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현재도 진행 중인 황궁씨(배달겨레)의 복본

[flower]

저는 작금의 한반도의 추이를 살피면서 생각해보는 것이,

황궁씨의 복본이 2010년 현재도 그의 장자인 우리(배달민족)를

통해서 이루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단군조선이 분열하여 북부여 등 열국으로 나뉘었다가

삼국으로, 남북국으로, 고려로, 근세조선으로...

그러다가 한반도 내로 축소된 것 ...

한반도로 축소되면서도 해방공간에서 많은 민족주의자들이

북으로 가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등이 꼭 운명처럼

느껴집니다.

(아래의 가설대로 일들이 진행된다고 봤을 경우입니다.)

바쁘시더라도 짬 내어 1부 부터 꼭 정독해보시길 권합니다.

[2개의 전쟁전략.. 제8부] 북-미 평화조약 완성, 그리고 '보복 성전'은 시작되었다.

[2개의 전쟁전략.. 제1부] ==> http://cafe.naver.com/kocoree/8223
[2개의 전쟁전략.. 제2부] ==> http://cafe.naver.com/kocoree/8291
[2개의 전쟁전략.. 제3부] ==> http://cafe.naver.com/kocoree/8418
[2개의 전쟁전략.. 제4부] ==> http://cafe.naver.com/kocoree/8458
[2개의 전쟁전략.. 제5부] ==> http://cafe.naver.com/kocoree/8589
[2개의 전쟁전략.. 제6부] ==> http://cafe.naver.com/kocoree/8765
[2개의 전쟁전략.. 제7부] ==> http://cafe.naver.com/kocoree/9075

[2개의 전쟁전략.. 제8부]
## 북-미 평화조약 완성, 그리고 '보복 성전'은 시작되었다. ##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유대자본은 항복문서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그 항복문서는 3대 유대자본을 대표하여 헨리 키신저와 기지(基地)를 대표한 김양건 부장 간의 합의로서 큰 근간을 다루고 있는 내용입니다. '150일 전투'에 이어 기지(基地)가 추가적으로 '100일 전투' 기한이라는 한시적으로 설정한 시한 내에 유대자본은 또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전쟁(조선전쟁;6.25전쟁)을 끝내는 일입니다. 즉 북-미 평화조약을 합의 해야 합니다. 이것은 대북정책 특별대표 스티븐 보즈워스가 해야 할 일입니다.

2009년 12월4일, 러시아 경제 일간지 <코메르산트>는 북한 내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하여 "북한 군이 소요 사태에 대비해 전투준비 상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2009.12.04 18:12)

북한에서의 '소요 사태' 자체도 있을 수 없는 황당한 소리지만 소요 사태에 대비해 전투준비에 들어가는 경우는 더욱더 황당한 소리입니다. 언론 보도에서 만약 '소요 사태'라는 단어가 빠진 채로 보도되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난리가 나겠지요. 그래서 '소요 사태'라는 있지도 않은, 있지도 않을 단어를 삽입한 것입니다. 기자들이 매우 정치적인 집단임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즉 "북한 군이 전투준비 상태에 들어갔다"는 현상을 자체가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북한은 언제나 무력으로 유대자본의 이행을 추동 합니다. 미국은 이미 합의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2개의 전쟁>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2009년 11월10일 18시31분,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86년 9월 평양시 교외 골프장에 나갔다가 "골프는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신사풍'의 사람들에게 하나의 대인기고 유행"이라는 한 간부의 말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전했습니다.

[ 김 위원장은 자신은 "1만보를 걷는 속도운동을 한다"며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는 것은 성이 차지 않는다".. "운동을 하여도 활력있는 것을 좋아하고 맥빠지고 박력이 없는 운동을 싫어한다".. "사업에서 오물쪼물하며 열정이 없는 기풍"과 "생활에서 희열이 없이 무미건조한 현상을 몹시 타매"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 연합뉴스 2009.11.10 18:31

"합의 사항을 빨리 진행하라"는 뜻을 북한 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1달 후 보즈워스는 평양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2009년 12월8일 오후 2시2분,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산 공군기지에서 특별전용기를 이용해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성 김 6자회담 미국측 대표, 마이클 쉬퍼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대니얼 러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 찰스 루터스 NSC 비확산 담당 보좌관 과 기록요원, 통역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방문일정은 2박3일간입니다.

이날(12월8일) 오후 3시40분께, <조선중앙방송>은 내보내던 음악을 끊고 여자 아나운서의 육성으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조선 정책 특별대표와 일행이 8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평양 도착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후 북한 언론은 아무런 내용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보즈워스 일행 또한 빌 클린턴과 마찬가지로 아주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웃는다면 미친 것이지요. 보즈워스의 평양 동정은 12월8일 이후 감감 무소식이었습니다. 완전 비밀로 진행되는 셈입니다.

당시(12월8일),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스티븐 보즈워스 대표의 평양에 방문에 대해 "방북 보즈워스 대표단은 `달의 뒷면'(the dark side of the moon)으로 들어간 상태다"라고 말했고,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보즈워스 대표 일행의 활동들을 실황으로 알 수가 없다"며 "평양과 외부 세계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2009.12.09 05:44)

별로 생각하고 싶지도, 말하고 싶지도 않은 미국의 입장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북-미 간의 평화조약 문서를 완성하기 위해 평양으로 가는 것입니다. '10월 베이징 비밀합의'에서 합의된 과정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로 들어가기 전에 '로버트 박'이라는 미국인 문제를 살피고 가야 합니다. 그래서 12월24일 시점으로 잠깐 갔다가 오겠습니다.

2009년 12월24일, <조선중앙TV>는 두만강 국경에서 근무하는 2명의 초병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방송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북한의 조선중앙TV는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18주년을 맞아 `불패의 강군을 키우신 위대한 영장'이라는 텔레비전 기념무대를 내보냈는데 이 프로그램에 미국 여기자들을 직접 체포했다는 국경 초병 손용호와 김철이 출연했다.
사회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 여기자들을 체포한 이들의 공을 높게 평가해 `김일성 청년영예상'을 수여했으며 고향으로 특별 휴가를 보내줬다고 소개했다. ] - 연합뉴스 2009.12.24 22:35

이 두 초병은 2009년 3월17일 새벽 6시 오바마의 친서를 전달하는 특수임무를 가지고 북-중 두만강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 북한에 들어간 미국인 기자 로라 링과 유나 리를 체포한 초병입니다. 저는 4258번 글( http://cafe.naver.com/kocoree/4258 )에서 이 2명의 여기자의 임무에 대해 상세히 분석한 바 있습니다. 두 초병이 미국 여가자 2명을 체포한지 8개월이 넘어서 느닷없이 텔레비젼에 출연시키는 것은 어찌되었건 그럴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틀 후 무단으로 두만강을 건너 체포되는 또 다른 미국인 얘기가 한국 언론에 등장합니다.

