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보건의료노조 현장간부와 조합원을 비롯하여, 부산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및 정당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병원노동자와 부산시민이 함께하는 건강부산 만들기 대행진>이란 이름으로 집회를 진행하고, “의료공백 해소, 헐값 민간매각 안돼, 공공의료 꼴찌 부산 NO, 공공의료 확충”등을 주요 구호로 내걸고, 이날 집회를 진행했다.
제일 먼저,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율동패 ‘그린나래’의 공연으로 집회가 시작됐다. 이어,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의 대회사,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의 연대사,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장의 경과보고 후, ‘흥흥밴드’의 문화공연을 거쳐, 정운용 부산인도주의의사협회 대표, 김광희 부산금정구민주단체협의회 대표,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의 희망발언(연대발언)으로 이어졌다.
나순자 위원장은, 대회사에 통해 “어제(17일) ‘공공병원설립 부산시민대책위’와 서병수 부산시장과 면담을 진행했는데, 서병수 부산시장(자유한국당 소속)이 “공공병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 부산시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부산시, 시민대책위가 참여하는 ‘침례병원 공공인수를 통한 건강보험공단 직영병원 설립 추진 협의체’ 구성을 직접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리고, “부산시는 침례병원의 공공인수를 위해, 파산재판부에 침례병원의 매각절차 연기를 요청하겠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때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을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간의 경과보고에 나선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를 주제로 한 시민여론조사에서, 부산시민이 ‘양질의 공공의료’에 얼마나 목말라하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민 여론조사 결과, 침례병원을 인수해 공공병원으로 전환하자는데 77%가 찬성했고, 공공병원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86%에 달했다”는 것이다.
공공의료 비율은, 전국 평균 5.7%인데 반해, 부산은 2.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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