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것이 아름답다 - 미니벨로
복잡한 도심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특히 대중교통과 연계하거나 좁은 공간에 보관을 하려면 큰 고생을 하기 일쑤이며 애물단지가 되어 버리기도 한다. 바로 이럴 때 유독 돋보이는 자전거들이 있다. 바로 휴대와 보관이 간편한 미니벨로나 폴딩 자전거들이다.
특히 한때는 그냥 좀 작고 휴대가 편리해서 일상 생활용이나 어린이들용 자전거 정도로만 여겨졌던 미니벨로의 성장이 눈부시다. 기존의 편의성에다 이제는 안전성과 디자인, 뛰어난 성능을 갖춘 고급 모델들이 선보이면서 새로운 도시의 자전거 문화를 이끌고 있다
미니벨로
최근 MTB 의 열풍에 이어 미니벨로의 열풍이 거세다. 미니벨로(Mini Velo)는 프랑스어로 자전거를 뜻하는 벨로(Velo)에다 작다는 뜻을 합쳐서 만들어진 명칭이다. 한마디로 '작은 자전거'를 말하는 것이다. 미니벨로라는 명칭이 생소하던 몇 년 전만해도 작고 저렴한 생활 자전거나 아이들 자전거 정도만로 취급받았었지만 지금은 당당히 자전거의 인기와 유행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미니벨로에도 엄연한 규격이 있다. 그냥 크기가 좀 작다고해서 모두 미니벨로는 아니라는 얘기다. 미니벨로에도 바퀴의 크기와 프레임의 디자인, 구조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구분이 나뉜다.
그럼 도대체 작으면 얼마나 작아야 미니벨로인가?
20인치 미니벨로 바퀴와 26인치 MTB 바퀴의 크기 비교.
미니벨로를 구분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자전거 차체의 크기가 아니라 바로 바퀴의 크기다. 우리가 자주 보는 MTB 들(요즘 자전거들의 70% 정도는 MTB 나 그와 비슷하게 생긴 유사 MTB 들이다.)은 보통 26인치짜리 바퀴를 사용한다. 이때 미니벨로는 바퀴 크기가 20인치 이하인 것을 말한다. 즉, 차체가 아무리 커도 바퀴가 20인치 이하면 미니벨로고, 반대로 세발 자전거만한 차체라도 26인치 이상의 바퀴를 달면 일반 자전거라는 얘기다.
여기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점이 있다.
'미니벨로는 모두 프레임이 접히는 폴딩 자전거인가?' 라는 점이다.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보이는 미니벨로들의 상당수가 폴딩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들 만도 하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폴딩이 아닌 미니벨로는 볼 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폴딩 프레임 모델 고정형 프레임 스프린터 모델
하지만 근래에는 폴딩이 아닌 고정형 프레임을 사용하는 미니벨로들이 많이 늘고 있다. 특히 속도를 중요시 해서 로드바이크의 축소판 같은 스프린터형 미니벨로들이 고정형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다. 고로 '미니벨로 = 폴딩 자전거' 라는 공식은 틀린 말이다.
미니벨로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고, 복잡한 도시에서 타기에 유용하며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귀엽고 예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이제는 웬만한 MTB나 로드바이크 못지않은 성능을 갖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미니벨로의 인기에 불을 붙였다. 여기에 바퀴와 차체가 작아서 복잡한 시내에서도 가지고 다니기가 편리하다.
사실 자전거 타고 시내를 다니다보면 별 더러운 꼴을 다 당한다. 특히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때가 생기게 마련이다. 웬만하면 자전거를 끌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려고 기를 쓰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 비상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것 아닌가 말이다.
1. 자전거를 타다가 자빠링을 해서 발목이 돌아가고 이빨도 깨진 상황이라면?
2. 초행길을 달리다 길을 잃고 해는 지고, 배는 고프고, 힘은 없는데 지하철 역을 발견한 상황이라면?
3. 잠시 자전거를 세워놓고 화장실에서 힘을 주고 나왔더니 어떤 오라질 넘이 별로 좋지도 않은 안장을 쏙 빼간 상황이라면?
1번과 2번은 어떻게 근성으로 버텨서 타고 돌아간다지만 3번의 상황은 솔직히 자신 없다.