2009년 12월26일, 우리는 무단으로 두만강을 건넌 1명의 미국인 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연합뉴스>가 기사를 받아 <조선일보&조선닷컴>에서 전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재미교포 출신의 북한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28)씨가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성탄절인 25일 중국에서 두만강을 건너 아무런 허가조처 없이 북한에 들어갔다고 북한 인권단체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전세계 북한 인권 및 탈북자 관련 100여개 단체간 네트워크라는 '자유와 생명 2009'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우리 네트워크 대표인 박씨가 성탄절인 어제 중국 연길을 거쳐 오후 5시께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쪽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박씨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휴대하고 갔는데 편지에는 죽어가는 북한 인민들을 살릴 식량, 의약품 등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할 것과 모든 정치범 수용소를 폐쇄하고 정치범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 - 조선일보&조선닷컴 2009.12.26 14:57

이 기사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시각입니다. 1명의 미국인이 북-중 국경 두만강을 건너 북한군 초병에게 체포된 시각은 12월25일 17시경입니다. 이 시각을 분명히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또 다른 하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휴대하였다"라는 내용입니다.

이 기사의 보도 이후 로버트 박이라는 자의 당시 행적을 알려주는 그쪽 관계자의 설명이 후속 보도를 통해 많이 등장하였습니다. 지난 3월 미국인 여기자 2명이 북-중 국경 두만강을 통해 불법 입북한 이상한 사건에 이어 또다시 유사한 경우를 전하는 뉴스를 보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금방 그러려니 생각하게끔 만듭니다. 그런데 또 다른 흥미 있는 뉴스가 전해집니다. 로버트 박이라는 자가 두만강을 건넌지 3일만에,

2009년 12월28일, 로버트 박이라는 자가 북한으로 들어가기 직전 촬영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고, 심지어 "어떤 언론사든 이를 구매해 보도해서는 안된다"는 인터뷰 내용이 보도됩니다. 기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박씨와 연대활동을 펼쳐온 팍스코리아의 조성래 대표는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로버트 박씨가 두만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가기 직전 북한의 인권문제를 알리기 위해 촬영해둔 동영상이 있다”면서 "그런데 박씨와 동행했던 탈북자 중 한 명이 사례금 1억원을 요구해 아직 넘겨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박씨는 북한으로 들어가기 앞서 25일 오전 11시께 마지막으로 나한테 전화를 걸어 ‘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는 동영상을 찍어둘 테니, 전세계에 알려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해 달라’고 당부했다"면서 "현재 중국에 있는 이 탈북자한테 동영상을 돌려줄 것을 한국 경찰을 통해 종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탈북자는 동영상을 국내외 언론에 팔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씨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 탈북자가 갖고 있는 동영상은 사실상의 장물이므로 어떤 언론사든 이를 구매해 보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 조선일보&조선닷컴 2009.12.28 10:02

미국인 로버트 박과 동행했던 탈북자가 촬영한 동영상이 어째서 1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방송에 보도되면 로버트 박의 살신성인(?)의 정신이 더욱 빛날텐데 왜 박씨와 연대활동을 펼쳐온 <팍스코리아>의 조성래 대표는 이 탈북자한테 동영상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심지어 "어떤 언론사든 이를 구매해 보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일까요? 미국인 로버트 박과 그의 주변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은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그 동영상에는 로버트 박이 두만강을 건넌 날짜가 찍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보도가 있은 지 하루 만에,

2009년 12월29일, <조선중앙통신>은 기존에 로버트 박 주변인들이 전한 내용과 다른 내용을 보도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북한이 지난 24일 중국에서 두만강을 건너 무단 입북한 재미교포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씨의 억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북한 중앙통신은 "12월 24일 미국 사람 한 명이 조-중 국경지역을 통하여 불법 입국해 억류됐으며 현재 해당 기관에서 조사 중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억류중인 미국사람'의 이름 등 구체적인 신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이 박씨의 억류 사실을 확인한 것은 입북 닷새만인데, 지난 3월 미국인 여기자 2명을 억류했을 때는 나흘만에 이번과 동일한 형식으로 확인했다. ] - 연합뉴스 2009.12.29 11:29

날짜가 다릅니다. 12월24일이라고 보도되고 말았습니다. 로버트 박 주변인들은 로버트 박이 불법으로 두만강을 건넌 날짜가 12월25일이라고 정황까지 언급하며 설명했는데 <조선중앙통신>은 12월24일이라고 보도하면서 서로간에 진실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12월25일일까요? 12월24일일까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조선중앙통신>의 의도는 로버트 박 주변인들이 전하는 내용 자체가 허구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허구라는 말인가? 그것은 로버트 박이 두만강을 건넌 시점이 허구라는 뜻입니다. 즉 미국인 로버트 박이 두만강을 건넌 시점은 12월11일입니다. 로버트 박 주변인들은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로버트 박이 두만강을 건넌 이유는 12월8일~10일 평양을 방문한 보즈워스 대북 특별대표의 일과 관계가 있습니다. 다시 보즈워스의 평양방문으로 돌아 가겠습니다.

2009년 12월8일, 보즈워스는 평양을 방문합니다. 달의 뒷면으로 들어간 것이지요. 첫날은 가볍게 연회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12월9일 아침 강석주 부상과 대좌하게 됩니다. 이때 보즈워스는 가방에서 1장의 갑지(핵심문서)와 여러 장으로 된 부속문서를 꺼냅니다. 평화조약 문서입니다.

우리 사방사 부운영자인 필명 '마구자비님'이 강조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평화협정(Peace agreement)과 평화조약(treaty of peace)의 차이점입니다. 미국에서는 분명히 'peace treaty'라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언론들은 자꾸만 '평화협정'이라고 변역 하기도 했습니다. 마구자비님이 언급한 차이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평화협정(Peace agreement) : 군사적으로 대치 관계 또는 교전에 있는 국가간에 대치를 중지하고 평화 상태를 회복하기 위하여 맺는 협정. 국제법상의 효력은 평화조약에 준하지만 행정부의 권한에 속하는 사항에 대해서만 약정을 맺는 것으로 국회의 비준 등을 거치지 않아도 되므로 평화조약에 비해서 격이나 구속력이 떨어지는 약정

♣ 평화조약(treaty of peace) : 교전에 있는 국가간에 전쟁의 종료와 평화의 회복, 영토, 배상금 따위의 강화 조건을 규정하고 그 이행을 위한 담보 수단을 정하는 조약으로 강화 조약의 체결권과 비준권이 국가 수장에 의해서 행사되고 국회의 비준을 거쳐 최종 확정되는 약정. 행정부, 국회의 비준을 거침에 따라 국제법, 국내법 모두에 구속력을 가지는 평화체제 가운데 가장 강력한 약정.

