 5G 모델 출시/미국 5G 서비스 확산으로 글로벌 투자가들의 5G 관심 증대가 예상되며, 5) 분리공시제/대리점 보조금 공시 제도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어 휴대폰 유통구조개편에 따른 통신사 수혜가 기대되고, 6) 실적 개선/규제 완화로 2021년에는 통신주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2월 매력도는 SKT>LGU+>KT순, 하지만 큰 차이는 없어
12개월 통신서비스 업종 Top Pick을 SKT로 유지한다. 통신/비통신 부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11번가/T맵 모빌리티의 아마존/우버와의 제휴, 주요 자회사 IPO 추진, 하이닉스 배당금 유입분 증가로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LGU+와 KT 역시 이 가격에서는 투자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LGU+의 경우 현재 영업이익 수준 대비 과도한 저평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현재 주가를 짓누르고 있는 화웨이 장비 수급 우려가 2021년 봄에는 해소될 공산이 크다. 결국 화웨이가 항복 선언을 한 후 미국 규제 하에 핵심 부품 공급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KT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제부터 지배구조개편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유선부문 분리가 논의된다면 큰호재로 봐도 무방하다. KT의 가장 큰 약점이 제거될 수 있어서다.
연말 보조금 대란 없을 것, 통신주 5G 관련주로 인식 기대
아이폰 5G 출시 이후 월간 5G 순증 가입자 폭이 확대되면서 통신사 마케팅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하지만 최근 인당보조금/ 번호이동건수/광고비에는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다. 금년 4 분기 통신 3사 마케팅비용합계는 전분기비 4% 증가, 전년동기비 로는 감소가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5G 네트워크장비 및 RF 부품 업체들의 주가가 재차 상승 반전하고 있다. 미국 버라이즌/TMobile을 필두로 해외 통신주들도 반등세이다. 이제 국내 통신주도 반등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재료로만 보면 국내 통신 3사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각종 호재는 많다. 망패권 강화와 더불어 진짜 5G로의 진화 스토리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며, 단통법 2라고 볼 수 있는 분리공시제도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단기 탄력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서서히 바닥 탈출을 시도할 공산이 크다는 판단이다.
하나 김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