안장 없이도 엉덩이를 들고 달릴 수는 있다지만 아직 제대로 그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고, 과속방지턱을 넘어가다가 자칫하면 똥꼬로 초 대형 피리를 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썼지만 솔직히 끔찍한 상상이다. -_-;;
그런데 이런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자전거를 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버스나 택시는 아예 처음부터 꿈도 못 꾼다. 그나마 지하철이 가장 낫지만 개찰구를 통과하는 일이 군바리 시절 외박으로 점프 뛸 때 헌병대 검문소 통과하기 보다 어렵다. 가끔 운이 좋아서 마음씨 좋은 역장을 만나면 무사통과할 수 있지만 십중팔구는 제지를 당하기 일쑤다. 그 때는 사실 별 방법이 없다. 어떻게든 최대한 불쌍해 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사정사정 하는 수 밖에... 가끔은 이것도 안 먹히기도 하지만 그래도 누가 봐도 100원쯤 던져주고 싶을 정도로 불쌍하게 보이면 대부분 통과는 시켜주더라. 물론 '이번은 특별히 봐 주는 거지만, 다음 부터는 절대로 안된다' 는 친절한 안내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자전거 가지고 지하철 타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운 좋게 지하철을 타더라도 고생은 끝이 아니다.
사람이 많으면 자전거 자체가 흉기가 되기 때문에 이 눈치, 저 눈치에 마음이 편할리 없다. 그나마 맨 뒷칸이나 맨 앞칸으로 가서 벽에 붙여 놓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바로 이럴 때 미니벨로의 위력은 진가를 발휘한다. 일단 크기가 작기 때문에 검문을 통과하기가 훨씬 부드럽다. 거기에 접을 수 있는 폴딩형이라면 거의 무사통과다. 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도 눈치가 덜 보이고, 심지어는 버스나 택시를 타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점 때문에 진정한 도시형 자전거는 바로 미니벨로가 아닌가 싶다.
미니벨로의 이런 장점은 대중교통의 이용에만 그치지 않는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사무실이나 집에 주차시켜 놓기 편리하고, 좀 먼 곳으로 자전거를 가지고 나갈 때도 별다른 장비가 필요 없이 자동차 뒷 좌석이나 트렁크에 가뿐하게 들어간다. 고로 도시만이 아니라 자전거 여행에도 상당히 유용한 장비가 된다는 얘기다.
물론 미니벨로에도 단점은 있다.
바퀴가 작기 때문에 속도는 분명히 바퀴가 큰 넘들에 비해서 일반적으로 떨어진다. 차체가 가진 한계로 인한 성능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예뻐서 샀는데 의외로 성능이 떨어진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차체 자체가 작다보니 체격이 크면 자세를 잡기가 나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솔직히 그것은 불평을 하기 보다는 자신의 무지를 탓해야 하는게 맞다. 속도를 내려면 일반 자전거나 아예 로드바이크를 샀어야 정상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제는 점차 그런 한계도 극복되어 가는 상황이다. 로드바이크를 그대로 축소시켜 놓은 듯한 스프린터형 미니벨로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한다. 누군가가 "어라 미니벨로가 앞에서 알짱대네? 잽싸게 추월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바로 뒤까지 따라가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미니벨로 주인이 뒤를 돌아보더니 씨익 웃으면서 눈 깜짝할 새에 저 멀리 사라지더라는 얘기도 있다. 더이상 작다고 무시하면 큰코 다칠 수도 있다는 교훈이다.
이렇게 디자인과 기능성, 그리고 성능까지 완비된 미니벨로의 인기는 날로 높아진다. 물론 그정도 조건을 갖춘 녀석들은 오지게 비싸지는 것도 사실이다. 얼마전 천만원을 가볍게 뛰어넘는 미니벨로를 보고 기절할 뻔 한 적도 있다. 아무튼 보면 볼 수록 참으로 재미있고 관심이 가는 녀석들이다.
다양한 미니벨로들
알렉스 몰튼 NS 더블 파일런(Alex Molton NS Double Pylon)
<가격: 약 13,500,000 원>
영국의 자동차 엔지니어인 알렉스 몰튼 박사가 만들어낸 자전거다.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미니벨로라 불리는 알렉스 몰튼 자전거를 만나는 순간 세 번을 놀라 게 된다. 먼저 그 예술적인 디자인에 놀라고, 가격을 확인하는 순간 놀라고, 직접 타면서 느끼는 성능에 놀라기 때문이다.