그렇습니다. 보즈워스의 평양 방문을 허락한 주된 이유이기도 한 이 문서는 전쟁의 종료와 평화의 회복, 영토, 배상금 등의 강화 조건을 규정하고 그 이행을 위한 담보 수단을 정하는 조약으로서 '평화조약(treaty of peace)'입니다. 이 문서를 북한 외무성 강석주 부상이 접수합니다. 곧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달되었습니다. 평양의 대답은 12월9일 그날 바로 나타났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 기사 내용과 같습니다.

[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평양을 방문 중이던 9일 북한 공군 전투기 1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까지 내려와 우리 공군 전투기 6대가 긴급 대응했던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35분쯤 해주 북쪽 상공을 선회하던 북한 전투기 1대가 갑자기 남하하기 시작했다. 미그기로 추정되는 이 전투기는 해주 상공을 거쳐 공군 전술조치선(TAL)을 지나 NLL 부근까지 내려왔다는 것이다. 북한 전투기는 우리 공군 전투기가 출동해 대응하자 9시37분쯤 기수를 북쪽으로 돌려 돌아갔다. ] - 중앙일보 2009.12.12 03:11

기지(基地) 최고사령부는 그 문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신뢰를 갖기도 전에 에누리(할인)부터 더듬는 미국의 습성이 빚어낸 결과입니다. 미국은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서로 연락이 가능함에도 보즈워스가 평양에 발을 붙이자 말자 "방북 보즈워스 대표단은 '달의 뒷면'(the dark side of the moon)으로 들어간 상태다", 또 "우리는 보즈워스 대표 일행의 활동들을 실황으로 알 수가 없다. 평양과 외부 세계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보즈워스와의 '연락단절'을 강조하는 태도는 보즈워스에게 쥐어준 문서를 그가 알아서 해결하고 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대답은 분명합니다. 보즈워스가 내어 놓은 문서는 분명하게 거절당하고 맙니다. 북한 공군 전투기의 전술조치선(TAL) 위협 비행은 전쟁은 언제든지 가능하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때에는 전쟁을 통해 얻을 수 있고, 그때 유대자본은 생존할 수 없다는 북-미 대결의 본질을 상기시키는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북미 베이징 비밀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내용을 어쨌든 깍아(할인)보려고 애쓰던 보즈워스는 '혹시나' 했던 사항이 '역시나'로 확인되었으므로 좌절스러운 상황에 직면합니다.

2009년 12월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강계목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 염소를 비롯한 집짐승들을 과학기술적으로 기를 수 있는 각종 시설들과 최신식 가공설비들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는 강계목장은 위치도 좋고 실리주의 원칙이 철저히 구현된 자랑할 만한 1류급의 목장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강계목장은 강계시민들의 식생활 향상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 있다고 하시면서 목장관리운영에서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 축산물생산을 늘이는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종자문제를 옳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당의 종자혁명방침 관철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 - 통일신문 2009.12.10 11:11:01

강계목장은 미국 본토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리주의 원칙이 구현", "목장", "식생활(농축산물) 향상" 등은 미국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자문제"란 미국 내에 인종문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김정일 위원장은 바로 그 "종자문제"에 불만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을 통치하게 되었을 때 인종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계속해서 <통일뉴스>는 이어서 강계뜨락또르종합공장 시찰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 강계뜨락또르종합공장은 나라의 기계제작공업을 발전시키는데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공장의 관리운영에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하시었다. 공장에서는 CNC화를 실현한 성과에 기초하여 보다 높은 과학기술고지를 향해 계속 줄기차게 돌진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가까운 기간에 점령해야 할 목표를 정해주시고 그를 위한 방향과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었다. ]

강계뜨락또르종합공장은 일본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자리", "공장의 관리운영", "CNC화", "과학기술" 등의 문장은 일본이 공업 국가라는 측면에서 그러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김정일 위원장은 "공장의 관리운영에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하시었다"라고 언급하였으므로 '일본의 국가 운영'에 대한 문제가 불만족스러웠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 기간에 점령해야 할 목표를 정해주시고 그를 위한 방향과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었다"라는 내용으로 보아 '점령 시점과 방안'이 불만족스러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기지(基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최고사령관 김정일 위원장은 평화조약 내용 중에 부속도서에 기재된 다음과 같은 3가지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화가 났습니다.

♣ 미국 본토와 관련한 인종문제에 대한 불만
♣ 일본 본토와 관련한 점령 시기 및 방법에 대한 불만
♣ 일본 본토와 관련한 국가 운영 방안에 대한 불만

개략적인 합의에 그쳤던 '10월 베이징 비밀합의'에서 합의된 평화조약 문서를 보즈워스가 가방에 넣어 들고 평양에 간 것인데, 김정일 위원장을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그 평화조약 문서는 바로 휴지통으로 던져졌습니다. 이제 유대자본은 합의를 파기하고 전쟁을 하거나 아니면 만족스러운 문서를 새로 만들어 평양에 바쳐야 합니다.

2009년 12월10일 오전, 보즈워스 일행은 아무런 성과(?)도 없이 신뢰만 잃은 채 평양 순안 공항을 출발하여 서울공항으로 귀환했습니다. 그의 표정이 밝을 리가 없습니다. 전달하려던 평화조약 문서가 휴지조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보즈워스는 첫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미-북 양국이 6자회담 프로세스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공통이해에 도달했다. 북한측에 9.19 공동성명의 모든 요소의 완전이행에 대해 확인하고 의지를 확인해줬다. 모든 요소는 비핵화, 평화체제, 6자회담 당사국의 관계정상화와 경제지원을 포함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문제와 관련해서는 나 자신이 바로 메시지다. ] - 연합뉴스 2009.12.10 18:51

이 기사에서 진실된 내용은 딱 한 문장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보즈워스가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문제와 관련해서는 나 자신이 바로 메시지다"라고 답한 부분입니다. 보즈워스는 자기가 가지고 들어간 평화조약 문서를 평양이 받아들이지 않아 전달하지 못했음을, 그리고 곧 새로운 평화조약 문서를 전달해야만 하는 입장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리도 12월11일 친서와 관련해 "언급할 수 없다(I cant comment on it)"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분명히 답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 있는 법입니다.

2009년 12월10일, 보즈워스가 서울로 돌아간 날 오후, 북한은 다음과 같은 특별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은 다른 여러 장의 사진 속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김정일 위원장이 매우 화가 나 있는 모습입니다.

▲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부지방인 자강도 강계시의 강계뜨락또르(트랙터)종합공장을 현지지도했다. 2009.12.10

유대자본은 이 사진 1장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위의 사진은 김정일 위원장이 자강도 강계시의 강계뜨락또르(트랙터)종합공장을 시찰하면서 촬영된 사진으로서 <조선중앙방송>에 의해 12월10일 17시경 공개된 사진입니다. 강한 적의가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는 최소한 이 시점까지는 유대자본이 보즈워스를 통해 전해온 평화조약 문서 내용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즈워스가 평양을 떠난 지 하루 뒤인 12월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지면에는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통상 <조선중앙통신>은 당일 발행된 <노동신문>의 '면소개' 기사를 그날 오전 9∼10시 정도에 내보내는데 <조선중앙통신>은 11일에는 이상하게도 <노동신문> 면소개 기사를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조선중앙방송>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매일 오후 5시15분께 `중앙신문 개관' 기사에서 <노동신문>과 <민주조선> 등 주요 신문의 각 지면을 화면으로 내보내지만 11일에는 이 프로그램을 생략했습니다.

