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아닌 삶의 능력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아2:3-4)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5:11-12)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4:7-9)
① 세계 3대 종교라고 하면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를 말하죠! 여기에 유대교와 힌두교를 더해서 세계 5대 종교인 거예요! 한편 공자의 가르침을 받드는 유교는 사실상 종교라고 하기에는 색깔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유대교와 힌두교와 유교는 그 나라의 전통을 뛰어넘지 못했어요! 유대교는 이스라엘, 힌두교는 인도, 유교는 중국 내의 종교인 거예요!
② 그런데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바로는 종교는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신의 도움을 얻어 자신과 가족이 보호 받고 또 자기와 자녀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 찾는 것이라는 거예요! 만약 자기가 아무 걱정이 없고 또한 아무 꿈도 없다면 종교는 필요없는 거예요!!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갖지 않고 있어요!
③ 저는 전에 사역하던 부대 교회에서 신병들이 오면 교회로 오게 해서 전도는 할 수 없는 노릇이고 1시간에 걸쳐서 군생활을 안전하게 잘하는 마인드를 갖게 하는 교육을 시켰어요! 그런 가운데 교육 말미에 이런 내용을 말했어요! 길 가다가 오천 원 지폐와 오만 원 지폐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면 어느 것을 줍겠느냐고 물어요! 그러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줄 안 친구들은 오만 원 지폐를 줍겠다고 하는데 눈치 빠른 친구들은 둘 다 줍는다고 해요!
④ 그 이야기의 의도는 종교를 오천 원짜리라고 하고 인생의 꿈을 오만 원짜리라고 했을 때에 인생의 길에서 그 두 가지를 다 주워 가라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덧붙이기를 인생의 후반기가 되면 종교가 오만 원짜리이고 인생의 꿈이 오천 원짜리임을 알게 된다고 말해줘요! 젊었을 때의 꿈을 그대로 실현한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고 종교는 아려운 삶 속에서 위로와 용기를 주었기 때문이에요! 아무튼 종교가 인생 길에 있어서 플러스 요인이니까 군대 생활하면서 몸에 지니라고 말해줘요! 이미 훈련소에서 경험한 일이잖아요! 대부분 종교가 없었음에도 교회, 성당, 법당을 다녀왔거든요!
⑤ 프로이드는 과학이 크게 발달하면 종교가 필요없다고 했고 칼 막스는 종교를 아편과 같다고 했지만 종교가 인생의 위급한 순간에 도움이 되어 왔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보험을 들어두는 심정으로 종교를 가져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사실 종교는 유한한 인간이 자기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서 무한한 힘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신을 의지하는 것을 말하죠!
⑥ 그런데 신실한 크리스찬은 기독교를 종교의 하나로 보지 않아요! 종교가 안전을 위한 보험 정도라면 기독교를 그 범주에 넣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오늘 설교도 그런 취지에서 드리는 건데 기독교를 종교가 아닌 삶의 능력으로 여기라는 거예요! 여러분, 교회를 다니면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면 보혜사 성령님을 통해서 삶의 능력이 부어져요! 할렐루야!
⑦ 자, 이제 본문 말씀을 차례로 보면서 삶의 능력을 얻도록 하죠! 먼저 아가서 2장 3절,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아멘! 여기의 ‘아가’라는 책 이름은 우리나라 말이 아니에요! 이스라엘 말인데 번역하면 ‘노래 중의 노래’예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한자어로 아가(雅歌)라고 썼을 때 직역하면 ‘우아한 노래’예요! 두 나라 말이 일치하고 있어요!
⑧ 아무튼 아가서는 그냥 읽으면 남녀의 사랑의 대화인데 본뜻은 예수님과 크리스찬의 사랑의 대화예요! 먼저 크리스찬이 예수님에 대해서 고백하기를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아멘! 여러분, 산길을 가다가 수풀 가운데 우뚝 선 사과나무를 보면 어떤 생각, 어떤 느낌,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요! 이미 숨도 차고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플 때! 사과 하나 아니 둘 따서 그 나무 그늘에 앉아 깨물어 먹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보세요! 달콤한 과즙으로 온 입가를 적신 채 해맑게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말이죠! 진정한 크리스찬이 느끼는 예수님의 모습이 이와 같아요! 힘들고 목마른 인생 여정에서 예수님은 삶의 능력이신 거예요! 할렐루야!
