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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160cm 58kg(2004년 2월중순)
after 160cm 48kg(2004년 7월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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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빼기전 에피소드
1. 전철을 탔다.
어느 아줌마가 나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임신해서 힘들텐데 여기 앉어"
헐~~~~~~~ 난 결혼안한 처녀인뎅. ^^;
2. 친구가 임신을 했단다.
5개월넘으니 배가 실실 나오기 시작한다더라.(원래 빼빼마른친구)
만져보니 내 똥배만도 못했다.
나 왈 "내 똥배만큼도 안나왔네"
내 친구왈 "무슨 아냐~~~~~" 그러더니 만져보곤 "정말 그러넴" ^^;
3. 소개팅을 했다.
나는 얼굴은 작고 하얗고 눈이 커서 쬐금은 봐줄만한 얼굴이다. (태클없길 바라며 *^^*)
에프터가 들어오고 두번째 만나서 마르쉐로 식사하러 갔다.
안들어가는 청바지를 겨우겨우 쟈크 올리고 땀을 흘려가면서 간신히 단추도 감궜다.
자리에 앉는순간 단추가 터져버렸다. ㅜㅜ
쟈크도 간신히 올렸는데 단추가 풀리면서 똥배때문에 쟈크도 흘러 내렸다.
그 날 난 내가 음식 가지러 안가고 소개남에게 다 시켰다.
4. 살이 쪄서 옷 사기 싫어서 단추가 떨어져 나간 청바지를 그냥 입고 다녔다.
쟈크는 똥배 쑤셔 넣어가면서 올렸고 단추대신 끈으로 묶고 다녔다.
외출했는데 앞에서 걸어오던 남자가 자꾸 날 쳐다본다.
스쳐지나가면서 말 한다. " 남대문 열렸는데여"
똥배들이 숨이 막혔는지 삐질러 나오면서 쟈크가 내려갔던 모양이다. ^^;
5. 친한 친구 신랑은 자기 애들한테 날 두고 이리 말한다.
"돼지이모 왔다"
"돼지이모한테 안기면 푹신할꺼야. 돼지이모한테 가"
6. 기타등등
* 다이어트의 시행착오
위의 여러가지 일들로 작은충격 큰충격 받으면서 2004년 1월부터 다이어트 돌입
1. 청국장 다이어트
TV에 어떤아줌마가 청국장 다이어트로 36KG감량했단다.
해봤다. 한달 지나도 효과없길래 때려쳤다.
2. 줄넘기
그래 모니모니 해도 운동해야해. 줄넘기 하자.
처음에 300개 했다가 죽는줄 알았다.
헛구열질 하고, 담날 온몸이 쑤시고 다리에 알배서 걷지도 못했다.
풀리면 다시 해야지 해놓고 까먹었다.
3. 굶기
배고파 돌아가시는거 같다. 눈이 핑핑돌아 못해먹겠다. 때려쳤다.
4. 초콩다이어트 - 맛없다. 때려쳤다.
2004년 새해 첫날 다이어트를 계획세웠으나, 이런 시행착오로 두달이 훌쩍 갔다.
* 식이요법 및 운동
친구로 부터 우연히 반신욕을 알게 되었다. 다이어트에 효과좋다는말에 귀가 솔깃.
해봤다. 땀이 비오듯 흘렀다.
가만히 앉아서 하니 힘들지도 않고 나한테 딱이다 싶어서 매일 20분씩 해줬다.
먹는건 군것질 안하고,
하루에 3-4잔씩 먹던 다방커피를 끊고 대신 녹차를 마셨다.
저녁늦게 먹는건 피하고 전처럼 먹었다.
운동이라 할꺼까지는 없지만, 전보다 많이 움직여줬다.
집에 있으면 청소, TV보면서 팔다리 흔들기, 택시탈꺼 버스탔다.
반신욕후 물 아까워서 손빨래할수 있는 빨래는 다 내가 손빨래 했당. 힘들어죽는당.
반신욕과 함께 군것질 끊고 커피 끊고 다른때보다 조금씩 더 움직여줬더니
넉달만에 7kg감량. 더 이상 빠지지 않더라~~~그래서 요기 이 카페 찾아서 가입.