2009년 12월10일(현지시각), 워싱턴의 국제공항을 이륙한 국제여객기에 탑승한 로버트 박은 건네받은 평화조약 문서를 가슴에 품고 베이징으로 날아갑니다.

2009년 12월11일, 로버트 박은 베이징 공항에 도착합니다. 로버트 박은 현지 연결통의 도움으로 베이징 공항에서 다시 두만강으로 갔고, 도착 즉시 두만강을 넘었습니다. 이때 기다리고 있던 북한 관계자에게 문서는 전달되었습니다. 이 문서는 다시 김정일 위원장이 머무는 것으로 이송되었고, 평양은 즉각 그것에 대해 답했습니다.

2009년 12월11일,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 기간 "실무적이고 솔직한 논의를 통해 쌍방이 상호 이해를 깊이 했으며 서로의 견해차를 좁히고 공통점도 적지 않게 찾게 됐다.. 쌍방은 평화협정 체결과 관계 정상화, 경제 및 에너지 협조,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등 광범위한 문제들을 장시간에 걸쳐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6자회담 재개 필요성과 9.19공동성명 이행의 중요성과 관련해 일련의 공동 인식이 이룩됐다"며 "조미(북미) 쌍방은 남아있는 차이점들을 좁히기 위해 앞으로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 - 연합뉴스 2009.12.11 17:23

만족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시 전쟁국면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대화국면을 겨우 지켜내었는데 그것은 메신저 로버트 박의 임무 덕분입니다. 보즈워스의 평양 방문과 관련하여 침묵을 지키던 북한 언론들은 로버트 박이 두만강을 건넌 이후 비로서 '외무성 대변인 문답'을 포함하여 기사가 쏟아집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월12일 새벽 6시41분에서야 11일자 <노동신문>의 '면소개' 기사를 송고했는데 신문의 1∼8면까지 모든 면이 이례적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강도 강계시내를 현지 지도한 사진과 기사로 채워졌습니다. 즉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시찰 사진 중 중요한 사진이 도착하지 않아 <노동신문> 등 북한의 주요 언론사들은 보도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사진이길래 이러한 혼선을 감수하고서도 보도하지 않고 12일 김정일 위원장 사진을 받은 다음에야 보도하였던 것일까요?  그 것은 다음의 사진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사진들은 6717번 글( http://cafe.naver.com/kocoree/6717 )을 참고 바랍니다.

▲ 왼쪽 벽면에 모종의 문서가 새겨진 김정일 위원장 시찰사진 (2009년 12월12일 연합뉴스)

왼쪽 벽면에 문서모양으로 새겨진 부분을 자세히 보십시오. 공장 벽에 왠 문서가 1장 새겨져 있습니다. 그 문서는 흐릿하여 내용까지는 알 수 없지만 1개의 문양이 있고 2개의 서로 다른 언어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하필이면 그 문서가 새겨진 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입니다.

왼쪽 벽면에 문서가 바로 로버트 박이 두만강 북-중 국경을 넘어 긴급히 전달한 평화조약 중에 갑지(핵심문서)입니다. 그 문서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불만 사항이자 요구 사항이 모두 충족되었기 때문에 김정일 위원장이 밝은 표정으로 배경으로 삼아 촬영하였던 것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이 12월11일 오전 9∼10시에 내보야 할 <노동신문>의 '면소개' 기사를 내보내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그 평화조약 문서가 도착할 때까지 어떠한 북한의 입장도 보도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노동신문>, <민주조선>, <조선중앙방송>도 마찬가지 입니다. 즉 보도 사고를 일으킨 원인은 바로 위의 사진이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북한 정치국에서 급히 벽면에 위의 사진과 같이 문서의 형태를 그대로 형상화 하여 붙인 다음, 12월12일 김정일 위원장이 그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후, 급히 <조선중앙통신>으로 전송한 다음에야 북한의 주요언론사에서 보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1장의 사진은 그토록 중요했던 이유는 '북-미 평화조약'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매우 분노한 12월9일(보도일자는 12월10일) 사진과는 정반대로 12월11일자(보도일자는 12월12일 조선중앙TV) 사진은 활짝 웃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는 활짝 웃은 장면의 사진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종합대학 수영관을 방문, 교직원과 학생들의 수영훈련을 지켜보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종합대학 수영관을 방문, 교직원과 학생들의 수영훈련을 지켜보며 활짝 웃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이 사진을 보도하며 정확한 방문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김위원장 뒷편에 미국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회담을 가졌던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보인다. 2009.12.13 (조선중앙TV는 12월11일 방송)

김정일 위원장의 표정이 180도 달라진 것이지요. 위의 사진은 중요한 기점마다 김정일 위원장이 찾던 바로 그 김일성 대학교 수영장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수영장 쪽을 바라보며 안경까지 벗은 채 크게 고무된 표정입니다. 김일성 대학교 수영장은 2009년 10월1일 시찰사진에도 웃는 모습으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kocoree/5976 )

로버트 박이 두만강을 건넌 이후인 12월11일(한국시간 12월12일)에는  미국에서 전하는 뉴스는 달라집니다. 12월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전했습니다.

[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번 방북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8일부터 2박 3일간 북한을 방문해 강석주 제1외무성에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이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이 소식통은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을 삼가 했다. ] – 노컷뉴스 2009.12.12 08:07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오픈트랙으로 말하고 있으나 그것은 진실이 아니고 진실은 평양의 모든 요구 사항이 반영된 채로 평화조약의 문안은 완성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각 당사자가 서명하는 일입니다. 이는 정전협정의 당사자인 중국과 유엔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사소한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2009년 12월12일, 베이징을 방문한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중국 베이징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좀 더 인내심이 필요하다. 6자회담을 언제 어떻게 재개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며 좀 더 기다려 봐야 한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현재는 전략적 인내심을 이행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 – 연합뉴스 2009.12.12 11:44

한편 국무부 고위관계자는 보즈워스 대표의 언급과 관련, "그들은 아직 (6자회담 복귀에 대해) 예스(Yes)라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내용인 즉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북한은 양자회담(=남북통일)을 보고 6자회담(북방고토와 미국본토)을 하겠다고 했으니 예스(Yes)라고 답할 리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자본은 뭔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2009년 12월15일, 북한의 주상성 인민보안상이 베이징으로 향합니다. 그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의 경찰청장격인 북한 주상성 인민보안상이 15일 중국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중앙통신은 "중국을 방문하는 주상성 인민보안상을 단장으로 하는 인민보안성 대표단이 15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나 주 인민보안상의 방중 일정과 목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인민보안상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어서 방문 목적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98년 김정일 체제 공식 출범 이래 백학림, 최룡수 등 인민보안상이 중국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 연합뉴스 2009/12/15 16:17

 
"양자회담과 6자회담을 동시에 하자"는 미국 측의 방안이 북한에게 거부되었다는 점을 우리는 이미 분석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유대자본의 걱정은 김정일 위원장이 "양자회담을 보고 6자회담을 하겠다"고 했는데 나중에 6자회담을 거부하여 결국 미국 자체가 멸망하면 어쩌나 걱정 된다는 뜻입니다.

