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자매님!
의식의 흐름대로 할리우드 방정식대로 잘 짜였지만 뭔가 블랙코미디와 피피엘을 가미한 월드워 ㅋ 후기를 드림
1. 기존 좀비영화와의 비교
일단 한국 보고서에서 '좀비'라고는 했지만, 죽었다 살아난 게 아니라
광견병 유사의 바이러스감염으로 추측됨.
시각을 잃는 듯. 대신 소리에 반응하고 후각으로 숙주의 건강여부를 판단하는 듯.
이 부분은 추측인데 특수분장으로 눈이 변하고, 일단 청각에 더 민감한 걸 보아 시력이 떨어지긴 하는 것 같아.
그리고 건강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인간의 오관은 후각 뿐이니까 아마 개코가 되는 것 같다고 혼자 생각함 ㅎㅎ
일단 영화에서도 강조하는건 청각에 짱 민감함ㅋ
숙주를 늘리기 위해서 감염자들은 비감염자들을 물어뜯지만, 먹지는 않고
감염자를 늘리는 방법을 취함.
이런 면에서 좀비의 형태는 28일후의 '분노 바이러스'와 가장 유사함(눈이 안 빨개지는 광견병 정도)
아마 속편이 나온다면 28주 후나 나오지 않는 28개월 후 처럼
발병자들이 굶어죽기를 가장 먼저 기다려야 할 듯.
여튼 미지의 병원균에 의한 감염자 증가로 도시가 모든 기능을 못하고
멀쩡한 인간이 다 사라지기 전에 가족을 담보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전 UN요원의 고군분투...
2. 블랙코미디
원작도 이런 분위기인지는 모르겠는데, 블랙코미디 같은 설정이 오히려 현실감을 줌
왜 우리도 해외 자유여행가보면 느끼잖ㅇ아요 ㅋㅋ 인생이 뜻대로 되는계 아니고 계획은 틀어지라고 있는거라는거...
* 약탈중이지만 임성한 스타일의 '천식은 자라면서 나아요' 정보 ㄳ
딸 천식약 이름은 아는데 나중에 병원균 이름은 몰라서 멘붕하는게 재미터짐.
저라면 H1N1을 주사하겠어요... 신종플루임.
* 인류의 유일한 희망인 젊은 박사는 졸라 쫄아있다가 감염자 습격에 놀라 자빠지는 통에 자기 총에 죽음
꼬마야 여기 있는 먹물은 잠금장치 잠글 줄 도 모르는 것 같구나
* cia가 북한에 무기 팜..;;
(이 사람이 이야기하는 북한에서 이 뽑았다는 이야기는 거짓말에 가까운 듯(일단 주인공은 안 믿음).
아무래도 북한 사람들은 영양상태가 안 좋아서 감염자가 적고 + 독재국가 이미지에 걸맞는 이야기라 나온듯.)
* 사랑하는 아내가 안전한 항공모함에서 전화를 걸어서 벨소리가 나는 바람에 감염자에게 습격받는 계기가 됨
* 이스라엘 장벽사건 ㅋ...
이스라엘이 국경+ 가자지구에도 장벽을 세운 건 실화임
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1203/h2012032821084222550.htm
특히 배경이 되는 건 서안지구 장벽인데, 서안지구란 팔레스타인 자치령임.
http://ko.wikipedia.org/wiki/%EC%84%9C%EC%95%88_%EC%A7%80%EA%B5%AC
팔레스타인 - 이스라엘 분쟁은 1948년 영국이 현 이스라엘 지역에 유대인을 정착시키고 원주민인 팔레스타인인과 아무런 협의 없이 철수해버림으로써 발발하여, 제1차 중동전쟁의 시발점이 됨.
이스라엘 모사드 책임자가 자기들이 그에 대비하지 못해서 당했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물론 이스라엘 관점이니까...;; 뭐.. 땀난다..
여튼 이스라엘은 현실 지금도 국경에 장벽을 쌓고 팔레스타인인의 출입을 막음.