⑨ 이어지는 아가서 2장 4절,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아멘! 여러분, 이런 이야기 들어봤죠! ‘불교는 초상집 같고 유교는 제사집 같은데 기독교는 잔치집 같더라!’ 감옥에 갇혀 큰 시련을 겪고 있으면서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편지하기를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사도 요한이 편지글 서두에 쓰기를“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일1:4) 크리스찬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기쁘게 살아요! 아멘! 그런가하면 ‘예수님의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깃발을 위로 들었어요! 깃발은 소속의 의미도 있고 승리의 뜻도 돼요! 예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크리스찬은 승리의 삶을 살고 그의 것, 그의 소속임을 만천하에 드러내요! 아멘!
⑩ 다음은 요한일서 5장 11절과 12절,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아멘! 예수님이 삶의 능력이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씀이죠! 영생 곧 영원한 생명은 삶의 능력이에요! 그 생명이 예수님 안에 있으니 예수님을 마음에 품은 자는 그 생명도 그 삶의 능력도 자신의 것이 돼요! 할렐루야!
⑪ 이어지는 고린도후서 4장 7절 이하의 말씀은 바울, 곧 삶의 능력을 가진 자의 실제적인 모습을 보여줘요!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4:7-9) 아멘! 예수님을 그 마음에 품은 자는 어떤 시련과 얽매임 가운데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않아요! 할렐루야!
⑫ 8절과 9절 말씀을 다시 봅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아멘! 그 비결이 뭔가요? 7절,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아멘! 진정한 크리스찬은 예수님, 곧 삶의 능력을 가진 자예요! 할렐루야!
⑬ 에리히 프롬의 <인간의 마음>이라는 책은 마음 속에 존재하는 선과 악이라는 양면성의 모순을 정신분석학적으로 흥미롭게 파헤치고 있어요! 목차 중 첫 번째가 재미있는데 ‘인간은 늑대인가 양인가?’결론은 우리 인간이 늑대일 수도 있고 양일 수도 있어요! 사도 바울은 고백하기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롬7:21) 또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5:17) 인간의 마음은 치열한 격전장과 같아요!
⑭ 그런데다 베드로전서 5장 8절에 보면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했어요! 결국 종합해보면 유한한 인간이 자기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서 종교를 찾는데 그렇게 한가한 상황이 아니라는 거예요! 내 마음 속이 선과 악의 치열한 전쟁터이고 마귀가 악을 충동질하고 있는데 내가 종교의 힘을 빌어서 안전과 평안을 보장 받으려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 줄을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분이 주시는 삶의 능력으로 자기를 지키고 나아가 성공적인 기쁨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거예요! 할렐루야!
⑮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라는 분이 <제자입니까>라는 책을 썼는데 그 내용 가운데 ‘회원이냐, 제자냐’라는 질문이 있어요! 기독교 회원이냐, 예수님의 제자이냐를 묻는 거예요! 교회를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회원으로 있어요! 그들은 삶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해요! 오직 예수님의 제자여야만 삶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어요! 사도 바울의 또 하나의 유명한 고백이 있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아멘! 여러분, 잊지 마세요! 기독교는 삶의 능력을 갖게 해요! 할렐루야!
⑯ 여러분,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자는 예수님을 마음에 품은 자일진대 예수님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에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배우고 또 기도 훈련을 하게 되면 삶의 능력을 체험하게 돼요! 우리는 이것을 ‘성령 충만’이라고 불러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행1:8上)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6-27) 아멘!
⑰ 문제는 맛보아 알아야 하는데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34:8) 아멘! 그렇다면 어떻게 믿음 안에서 삶의 능력을 맛보아 알 수 있을까요?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사40:26) 아멘! 높은 하늘, 드넓은 바다, 우람한 산, 울창한 숲, 그리고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면서 그 창조하신 분이 나를 살리시고 도우시는 분임을 입으로 고백하면 돼요!
⑱ 또한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고 하셨는데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기 위해 기도가 요구되고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배워야 하는 거예요! 그러면 삶의 능력을 체험하게 돼요! 할렐루야!
⑲ 여러분, 기독교를 종교의 하나로 선택했나요? 종교는 필요할 때만 찾는 임시적인 것이지만 삶의 능력은 항상 늘 언제나 필요하되 바로 기독교가 그것을 우리에게 보장해줘요! 다만 내 스스로가 그렇게 믿어야 하는 거예요! 2025년 새해 첫 설교는 부디 종교에 속지 말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교회 출석 잘하고 예배 잘 드리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하고 기도할 수 있는 자리에도 부지런히 참석함으로 말미암아 삶의 능력을 풍성히 공급 받아 군생활을 잘하고 여러분의 앞날이 번창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