즉 유대자본이 미국 본토 뉴욕주를 포함하는 몇 개의 주를 보존하여 영세중립국으로 남고자 하여도 북한의 은혜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관점에서 생겨난 걱정입니다. 다시 말해서 미국 유대자본의 생존은 김정일 위원장 마음먹기에 달린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자본은 김정일 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해서 "6자회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만 해주시면 "믿겠다"는 것입니다. 옹색하고 한심한 요구사항입니다.

북한은 그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고 그래서 즉각 그 문제를 중국 측과 협의하기 위하여 주상성 인민보안상이 중국을 방문한 것입니다. 이때부터 언론에는 '김정일 위원장 방중 임박설'이 계속해서 흘러나왔습니다.

2009년 12월16일, 보즈워스가 평양에 들어갔다가 나온 지 6일만에, 주상성 인민보안상이 베이징에 머물면서 협의를 진행되고 있을 때, <워싱턴포스트>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personal letter to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Il)를 지난주 방북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통해 전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서한의 존재가 엄격히 비밀로 유지됐다면서 오바마 정부는 6자회담의 다른 참가국에 이 사실이 공개적으로 논의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보즈워스 대표가 김정일에게 보내는 오바마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국무부와 백악관 관계자들이 이번 주 확인했다면서 다만 구체적 내용은 이들이 설명하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마이크 해머 대변인은 "개인적 외교 서한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 연합뉴스 2009.12.16 14:07

2009년 12월18일, 유대의 왕 헨리 키신저 미 전 국무장관은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과 관련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기고문에서 횡설수설하다가 결론으로 다음과 같이 연필을 긁었습니다.

[ 결국에는 평양의 최대의 위협은 외국으로부터의 공격이 아니라 과도한 야욕에 의해 비롯된 내부로부터의 붕괴이다.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가에 대한 더 이상의 사전탐사는 필요하지 않으며, 바로 6자회담이 이 문제를 다루는데 가장 적절한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서는 나폴레옹의 격언이 딱 들어 맞는데, 그것은 '빈을 갖고 싶으면, 빈을 취해라'하는 말이다. ] - 뉴시스 2009.12.18 15:43

역시 키신저만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키신저 기고문 앞부분 내용은 오픈트랙이고 앞부분과 도저히 연결되지 않는 마지막 문장이 진짜 그가 전하고 싶은 클로즈트랙 내용입니다. 키신저는 많이 지쳤습니다. 주상성 인민보안성의 베이징 행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고 이제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유대자본)는 북한과 전쟁할 생각이 없다. 그러므로 외부(외국)으로부터의 공격은 평양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 또 그 동안 붕괴를 유도하는 우리의 정책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정책이었다. 이제 북한이 원하는 것과 해결방법을 잘 알았으므로 더 이상 사전탐사는 필요치 않다. (김정일 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하여 주시겠다는 조치에 감사한다.) 양자회담의 남북통일 이후 있을 6자회담에서 북한이 원하는 나머지(고토와 미본토)를 해결할 수 있다. 이제 북한이 갖고 싶은 것을 취하면 될 일이다. ]

"빈을 갖고 싶으면, 빈을 취해라"..!! 헨리 키신저가 직접 발언한 내용이고 보면 중량감이 있고, 그가 10월14일 베이징 비밀회담에서 김양건 부장 앞에 섰을 때 이미 예고된 발언입니다. 유대자본이 많이 지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빈은 오스트리아 수도입니다.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와 장기간 전쟁을 한 역사적 사실은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나폴레옹은 그런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만들어 낸 말입니다.

[ 독일에게는 주변국과 오스트리아의 반대세력에 반대할 틈을 주지 않도록 '눈 깜짝할 사이'에 합병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구데리안은 히틀러가 이러한 작전을 계획하고 있으리라고 짐작하고 기갑부대를 육성했습니다.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 주의 파사우(passau) 시는 오스트리아와 접한 국경도시인데, 여기서부터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까지의 거리는 200㎞가 되지 않습니다. 1938년 히틀러는 구데리안 사령관에게 "72시간 내에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을 점령하라"는 작전명령을 내렸습니다. 구데리안은 그 즉시 "독일군이 진격하면 오스트리아군이 저항할 수 있으니, 평화를 지키기 위해 출동한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녹색 깃발을 달고 가겠다"고 보고해, 승인을 받고 바로 출동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예하 부대장들이 "200㎞를 달릴 기름이 확보돼 있지 않다" "교전에 대비한 탄약이 부족하다"는 등 갖가지 '아니오'를 상주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데리안은 "일단 연료탱크만 채우고 출발하고 도로에서 주유소를 만나면 독일 정부의 이름을 걸고 외상으로 넣어라. 탄약은 지금 갖고 있는 것만 싣고 출발해라. 진격 도중에 오스트리아군이 사격을 해오면 교전하지 말고 우회하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싸움이 아니라 신속한 진격이다"라고 지시했습니다.
구데리안의 전차들이 전속력으로 파사우 시를 통과할 때, 파사우 건너편에 있던 오스트리아군은 독일군 전차의 위용과 전차에 내걸린 녹색 깃발 때문에 교전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독일 부대는 전차를 앞세워 줄줄이 빈으로 이어지는 오스트리아 도로에 들어섰습니다. 독일군이 오스트리아를 침공한 것은 3월12일인데 워낙 진격 속도가 빨라 다음날 독일은 오스트리아와 합병을 선언할 수 있었습니다. ] - 신동아 내용 인용

2009년 12월19일, 주상성 인민보안상이 귀국하자말자 <조선중앙통신>은 보즈워스의 방북 이후 그 의미를 설명하는 차원에서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며 다음과 같은 기사를 송고했습니다.

