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6:6~29 / 마침내 거부가 된 이삭
(창 26: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창 26:13)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창 26:14)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창 26:15)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창 26:16)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
(창 26:17) 이삭이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류하며
(창 26:18)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
1. 순종한 이삭(6) “이삭이 그랄에 거하였더니”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그랄에 거하였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의 순종을 본받았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에 대하여 깊게 신뢰하였습니다.
그가 순종하기 위해서는 기근을 각오해야 합니다. 굶어 죽을 각오까지 해야 합니다.
자신뿐 아니라 가족까지 그런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이삭의 그런 믿음을 받으시고 기근 중에도 백배의 축복을 받게 하셨습니다.
2. 부전자전(7)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한 이삭
당시는 부족 국가 시대였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혼란했습니다. 힘 있는 사람이 여자가 예쁘면 남편을 죽이고 아내를 빼앗는 시대였습니다. 이삭은 그랄 왕 아비멜렉이 두려워서 자기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도 두 번이나 이런 죄를 지었는데 부전자전이었습니다. 자녀들은 부모를 따라서 합니다. 우리는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좋은 본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3. 금실 좋은 이삭과 리브가(8)
이삭은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지만, 창을 열린 채로 자기의 아내 리브가를 껴안아 주었습니다. 이삭과 리브가는 금실이 좋았습니다. 아비멜렉은 이삭이 아내 리브가를 껴안은 것을 보았습니다. 아비멜렉은 이를 통하여 리브가가 이삭의 아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부부간에 사랑하는 것을 통해서 복을 주십니다. 부부는 끝까지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4. 이삭의 담이 되신 하나님(9~10)
아비멜렉은 이것을 보고 자신의 나라 백성이 유부녀인 리브가와 동침하여 죄를 짓게 할 뻔하였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공권력을 동원하여 이삭과 리브가를 보호하여 주었습니다.
아비멜렉 왕은 이삭의 아내를 빼앗는 자는 죽을 것이라고 포고령을 써서 붙였습니다.
이식과 리브가가 싸우는 것을 보였다면 아비멜렉은 그들을 보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였기 때문에 보호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부부간에 서로 사랑하는 곳에 일 하십니다. 서로 사랑하는 자를 성령의 불로 담이 되어 보호해 주십니다.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사랑해야 가정도, 자녀도, 경제도, 직장도, 사업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작은 것부터 하나씩, 조금씩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5. 백배의 축복을 받은 이삭(12~14)
(12) 이삭이 그 땅에 씨를 뿌려 그 해에 백 배의 많은 곡식을 거두어들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큰 복을 주시니 (13) 이삭은 부자가 되었고, 점점 더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14) 이삭에게 양 떼와 소 떼가 많고 또 많은 종을 거느리자 블레셋 사람들이 이삭을 질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따라서 순종한 이삭을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땅에 기근이 심했지만, 이삭은 농사하여 백배나 거두었습니다.
만원짜리 주식을 사면 백만 원이 되고 백 만원짜리를 사면 일억원이 되었습니다.
이삭은 창대하고 왕성해졌습니다. 거부가 되었습니다. 아비멜렉이 시기할 정도로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지켜 주시면 어떤 불황에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환경과 조건을 초월하여 주십니다. 하늘 문을 열고 우리의 이성을 초월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2백만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한 달 동안 입에서 냄새가 나도록 메추라기 고기를 먹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짧아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말씀대로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 창대하고 왕성하게 해주십니다.
6. 우물을 메운 아비멜렉(15~16)
축복의 때에 사단의 시험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얻게 하고 풍성히 얻기를 원하시지만, 사단은 우리를 망하게 하고 죽이기를 원합니다. 축복의 때는 반드시 사단의 시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사단의 시험은 우리의 믿음을 더욱 강하게 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감당할 만한 내면성을 갖게 됩니다. 더 큰 축복을 받게 하십니다.
사단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삼손처럼 사자에서 꿀을 취할 수 있게 하십니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의 종들이 팠던 우물을 다 메웠습니다. 우물을 메운 것은 여기서 떠나라는 것입니다. 이삭이 우리보다 더 강성하게 되었으니 우리를 떠나라고 한 것입니다.
우물은 생명처럼 귀한 것입니다. 우물을 메운 것은 이삭 보고 망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우물이 없으면 가족들이 마실 수도 없고 가축을 키울 수도 없습니다.