그런데 극중에서 인류애를 발동해서(사실은 병사가 필요해서) 팔레스타인인을 장벽안으로 들여보냄
보면 히잡쓴 여인들과 메카에 절을 하는 사람들, 팔레스타인 국기가 보이고
랍비와 키파를 쓴 사람들이 종교화합에 기뻐하며 노래를 부름 ㅋㅋㅋ
그리고 그 노래가 감염자를 부름......
'꽃들에게 희망을' 에서 나오는 벌레탑처럼 장벽을 오르는게 볼만함
* 배터리는 무한하지 않습니다
벨라루스(폴란드와 러시아 사이의 국가, 수도는 민스크)발 예루살렘 행 국적기를 타고 이스라엘을 탈출함.
그 와중에 이스라엘군은 대비가 어쩌고 할 때는 언제냐 싶게 무차별적으로 폭격중.
깨알같이 위성을 이용하는 이리듐 전화기를 사용하는데(구형같아 보이는 건 이 때문)
이것도 폰이라 충전을 해야함
그리고 적절하게 꺼짐... ㅋ....
생각해보면 대서양-평택-예루살렘까지 충전 한번 안 했을 테니..
현실성에 소름...
3. 할리우드 방정식
기승전결이 할리우드 방식으로 잘 짜여짐
특히 미국영화 특유의 가족사랑(자식 중 한 명은 천식환자)
그리고 ppl ㅋㅋㅋ
근데 긴장 풀어지는 부분에서 콜라 마시니까 시원해보이고 효과있음.
나중에 콜라 사먹을 뻔 했는데 자존심 상해서 안먹음
우리나라 영화중에 가장 유사한 제작공식을 따른 영화를 꼽자면 광해 ㅋ 장르는 달라도
그놈의 단팥죽.. 그리고 정형적인 전개
4. 결론
할리우드 식으로 잘 짜여진 좀비류 영화
빈정대듯이 들어간 블랙코미디가 깨알재미
의외의 현실성(근데 그럴거면 A동에서 방송으로 유인 교란 좀 해주지-_-)
결말부분은 속편이 나올수도, 아닐 수도 있어보임..
첫댓글 여시 후기 잘 썼다 ㅋㅋ 진짜 주요 줄거리보다 세세한 부분들이 더 현실적이었고, 그래서 더 헛웃음 나오는 부분이 많았던 영화인 것 같아 ㅋㅋ 국제보건기구에서는 나도 그 생각했어 분명 건물 전체에 방송할 수 있는 시설이 있을 텐데 왜 방송으로 유인 안 하나 아니면 그 인터폰 같은 걸로 빵아저씨랑 먼 쪽 방에 걸어서 유인할 수도 있을 텐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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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백내장 걸린 것처럼 눈이 변하길래...안보이는데 청각으로 쫓아오는 듯? 이라고 했어☞☜ 그리구 병원균으로 안 보이게 해준다.. 라는 대사를 본 것 같아서 ㅎㅎ..
다시 생각하니까 보이는 것 같긴 하다.. 내가 너무 특수분장에 감명받은듯 ㅠㅠ
연구원 좀비를 죽이면 자극되니까 가급적 죽이지 말라고 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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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뉘앙스가 "분리한다고 성벽쌓던 놈들이? ㅋ 웬일"하는 느낌도 좀 있었어 ㅋㅋㅋ 쿨싴히게 싸울 사림이 필요해서.. 라고 이실직고도 했고..
결말이 똥이라는 사람도 있었는데 여튼 그 사람들을 다 죽여야 하니 시작이라는게 나도 섬뜩했어 ...
게다가 거의 병걸린 사람들만 남을거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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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는 멕시코계일거야 스페인어 하거등 ㅎㅎ....
나 이거보기전에 같이 본 동생이 언니 기승전펩시래 그래서 그게 뭐야?
이랬다가 영화보다 그부분에서 빵터짐ㅋㅋ 나말고터진사람많던데ㅋㅋ 왜 기승전펩시인줄 그때알았다고한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