[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라는 제목의 글에서 올해는 "혁명적 대고조의 봉화가 온 나라에 번져 선군 조선의 전성기가 펼쳐질 역사적 해로 빛나고 있다"며 "사회주의 자립경제가 거대한 용을 쓰고 있고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 - 연합뉴스 2009.12.19 20:27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확고한 담보'란 1개의 군사적 보장조치와 2개의 군사적 담보가 아닌 '북-미 평화조약'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문서 자체가 담보일 수는 없지만 일방적으로 압도적인 정세는 그렇게 표현해도 무방합니다. 양자회담(남북통일)은 2010년 6월(혹은 8월)까지고, 6자회담(고토와 미본토)은 2011년 말까지 입니다. 결국 12월27일까지로 추가 설정한 '100일 전투기간' 내에 모든 문제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김정일 위원장은 빈을 어떻게 취한다는 뜻일까요?

2009년 12월23일, 북한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남측 합참의장 해당)은 "미국이나 남한이 우리의 '자주권 행사'를 훼방하거나 영역을 침범할 경우 예측할 수 없는 보복타격으로 침략의 아성을 무자비하게 짓뭉개 버릴 것이다. 조선반도(한반도)에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새 전쟁도발 책동으로 첨예한 대결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연합뉴스 2009.12.23 20:10)

북한 총참모장의 발언입니다. 외무성에 밀려 뒷전에 물러나 있던 총참모부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방법론에서 군사적인 부분에 좀더 비중을 두어 총참모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 것입니다. 총참모부 사람들은 신명이 났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군이 우선이라는 지론과 총참모부 측의 입장을 헤아리고 있었으므로 가능한 일입니다. 즉 조선인민군이 승리를 장식할 수 있도록 배려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북한과 유대자본 간의 완전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곧 군사적 전개는 시작될 것입니다.

2009년 12월28일, 북한측 익명의 소식통은 다음과 같이 북한 측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 북한은 현재의 정전협정을 대신할 항구적인 평화협정 체결이 북.미 관계정상화보다 중요하다는 뜻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북.미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이 28일 전했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지난 8~10일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평양을 방문해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을 비롯한 북한의 고위 관리들을 만났을 당시 북한 측에서 "외교관계는 언제라도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북한 측은 또 "우리는 당분간 관심이 없다"면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 - 연합뉴스 2009.12.29 07:59

이 기사 내용를 한마디로 집약하면 "양자회담(=남북통일)을 먼저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0년 1월7일, <연합뉴스>는 '北탱크부대, 남한 공격 가상훈련..김정일 참관' 제하의 기사에서 놀라운 사진 4장을 보도합니다. 그 문제의 사진(3장)과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근위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의 남한 지역 공격 상황을 상정한 가상 훈련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새해 첫 군부대 시찰로 '근위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을 찾아 남한 지역 공격 상황을 상정한 가상 훈련을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5일 밤 10시10분께 김 위원장의 탱크사단 시찰 뉴스를 전하면서 모두 59장의 사진을 내보냈는데, 그 중 4장에 남한 지명과 고속도로 명칭, 구간 거리 등이 선명하게 쓰인 표지판 옆을 탱크가 달려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구체적으로 한 사진에는 '중앙고속도로 춘천-부산 374㎞'와 '김해', 다른 사진에는 '전라남도'와 '호남고속도로', 또 다른 사진 2장에는 '부산', '창원', '삼랑'이라는 글자가 뚜렷하게 보다. ] – 연합뉴스 2010.01.07 09:27

매우 기획적인 사진입니다. 지명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도시를 의미하는 건물 모형도 알기 쉽게 세워 두었습니다. "중앙고속도로 춘천-부산 374km"라는 이정표가 보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북한에서 이러한 양태로 훈련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남한의 지명만 크게 써 놓아도 충분한 것인데 굳이 "중앙고속도로 춘천-부산 374km"라는 이정표가 필요한 이유는 없습니다. 특별한 일이 틀림없습니다. 많은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위의 <연합뉴스>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북한 제105탱크부대가 훈련장에서 '중앙고속도로 춘천-부산374㎞', '부산', '전라남도', '호남고속도로' 등의 선명한 표지판 사이로 눈밭 길을 헤치며 달려가는 장면들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탱크는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 소속 탱크인데 희한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은 한국 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입성한 전차부대로, 김일성 주석의 항일 빨치산 동료이자 당시 사단장이었던 `류경수'의 이름을 딴 사단 명칭입니다. "빈을 갖고 싶으면, 빈을 취해라".. .. 양자회담(북미회담)을 어떻게 실현하는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 3장에 등장하는 탱크는 포신이 76mm로서 전차급에 해당합니다. 사진의 의도하는 바에서 탱크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탱크 무력은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무력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북한의 특징입니다. 북한은 현재 러시아와 공동 개발한 폭풍호(러시아명 T-95) 탱크를 이미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95(폭풍호)는 실물로 공개된 적 없는 상상 초월 환상의 탱크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현존 최고입니다. 동영상은 http://cafe.naver.com/kocoree/4995 를 참조바랍니다.

한편 이 사진이 보도되는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2010년 01월05일 22시10분께, 김정일 위원장의 탱크사단 시찰 뉴스를 전하면서 모두 59장의 사진을 내보냈는데, <연합뉴스> 측은 그 중 위의 문제의 사진 4장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사진을 <연합뉴스>는 즉시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왜 보도하지 않았을까요? 이 문제의 사진에 대해 하루 반나절이 되는 01월07일 09시27분 되어서야 보도되었습니다.

당시, 사진 4장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보도 특성은 많은 점을 시사합니다. 즉 1월5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문제의 사진 4장을 확인한 <연합뉴스>는 즉시 송고하지 못하고 큰 고민 속에 빠져듭니다. 그대로 송고한다면 어떤 파장이 생길지 가늠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해명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는 "軍.주민 `대남 경각심' 고취..'평화체제' 시급성 부각 속셈도"라는 부제와 함께 해명을 완성한 1월7일 09시27분에야 비로서 사진과 함께 보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연합뉴스>의 '보도지연'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사진 4장은 반드시 해명이 동반되어야 할 정도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골적인 사진을 두고 적대적 해석을 회피한 채 애써 해명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유대자본의 이해에 부합하는 것이고, 그것은 북한의 요구를 충족하는 과정으로서, '종속변수' 역할이 되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 4장은 "빈을 갖고 싶으면, 빈을 취해라"라고 발언한지 18일만에 북한이 빈을 취하는 방식에 대해 나타낸 것으로서 묘하게 장단이 서로 맞습니다. 즉 미국은 북한이 빈을 취하려 할 때 저항할 의사가 없다는 뜻이며, 빈은 유대자본의 종속변수에 놓여 있다는 뜻이고, 빈을 취하는데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되는 것을 담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빈은 유대자본이 놓으면 그만이지만 빈을 움켜쥐고 있다가는 목이 날아가기 때문에 더 이상 빈을 움켜쥐고 있을 수 없는 것이 유대자본의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자본은 북한이 빈을 취하는 과정에서 순조롭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의무입니다. 북한의 탱크가 등장하는 이러한 사진은 우연히 만들어 진 것이 아닙니다.

