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P 통신 2012-11-27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최남단 지방 교사들 : 신변안전 요구하며 무기한 휴교
Teachers in southern Thailand boycott class,
shut schools over attacks by Muslim insurg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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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Surapan Boonthanom / REUTERS) 2012년 3월 31일, 태국 최남단 얄라 도의 도청소재지인 얄라 시내에서 발생한 폭탄공격 현장에서, 보안요원들이 조사를 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8명이 사망하고 최소 70명 이상이 부상했다. 무슬림 반군들이 설치한 폭탄은 차량 1대 및 오토바이 1대에 감춰져 있었다. |
(빳따니) — 폭력사태에 시달리고 있는 태국 최남단 지방 교사들은 월요일(11.26) 발표를 통해, 정부가 '무슬림 반군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들의 신변 안전을 보장해줄 때까지 이 지방의 모든 초등학교들에서 휴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 교사연합회의 분솜 통시쁠라이(Boonsom Tongsriplai) 회장은 발언에서, 정부가 교사들의 신변안전에 관한 확신을 줄 때까지, 빳따니(Pattani) 도 소재 초등학교 332개교가 무기한 휴교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라티왓(Narathiwat) 도와 얄라(Yala) 도의 교사들에게도 휴교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목요일(11.22) 빳따니 도의 농칙(Nongchik) 군에서는, 초등학교 여교사 1명이 사살당했다. 그녀의 사망은 최근 무슬림 반군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많은 수의 교사들 중 가장 마지막에 발생한 것이다.
(자료사진) 태국 군 보안요원이 무슬림 반군에게 참수형을 당해 사망한 희생자들의 머리를 수습하고 있다.
태국은 불교도가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지만, 나라티왓과 얄라, 그리고 빳따니 등 3개 도에서는 무슬림 인구가 다수를 차지한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무슬림 반군들이 활동하면서 5천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태국 군은 이 지역 교사들이 출퇴근하거나 이돌할 때 차량과 경호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교사들을 경호하는 군인들조차 때대로 매복공격에 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국 최남단 3개 도에는 총 1,305곳의 학교가 있다.
무슬림 반군들은 교사들을 공공연하게 노리고 있다. 그 이유는 교사들이 국가권력의 상징이기 때문인 동시에, 이 지역에 거주하는 불교도들의 생활에 불편을 끼쳐 불교도들이 이사를 가게 하려는 목적이다.
분솜 회장은 교사들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교사들은 죽음의 공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가 해결되면 학교를 다시 열 것이라면서, 수업이 재개되면 교사들이 보충수업을 해 수업일수를 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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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특히 최근 일주일 정도에
교사들이 매일 사망자가 나왔고
다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태국 최남단의 반군공격은 거의 매일 발생하는 중이어서
소소한 기사들은 안 다루고 있었는데..
최근에 교사들을 집중 공격하여
사망자도 많이 나오길래..
그러잖아도 이 소식을 한번 다루려고 했습니다만..
결국 교사들이 먼저 두손 두발 다 들어버렸네요..
최근에 태국 정부가 상황 안정을 위해 병력도 증파하고 했는데요..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금년 들어와서
그 어느때보다도 최남단 상황이 악화되는 느낌입니다.
공격 횟수나 희생자 수 면에서만 보면..
이미 왠만한 작은 전면전 수준은 넘어선 것이죠
상황이 최악으로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