알렉스 몰튼 박사는 영국 태생의 공학박사이자 자동차 엔지니어다. 특히 자동차의 충격흡수 장치에 관련한 그의 연구는 로버 미니에 적용되었고, 지금도 그 기술을 토대로 미니의 서스펜션이 작동하고 있다. 알렉스 몰튼은 이 연구 과정에서 개발한 기술을 자전거에 적용(1962년)하였고 그 결실이 바로 지금의 알렉스 몰튼 자전거로 탄생한 것이다.
알렉스 몰튼 박사 Esprit
일반 미니벨로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디자인에다 특유의 저중심 구조가 특징이며 일반 자전거의 평지 최고 속도(시속 82.5km)도 1986년도에 바로 이 알렉스 몰튼을 개조한 자전거가 세웠을 정도다. 최고급 모델은 천만 원을 가뿐하게 넘는다. 미니벨로 애호가들에게는 꿈의 자전거로 통한다.
다혼 MU XXV
가격: 3,400,000 원
다혼은 우리나라 미니벨로의 인기를 선도한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의 저가형 미니벨로와는 차원이 다른 디자인과 성능으로 미니벨로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인기 브랜드답게 다양한 특징을 가진 모델들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대에 따른 선택의 폭도 넓다.
다혼 MU XXV 는 다혼의 25주년을 기념해서 나온 모델이다. 마그네슘 프레임을 사용하며 무게가 7kg 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폴딩 자전거이자 다혼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다. 일반 미니벨로들이 그 크기에 비해서 의외로 무게가 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가벼운 무게다. 전 세계 250대 한정 생산으로 프레임에 일련번호가 새겨져 가치가 높은 모델이다.
다혼 해머 헤드
가격: 1,100,000 원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형태의 미니벨로다. 작지만 잘 빠진 몸체에 로드바이크의 드롭바와 비슷한 핸들이 특징으로 마치 마치 로드바이크를 축소시켜 놓은 듯한 디자인이다. 바로이런 형태의 자전거를 미니 스프린터라고 부른다.
작은 몸체에 20인치의 바퀴를 사용하지만 뛰어난 순발력과 공기역학으로 웬만한 로드바이크와 맞먹는 속도를 자랑하기도 한다.(물론 역시 중요한 것은 엔진인 사람이지만..) 도시에서 사용하기에 편한 휴대성과 함께 로드바이크 특유의 스피드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모델이다.
다혼 제트스트림
가격 1,100,000 원
마치 군용 장비를 연상시킬 만큼 단단한 느낌을 가진 다혼의 최고 인기 모델이다. 장거리 투어에 어울리도록 앞뒤 모두에 서스펜션이 달린 풀 서스펜션 폴딩 자전거다. 튼튼한 몸체에 뛰어난 서스펜션 기능으로 도심은 물론이고 거친 시골길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제트스트림의 최대 장점은 투박한 듯 하면서도 힘과 속도감이 넘치는 디자인이다. 한번 보면 꼭 갖고 싶은 유혹에 빠지는 것을 주의하자. 고급형 미니벨로이면서도 가격대도 적당한 편이다.
브롬톤 P6R-X
가격 2,280,000 원
브롬톤은 귀여운 디자인과 간편한 휴대성, 좋은 성능으로 알렉스 몰튼과 함께 영국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고급 브랜드다. 브롬톤 모델들의 특징은 독특한 결합구조를 이용해서 아주 작게 접힌다는 점이다. 프레임이 3단으로 접히고 핸들과 시트 포스트를 내리면 거의 바퀴 하나 사이즈 정도로 작게 줄어든다.
짐받이 쪽에 작은 바퀴가 있어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 끌고 다니기도 쉽게 만들었다는 것이 재미있다. 디자인도 예쁘고 복잡한 도심에서 대중교통과 함께 이용하기에 최고의 유용성을 자랑한다.
스트라이다
가격 487,000 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 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자전거다. 완벽에 가까운 삼각형 구조의 프레임에다 핸들과 안장의 위치가 독특하고 실제로 타보면 의외로 편하면서도 잘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퀴의 사이즈가 16인치로 미니벨로 중에서도 작은 편이며 이보다 더 작은 14인치 모델도 있다.