헉스~ 먹는칼로리도 계산해야하고,
영양분도 챙겨야 하고,
유산소 운동, 무산소 운동, 근력운동 몬 종류가 이리 많대.
요요현상 오지 않으면 운동하란다. 모가 이리 어려운지. ㅜㅜ
그래도 다 잘 먹고 잘 살자하는짓인데 해야지 우째.
이 카페를 알게 된후,
식단 변화 : 우유, 생선, 두부 많이 먹으면서 채식위주.
일주일에 한번씩은 고기 구워먹음.
밥먹기전후 1시간동안 물 안먹기.
운동 : 조혜련 태보, 이소라 스트레칭(지루해서 허벅지 살빼는 부분부터 끝까지 함)
걷기 운동(하루에 1시간) or 반신욕(30분)
주말엔 약속없으면 평일보다 덜 움직이게 되므로 태보 두판 세판했음.
이리했더니 한달만에 3kg감량해서 총 10kg감량
* 신체변화
1. 58kg -> 48kg
2. 허리 ( ) -> ) ( : 앤이 허리선 생겼다고 젤루 좋아함
3. 허벅지 : 이소라스트레칭 해줬더니 증말 근육생기고 얇아짐. 오호~ 신기해라.
4. 종아리 : 코끼리 다리에서 하마다리로~
5. 턱 : 돼지집 목살이 다 팔려서 턱이 2개에서 1개로
6. 가슴 : 음~ 다른뇨자들은 살 빠지면 가슴살도 빠진다는데 난 왜이리 안빠지는지.
아직 B컵이지만, 예전보다 많이 헐렁해짐.
7. 똥배 : 임신 6개월정도로 보이다가 3개월정도로 보임. 아직까지 악전고투중임
젤루 문제인게 허벅지 종아리. 코끼리-> 하마 됐으니 이제 말로 되라고
앤이 병가지고 종아리 문지르라고 지랄지랄 중이지만, 이소라 스트레칭 허벅지 살빼는거만
렬심히 하고 있음. 맨날 맨날 수시로 앤이 몇키로냐고 물어서 긴장을 늦출수가 없음 ㅜㅜ
* 기 타
1. 단추터진 그 청바지 지금 남아 돕니다.
2. 앞단추가 벌려져 못입던 윗도리들 맞거나 커졌슴다.
3. 66입던 옷 친구 줘버렸슴다.
4. 웬만큼 짜증나는 일 아니면 다 웃고 넘어가게 됩니다.
5. 돼지이모라고 놀리던 내 친구 신랑 몇개월만에 보더니 놀래 기절합디다.
6. 주변에서 턱 깍았냐고 묻습디다.
7. 애인넘이 좋아죽습니다. 58kg일때도 이뻤는데 지금 넘이쁘다나 어쩐다나(제 눈에안경)
그런데 이넘이 왜 44kg까지 빼라고 하는지 나원참. 다리는 여적 무다리라나 어쩐다나.
8. 저는 천주교 신자인데 성당을 너무 안나갔었는데(귀차니즘) 요즘은 매주 성당도 갑니다.
조금이라도 움직일 생각으로 나갔는데 그 이상의 무언가를 얻고와 좋습니다.
저는 반신욕으로 쉽게 살을 빼서 다이어트가 힘든줄 몰랐습니다.
반신욕으로 한계가 있어서 운동을 시작했는데(이 카페 알고난후)
다이어트는 정말 자신과의 싸움인듯 합니다.
운동시작한지 한달밖에 안됐지만, 가끔 빼먹고 싶기도 하고 하기 싫을때도 있더군여.
그럴때면 세상 살아가면서 이것도 하기 귀찮으면 어떻게 살아가나. 생각하기도 하고,
이 카페 들려서 살뺀 분들의 글을 읽곤 했습니다.
"빠지지 않는 살은 없다"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 두말이 저에게 제일로 자극이더군여.
드라마 한편 안보고 걷기운동 하면 되는거구(음....낼부터 비나오는 풀하우스때문에 고민중
^^;)
온라인게임 30분 안하고 조혜련 태보 하면 되는거구.