2010년 1월4일,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센터 연구원 피터 벡은 '한국 통일의 비용'이라는 제목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기사 인용에서 가짜는 빼고 진짜만 괄호를 치고 조정 인용하겠습니다.

[ 피터 벡 연구원은 통일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비용도 달라질 것이라며 시나리오를 3개(3개가 아니라 2개)로 요약해 제시했다. 1)급작스럽고 피를 보지 않은 독일 방식을 가장 가능한 시나리오로, 2)베트남이나 예멘처럼 무력을 동반한 통일을 최악의 결과로, (셋째는 가짜이므로 삭제합니다.) 소개했다.
벡 연구원은 지난 90년대 대규모 기근 후 붕괴된 북한 경제를 현대화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만큼, 또한 양측의 경제 규모나 소득 격차가 큰 만큼 기본적으로 어느 방식이든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봤다. (중략) 벡 연구원은 일본이 가장 큰 자금원이 될 것이라면서도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배상으로 일본이 북한에 지급을 준비 중인 100억달러는 단지 약간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는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기구나 미국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 경우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는 데 좋은 투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벡 연구원은 "한국의 통일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것 같지는 않지만 갑자기 일어날 수 있고 수조 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를 준비해야 할 때는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 – 연합뉴스 2010.01.04 11:12

피터 벡은 가까운 미래와 좀더 먼 미래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엄청난 배상을 언급하면서 우리민족에게 곧 있을 통일 방식에 대해 2가지를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급작스럽고 피를 보지 않은 방식'과 '무력을 동반한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 중 어떤 것일까요?.. 답은 '급작스럽고 피를 보지 않은 방식'입니다. 저는 이것을 그 동안 '급변사태'로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피터 벡은 두 번째 통일 방식인 '무력을 동반한 방식'을 두고 '최악의 결과'로 단정했습니다. 미국이 우리민족의 안전을 생각할 리 만무한데 왜 최악의 결과일까요? 그것은 미국에게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대리전쟁 같은 것은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작스럽지만 피를 보지 않는 방식'으로 될 수밖에 없는 것이며 위의 문제의 사진 3장이 그 방식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 것일까요? 그것은 북한은 1개의 군사적 보장 조치를 이미 취했고, 2개의 군사적 담보가 마련되었으니 유대자본의 사정입니다. 그 문제가 가능하지 않다면 유대자본과의 값어치는 크게 떨어지는 것입니다. 빈이 종속변수이기 때문에 유대자본의 가치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2010년 1월11일,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평화협정 관련 회담을 조속히 시작할 것을 정전협정 당사국에 제의한다"며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 중 주요 부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위임에 따라 조선전쟁발발 60년이 되는 올해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회담을 조속히 시작할 것을 정전협정당사국들에 정중히 제의한다. ] - 뉴시스 2010.01.11 16:07

<엽합뉴스>는 이를 두고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이라고 기사를 해설했지만 틀렸습니다.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문안 조정은 이미 12월11일 로버트 박이 가슴에 품고 북-중 국경 두만강을 건널 때 완성되었습니다. 다만 서명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북한 외무성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회담"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정중히 제의한다'.. 매우 예의 바른 북한입니다. 거칠고 거친 북한이 '정중히'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또 '조속히 시작할 것'이라는 표현도 사용하였습니다. 곧 한국전쟁(조선전쟁=6.25전쟁) 당사국들은 평양으로 모여 들 것입니다.

탱크를 수단으로 하여 독일이 빈을 취한 역사적 사실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 특이한 4장의 사진은 빈을 취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한 것이 아닐까요?

유대인의 왕 헨리키신저는 12월18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보즈워스의 방북과 관련된 자신의 견해를 실었는데 그는 "여기서는 나폴레옹의 격언이 딱 드러 맞는데, 그것은 '빈을 갖고 싶으면, 빈을 취해라'하는 말이다"라고 결론을 맺었습니다. 나폴레옹은 그러한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역사 시간에 배워 독일의 전격전을 잘 알고 있는 키신저의 결론이 아닐까요?

2010년 1월13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북한 당국이 그 동안 미국인들의 평양 여행시 엄격히 적용했던 "방문 시점과 체류기간 제한을 모두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북한전문 `아시아태평양여행사'의 월터 키츠 대표는 이 방송과 전화인터뷰에서 "지난주 북한의 조선국제여행사로부터 미국인들에게 연중 아무 때나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키츠 대표는 "북한 당국이 검토 중인 방안은 미국인들이 연중 아무 때나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체류기간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라면서 "최근 미국과 북한 간의 관계 개선 조짐이 태도 변화의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 - 연합뉴스 2010.01.13 16:47

미국 본토 내 북한 땅에서 인종문제와 관련하여 미국인의 거주는 안되고 관광은 허용하겠다는 뜻을 북한이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2010년 1월15일, 북한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의 의지와 강경입장을 다음과 같이 내외에 천명한다"며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발표합니다. 성명은 이명박 정부가 완성한 것을 알려진 북한 급변사태 계획 '부흥'을 비난하는 형식을 취하여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 우리 혁명의 최고수뇌부와 존엄 높은 사회주의제도를 어째보려는 남조선 당국의 무모한 도발계획이 완성되고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는 조건에서 《청와대》를 포함하여 이 계획작성을 주도하고 뒤받침하여온 남조선당국자들의 본거지를 송두리채 날려보내기 위한 거족적인 보복성전이 개시될 것이다. 이 성전은 우리 혁명적 무장력을 포함하여 북과 남, 해외에 있는 모든 동포들이 총동원되는 전민족적이며 전면적인 정의의 투쟁으로 될 것이다. ] – 통일뉴스 2010.01.15 19:17:53

국방위원회 성명에는 "보복성전이 개시될 것"이라는 사실을 통고하면서 저항이 있을 경우 "그가 누구이건 백두산 혁명강군의 무자비한 징벌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를 해둡니다. 그렇습니다. '보복성전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 간 것입니다. 왜 '보복성전'이 필요한가? 그것은 채결될 평화조약의 성격이 항복조약 성격을 갖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북한 내 헌법상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모든 기관의 정책에 우선하는 곳입니다. 북한 주권의 최고 군사기관입니다. 북한 국방위가 지난 1998년 최고권력기관으로 된 이후 국방위 또는 국방위 대변인 명의로 성명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화조약과 관련한 문제이므로 그러합니다.

그런데 북한이 지적하며 보복성전 성명서를 내어 놓은 외형적 동기에 해당하는 '북한의 급변사태 통치계획'이란 이미 알려진 미국의 '작전계획5029'와 1월13일자 <문화일보>에 보도된 행정조치 '부흥'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도대체 <문화일보>는 뭐라도 보도했길래 북한이 매우 적대적인 성명서를 내어 놓았을까요?

2010년 1월13일, <문화일보>는 "김정일 급사.쿠데타 등 대비 대북 지원 '한국판 마셜플랜'..정부 마련 '부흥' 어떤 내용"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보도했습니다.