스트라이다의 최대 장점은 역시 아름다운 디자인과 간편하게 접히는 편의성이다. 기어가 없기 때문에 장거리나 언덕에서는 불편한 점도 있지만 도심에서의 사용에는 무난하며, 최신 모델은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나온다.
스트라이다의 바퀴 크기를 옆의 자전거와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같은 미니벨로에서도 20인치와 16인치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 또한 바퀴가 작은 스트라이다지만 시트 포지션은 낮고 샌들 포지션은 높아서 탑승시의 자세는 굉장히 높아진다. 즉 빠르지 않은 속도에서 편안하게 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자전거라는 얘기다.
베네통 BMV 2014A
약 30만원 전후
작년과 올해 인기가 높았던 모델이다. 고정 프레임으로 깜찍한 디자인과 색상이 특징이다. 베네통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이는 상표권만을 사온 것으로 제작사는 알톤이다. 이런 경우는 시보레와 사브 자전거도 동일하다. 그래서 그런지 각 자전거의 디자인도 상당히 닮아있음을 알 수 있다.
아팔란치아 스몰박스 20
가격 280,000 원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폴딩 방식의 미니벨로다. 속도나 기능성 보다는 작은 사이즈에 접었을 때의 부피를 최소화해서 휴대하기에 편안한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그렇다고 주행성능이 많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작은 바퀴와 차체의 한계는 있지만 짧은 거리 도심에서의 주행에는 불편함이 없다. 저렴한 가격에 사용하기 편리한 도시형 자전거를 찾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무게가 13.1kg 으로 좀 무거운 편이며, 16인치 바퀴를 사용하는 모델도 있다.
레스포 그라스호퍼
가격 230,000 원
레스포에서 내놓은 본격적인 미니 스프린터다. 그동안 외국 유명 브랜드의 미니 스프린터들은 대부분 가격이 높았던 것에 비해서 그라스호퍼는 상당히 좋은 성능을 가졌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저가 모델이지만 주행 성능도 뛰어나고 무게가 10.9kg 정도로 상당히 가벼우며, 깔끔한 디자인까지 갖춰서 고급 모델들 못지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비싼 가격 때문에 미니 스프린터를 구입하기가 망설여졌던 사람이라면 이 그라스호퍼를 주목해 보자.
기타
목적을 정하자.
미니벨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목적이다. 속도 보다는 도심에서의 간편한 이용과 휴대성을 원한다면 역시 폴딩 형태가 제격이다. 폴딩 자전거는 부피가 아주 작게 접히기 때문에 지하철은 물론이고 버스를 타는데도 무리가 없다. 반대로 작지만 성능과 스피드를 우선시 한다면 역시 고정 프레임에 미니 스프린터나 제트스트림처럼 든든한 모델이 제격이다.
튼튼한 제품을 고르자.
폴딩형 미니벨로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문제는 연결 부분의 소음이다. 고급 모델들은 연결부분의 내구성과 정밀도가 좋아서 웬만큼 사용해도 문제가 없지만, 일부 저가 모델들은 조금만 지나면 삐걱거리는 소음이 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 윤활유를 발라서 소리를 줄일 수는 있지만 완전히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인기가 좋은 모델들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페달에 주의하자.
폴딩형 미니벨로들은 접었을 때의 부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페달도 접을 수 있는 모델이 많다. 이런 방식의 페달은 휴대하기는 편리하지만 간혹 페달을 밟는 도중에 발이 미끄러지거나 심하면 접히는 경우도 발생한다. 속도가 빠를 때 페달이 접히면 굉장히 위험한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고급형 모델에서는 접히지 않고 아예 분리하는 페달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미니벨로의 바퀴
미니벨로의 바퀴에도 크기와 넓이에 따라서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보통 속도를 우선시 하는 모델들은 크고 얇은 바퀴를 사용하고, 편의성과 휴대성을 우선시 하는 모델들은 보다 넓고 작은 바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미니벨로용 20인치 크기에 1.5인치 바퀴. MTB 바퀴에 비하면 얇지만 미니벨로에서는 넓은 편에 속한다.
20인치 크기에 속도를 내는데 유리한 1 1/8 인치 로드용 바퀴. 로드바이크의 바퀴처럼 매끈한 슬릭 타이어 형태이며 바퀴의 폭도 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