그런거더라구여.
하체 비만인지라 하체가 슬림해 보이려면 3-4kg정도 더 빼야할거 같습니다.
저 의지 약한 사람인데 10kg감량했슴다. 여러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
첫댓글 우와^ㅇ^ㅋㅋㅋㅋ 글도 재밋고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 저도 이제 꼭 반신욕 매일해야겠어요 ㅋ
오 멋져여 님아!! 글도 너무 읽기 쉽게 써주셨구요..뭔가 가슴에 확 와닿네요..게임 안하고 운동하고..이런식으로..조금씩 절제하면 언젠간 저도 살 빠지겠죠? ㅠㅠ!
정말 글 잘 쓰셨어요 축하 ^^
글이 넘 잼있네요.. 술술.. 잘 읽어 내려 가더라구요^^ 다이어트 성공축하드려요.. 저도 할수있겠죠!!... 화이팅!!
의지 약한 사람 하면. 저인데........... 고마워용!!!! 저도 반신욕 해봐야겟엉. 근데 물 받는 시간ㅇ이 너무 길지 않아요? 아이. 귀찬하................ 하지만.!!!! 땀이 많이 나온다니까. 저도 해봐야겟네용.. 감사해요!!! 저도 턱깎앗냐는 말 들어보고 싶어요.........
아~ 나도 태보 하는데...ㅋ 님 정말 멋져용~
너무 재밋게 읽었어요~
추카해요화이팅!!!나도열심히하자화이팅!!!
저도 똥배의 압박이 하도 심해서 걱정인데....님 너무 멋지십니다...지금도 상당히 예쁜 몸매이실것 같은데..
우와! 대단해요~^^ 글도 너무 재미있게 쏙쏙 들어오게 잘 쓴거 같아요~ㅋ 츄캬 드려요~^^
ㅎㅎ글 잼나게 잘 읽었습니당..^ㅡ^ 징말루 추카드려용~^^
힘내서 저두 님처럼48나가야지요.그리고44에도전하구요 넘재미있게 잘읽고 감동 엄청 받았습니다.김사
잼나게들 읽으셨다니 감솨~ 반신욕한거여. 물온도 40도 정도로 해서 배꼽위로 살짝 올라오게 물 받아서 책읽으면서 30분앉아있었구여. 많이 먹었다 싶은날은 50분앉아있기도 했어여. 하고 난후 상체보단 하체 보온에 신경썼구여. 암튼...추카해주셔서 감사해여~ *^^*
저는 인내와 끈기가 없어서 조혜련의 태보가 딱이더라구요~ㅋ
좋겟어여..저도 의지가...부족한당..언제 글케되나영
대단해요~ㅋㅋ 저도 얼른 살빼야 하는데,, ㅇㅉ;;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 게을러서;; 저도 하체비만이라 열심히 하지 않으면안될듯;; ㅠ_ ㅠ;;;
대단하세요 ㅠㅜ. 전외 글케 못하는걸까요 ㅠㅜ.휴~ 자신과의 싸움이 젤로 약한거같아요. 차라리 .칭구들하구 싸움 ㅠㅜ 신나게 싸울거같은데.ㅋㅋㅋ 농담이구요~ 자신과의 싸움 열심히 하겠습니다....^^/하이또!!!
읽고나니까 기운이 나네요. 저두 무지 의지 약한데 열심히 할게요~!!
ㅋㅋ 잼있네여...님은 힘들게 빼셨을텐데...^^이래서 살빼는게 힘든거같아여..남이 한건 쉬워보이니..^^ 힘내셔셔 마지막 피치를 가해! 홧팅!!!!!!!!!!!!!!!!
저두 천주교 신자 ^^ 성당에서 미사 볼때도 운동될껄요..서있는 시간이 많아서요 ㅎㅎ 다시 피치를 올려서 저두 운동 열심히 할래요//나두 반신욕 해봐야지^^
말씀이 재밌으셔서 ~ 잘읽었어요^^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됬어요~
정말 잼있게 읽고 갑니다...많은 도움이 되었어요..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