7. 아버지의 우물을 다시 판 이삭(17~18)
이삭은 우물을 메운 아비멜렉과 싸우지 않았습니다.
감히 주의 종을 대적하느냐고 싸우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이 저주받도록 기도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물을 양보하고 그들의 말대로 그들을 떠났습니다.
이삭은 그랄골짜기에 살며 아브라함 때 팠던 우물을 다시 팠습니다.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블레셋 사람들이 그 우물들을 막아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우물들을 다시 판 다음에 그 우물들의 이름을 아버지가 불렀던 대로 불렀습니다.
중요한 것은 축복의 때에 사람과 싸우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싸우려면 사람과 싸우지 말고 죄와 싸우고 사단과 싸워야 합니다.
8. 그랄 목자와 이삭 목자의 다툼(19~21)
그 후에 이삭의 종들은 아버지의 우물이 아닌 새로운 우물을 팠습니다.
그러자 그랄 목자들이 이삭이 판 우물을 자신의 것이라고 어거지를 씁니다.
이삭은 그 우물을 에섹 곧 다툼이라고 이름하고 또 다른 우물을 팠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로 이번에도 또 다투었습니다. 그래서 싯나라고 이름하였습니다. 싯나는 반대라는 뜻입니다.
9. 넓은 곳으로 인도하신 하나님(22)
이삭은 우물을 양보하고 또 다른 우물을 팠습니다.
그들이 다투지 않으므로 르호봇이라고 하였습니다. 르호봇은 넓은 곳이라는 뜻입니다.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번성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한두 번은 양보할지라도 세 번째 빼앗기면 참기가 어렵습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삭은 노비가 심히 많았고 강성하였기 때문에 이들과 전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이들과 싸우지 않고 양보하고 다시 우물을 팠습니다.
그는 한 우물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다른 우물이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우물 파는 고난을 감당하였습니다.
당시에 우물을 파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도 기계를 사용할지라도 한국에서 우물을 파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당시는 최신 장비도 없습니다. 사막 땅에서 우물을 파야 합니다.
그러나 아식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물을 팠습니다. 이삭은 적극적으로 우물 파는 십자가를 진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더 넓은 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
10. 축복을 약속하시는 하나님(23~24)
이삭이 그랄 골짜기에서 브엘세바로 올라갔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불가침조약을 맺은 곳입니다. 이삭은 우물을 양보하였지만, 여러 번 우물을 양보하면서 피곤해졌습니다.
마음에는 사단이 심는 두려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날 밤에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서 위로해 주셨습니다. 여호와는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고 하십니다. 더 이상 아비멜렉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그 아들 이삭과 함께 하시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은 이삭을 보호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 아들 이삭과 함께 하십니다.
아브라함 때문에 그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시고 자손으로 번성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믿고 순종한 이삭에게 마음껏 축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축복의 근원이 되심을 알려주셨습니다.
25절 “이삭이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이삭은 하나님을 마음에 다시 영접하고 감사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의 관계성을 견고히 하였습니다. 그는 비록 축복인 우물을 빼앗겼지만, 축복의 근원인 하나님을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이삭의 종들은 가는 곳마다 우물을 팠습니다.
본문에서만 네 번이나 우물 파는 것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삭을 축복하사 다시 우물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축복을 감당하는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28~29절을 함께 읽고 마치겠습니다.
(창 26:28)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창 26:29)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여 네가 평안히 가게 하였음이니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축복의 때에 사람과 싸우지 않게 하옵소서. 혈과 육의 싸움을 싸우지 말고 영적인 싸움을 싸우고 죄와 싸워서 이기게 하옵소서. 부부가 싸우지 않고 자녀들이 싸우지 않고 교회 안에서도 서로 싸우지 않고 이웃과 싸우지 않게 하옵소서.
이삭은 세 번이나 우물을 빼앗겼을 때는 혈기에 잡혀서 싸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싸우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인간적으로 싸우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성도가 싸우면 사단이 틈타고 하나님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축복의 때에 고난을 사랑할 줄 알게 하옵소서. 사막에서 우물을 파는 것과 같은 고난이 올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감당하며 고난을 축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말씀대로 믿고 순종하여 선으로 악을 이기며 살게 하옵소서. 말씀대로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 큰 복을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