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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메타인지
고요새 추천 0 조회 2 13.08.28 10: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BS의 ‘0.1%의 비밀’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전국모의고사 석차가 0.1%안에 들어가는 800명의 학생들과

성적이 평범한 학생들 700명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예상과 달리 두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는 부분은 IQ나 집안환경이 아니라 메타인지였습니다.
메타인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것을 말합니다.

즉, 메타인지가 뛰어난 아이들은 아는 것은 확실히 맞추고

자신이 모르는 것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공부해왔지만,
메타인지가 낮은 아이들은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은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았고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잘 몰랐기에 공부의 방법도 잘못된 경우가 많았던 것입니다.

 

운동의 경우에도 실제로 자신이 하는 동작과 하고 있다고 느끼는 동작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음치인데도 자신이 노래를 잘 부른다고 착각하는 것처럼
자신의 동작이 좋지 않은데도 스스로는 잘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감과 느낌에 의존하며 혼자 열심히 연습하는 것이 때로는 위험하거나 비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지도자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잭 니콜라우스처럼 거울을 보며 스윙연습을 하거나
동영상을 촬영해서 다시 보는 식으로 자신을 객관화시켜 보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신을 아는 데 있어서도 이러한 오류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에 대해 고민은 많이 했지만정작 무엇이 자신의 약점이고 무엇이 강점인지를

제대로 아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스스로는 인간관계의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사소한 약점인 경우도 많고,
반대로 큰 약점인데도 사소한 약점이라고 소홀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인간 혼자서는 자신을 다 볼 수 없는 존재론적 한계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알려고 혼자 고민만하는 것은 썩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자신을 온전히 다 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타인이기에 타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신을 더 잘 알고 싶나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자신을 보려고 노력해보거나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좀 더 귀담아 들어보세요.
때로는 귀에 거스를지라도 말이지요.

 

 

 

- 문요한

 

1) 메타인지?

메타인지는 "인지함을 인지하는 것" 또는 "알고 있음을 아는 것" 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수행중인 인지과정 자체를 인지하는 상위의 인지과정이다.

 

메타인지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J. H. Flavell 은 메타인지가 무엇인가에 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메타인지는 한 인간 고유의 인지 과정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것들에 대한 지식을 가리킨다.

가령 학습과 관련된 정보와 데이터가 지닌 속성 같은 것들 말이다.

내가 A를 학습할 때 B를 학습할 때보다 더 어려움을 느낀다는 걸 알아챈다거나,

C를 사실로 받아들이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떠오른다면,

바로 그때 나는 메타인지에 맞닥트리는 것이다.

(1976, p232; Nisbet, Shucksmith (1984).The Seventh Sense (p6) SCRE Publications)

 

메타는 한 단계 고차원이라는 뜻을 가진 접두어이다.

따라서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식을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객관적으로 검토하는 능력을 말한다.

예를 들어 화가 나서 그 화를 누군가에게 터뜨리는 도중에도 ‘지금 굉장히 많이 화를 내 버렸어'하고

자신에 대해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는 사람은 짧은 시간에 그 화를 조절해 무엇이 문제인지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메타인지 능력이 결여된 사람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이성을 잃고 화를 터뜨리기만 한다.

자신의 분노에 빠져버려서 스스로 반성하지 못한 피해의식을 안고 있다.

 

따라서 메타인지는 그 사람의 높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언제나 객관적이 될 수 있는 사람은 그것만으로도 능력있는 인재로 중시된다.

그러나 그것을 역이용해 마치 메타인지가 있는 것처럼 보이면 간단히 사람을 믿게 만들 수 있다.

 

A: 인간은 몸에서 발산하는 영기(영기)에 의해 운명이 바뀝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사실입니다.

   OO 라는 실험이 그 증거고,    △△라는 역술가도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B: 인간은 몸에서 발산하는 영기에 의해 운명이 바뀝니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믿기는 어려울 겁니다.

   나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OO라는 실험을 통해 그것이 확실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실험을 봐도 이해가 안될 수 있는데, 그래서 한 역술가의 이야기를 준비했으니 들어보십시오.

 

둘다 영기에 의해 운명이 바뀐다는 내용을 말하고 있는데, A는 메타인지적인 발언 없이 담담히 말할 뿐이다.

반면 B는 밑줄 친 부분처럼 핵심을 찌르는 말을 더하는 것으로 객관적으로 보이는 문장이 된다.

A는 자신있는 설명처럼 들리지만, 설득력을 갖고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은 B다.

메타인지적으로 말하면 상대를 어렵지 않게 설득할 수 있다.

 

출처:홍성민 역 <보여주지 않는 것을 보는 힘,  간파력>

 

메타인지(Metacognition)란 무엇인가?

메타인지(metacognition)는 Flavell (1976) 에 의해 처음 사용된 개념으로

'메타(Meta)’ 의 개념은 원래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metaphysic’의 개념에 그 어원을 두고 있는 말로

어떤 활동이나 행위의 뒤에 오는 활동이나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활동에 대한 인지(cognition about cognition)’즉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가를 아는 인지

(cognition about cognition)를 메타인지라고 한다.

 

문제해결 상황에서 인지의 주체가 자신의 인지능력에 대해 알고(Know) 자신의 인지활동을 조절(regulation) 할 수 있는 능력

일컫는 메타인지의 핵심은 자기 사고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자기가 사고한 결과로 생겨나는

행동과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 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인 것이다..

 

그러므로 메타인지 능력이 발달한 사람은 자신을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메타인지 능력이 높은사람은 자신이‘사실이라고 믿는 것’과 ‘실제 있었던 일-사실’을 혼동하는 경우가 적다.

자신을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으면 지금 자신이 편견을 갖고 판단하고 있는지 또는 잘못된 사실을 얘기하고 있는지를

냉정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자신이 놓인 입장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인지 향상을 위해서

내가 우선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그 밖에 또 무엇을 시도할 수 있나?, 전략이 유용하게 잘 추진되고 있는가?’ 등

자신을 검토하는 여러질문을 함으로써 어떤 생각이나 행위를 하는 동안에도 자신의 사고에 대해 사고하도록 상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메타인지 향상을 위한 질문들로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있다.

 

인식


? 내가 이일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가?

?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 때 나는 무엇을 하는가?

? 문제가 생기면 나는 무엇을 하는가?

? 읽고 있는 동안 나는 무슨 생각을 하는가?


계획


? 어떤 종류의 작업인가?

? 목표는 무엇인가?

? 필요한 정보는 무엇인가?

? 이 일을 하는 동안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 어떤 전략이 도움이 될까?

?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은 무엇인가?

? 이 과제는 얼마나 걸리나?

? 큰 프로젝트 내에 어떤 소단위 작업이 있는가?

? 어떤 순서로 해야 하며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 누구와 어떤 사건에서 협조하여야 하는가?

? 누가 나를 도와줄 수 있나?

? 이 프로젝트에서 배우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모니터링


? 이것이 내가 하려고 했던 것인가?

? 이 일에서 무엇을 이해하지 못하는가?

? 다른 결과를 얻으려면 어떻게 했어야 했나?

? 다시 시작해야 하나?

?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내가 어떤 방식을 바꿀 수 있는가?

? 작업환경 중에서 어떤 부분을 통제할 수 있는가? 예상치 못했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

? 내가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 더 많은 것을 더 잘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이 방식이 최선의 방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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