[ 정부가 지난해 말 '부흥'이라는 코드명으로 완성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은 북한 체제의 급변사태를 대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 대응방안을 준비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미간에 완성한 것으로 전해진 '작전계획 5029'가 군사적 작전이라면, '부흥' 계획은 행정적 조치라는 게 차이점이다.
비상계획은 사안의 민감성으로 인해 기밀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과거 통일부가 작성한 '충무' 계획과 유사하게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한 뒤 그에 따른 대응책을 정리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급사나 장기간 투병, 군부쿠데타, 주민소요 확산 등 다양한 상황을 설정, 북한 주민의 이동과 임시 수용 등을 포함한 급변사태시 행정조치를 담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 – 문화일보 2010.01.13

그런데 우리는 '부흥'이라는 단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한국 정부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행정조치 계획의 명칭을 '부흥'이라고 했을까요? 북한 체제의 급변사태를 대비한 군사계획은 미국의 '작전계획5029'의 주된 내용입니다. 어제 오늘 발표되거나 회자된 일이 아니지요. '작전계획5029'는 유대자본이 자기의 패배가 확실하다는 것을 인식한 때부터 변질됩니다. '작전계획5029'는 '출구전략'으로 바뀌고 남한에서는 '북한종합부흥계획'이 새로 태어납니다. 공식적으로는 미국의 작전계획5029든 남한의 행정조치 '부흥'이든 오픈트랙에서는 '북한의 급변사태'를 의미하는 것이 되고 클로즈트랙에서는 '한-미-일의 급변사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탈출해야 할 자는 최대 약 200만 명이 된다고 합니다.

북핵 대결에서 '부흥'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정형근 의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후보 시절 대북정책 기조수정 작업을 주도해 온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007년 7월4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새 대북정책 `한반도 평화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진전시키면 10년내 북한 주민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를 달성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이른바 '비핵.개방.3000' 구상에서 처음으로 '부흥'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즉 정형근 의원은 북핵 폐기를 전제로 `북한종합부흥계획'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정형근 의원 측은 "대량 탈북상태에 대비한 특별대책과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비상대책도 별도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참 기묘한 일입니다. 정형근 의원은 보통 사람이 아니고, 이명박 정부는 매우 친미적인데다가, 당시 부시 행정부에서는 유대자본의 생존을 모색하고 있던 때에 생겨난 '비핵.개방.3000'은 외형상 드러난 문장 그대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비핵.개방.3000'의 본질적인 내용은 유대자본의 이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해석해야 합니다. 또한 당시의 북핵 정세상에서 남한 정부에서 북한의 급변사태를 언론에 흘린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언론에 흘리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어차피 심청이는 유대자본을 위해 임당수에 몸을 던져야 하는 것이고 뱃사공들은 심청이가 임당수에 몸을 던지기 전에 주문을 외쳐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과적으로 '급변사태-부흥'은 북한을 자극하는 것으로 외형상 나타나는 것이며, 때문에 북한은 명분을 얻은 것이고, 그래서 폭풍전야의 성명서가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2010년 1월21일, 북한 해군사령부는 서해상 군사분계선의 북측 수역을 `평시 해상사격구역'으로 지정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북한 해군사령부가 21일 서해상 군사분계선의 북측 수역을 `평시 해상사격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해군사령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 책동에 대응해 우리 해군은 아군 서해상 군사분계선 수역을 우리의 해안 및 섬 포병 구분대의 평시 해상사격 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조선 서해에는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이 아니라 오직 우리가 선포한 해상 군사분계선만 유일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금 내외에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 - 연합뉴스 2009.1.21 14:44

2010년 1월23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김태영 국방장관의 북한의 핵 공격시 선제타격 발언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급변사태 대처방안을 제시한 통일연구원의 `통일대계 연구' 보고서를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난했습니다. (연합뉴스 2010/01/23 22:58)

2010년 1월24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조성된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우리 혁명무력의 원칙적립장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총참모부는 "선제타격론을 우리(북)에 대한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며 "단호한 군사적 행동을 경고한다"고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 1. 우리 혁명무력은 이미 남조선괴뢰당국이 《국책》으로 내세운 《선제타격》론을 우리에 대한 로골적인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다.
2.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려는 남조선괴뢰당국의 그 어떤 시도에 대하여서도 우리 혁명무력은 즉시적이고도 단호한 군사적 행동으로 지휘의 중심을 비롯한 중요대상물들을 송두리 채 들어낼 것이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립장은 확고하지만 괴뢰들의 반북대결 책동을 우리는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어리석은 망상을 추구하는 자들은 상상 밖의 비참한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다.
만단곡경을 다 겪으며 백두산혁명강군으로 자라난 우리 혁명무력은 단숨에 필요한 대상을 일격에 타고 앉을 무진막강한 군사적 힘을 가지고 있다. ] - 노컷뉴스 2010.01.24 16:56:06

이때 김정일 위원장은 돼지 농장을 계속 시찰합니다. 특히 1월25일 김정일 위원장의 돼지공장 시찰 사진은 그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틀에 갇혀 꼼짝 못하는 돼지를 확인하고 돌아가는 3장의 사진이 <조선중앙통신>에 의해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여러 가지 북측의 군사적인 태세에도 불구하고 반응하지 않는 상황을 확인하였다는 뜻이지요. (사진참조 ==> http://cafe.naver.com/kocoree/7078 )

2010년 1월25일, 여기자 2명과 로버트 박에 이어 또 다른 미국인이 세 번째로 두만강을 건넙니다. 중국에서 북한으로 불법 입국한 그는 평양으로 압송되었습니다. <노컷뉴스>는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 대북 소식통은 1월1일 지난달 25일쯤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투먼(도문)시에서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으로 불법 입국한 28살인 미국인이 국경수비대를 거쳐 평양으로 압송됐다고 전했다. 백인으로 알려진 이 미국인은 현재 신분이 군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법입국 동기를 북한군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 - 노컷뉴스 2010-02-01 18:30

두만강을 건넌 이 미국인은 미국 측이 서명(수표)한 평화협정 원문을 소지하고 들어간 것입니다. 이보다 앞서 로버트 박이 들고 들어간 평화협정 원문에는 미국 측의 서명(수표)이 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2010년 1월26일, 북한은 다시 서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군 관계자는 26일 "북한이 지난 25일부터 3월29일까지 서해 백령도 북쪽 해상 1곳과 백령도 오른쪽 해상 1곳에 각각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했다"면서 "군과 정보당국이 항행금지구역 선포 의도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백령도 북쪽 1곳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걸쳐 있고 오른쪽 1곳은 작년 11월 대청해전이 발생한 지역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 - 연합뉴스 2010.01.26 18:18

2010년 1월27일~1월29일까지, 북한 군은 사흘 동안 서해의 알 수 없는 해상 목표지점으로 사흘간 대량으로 해안포 등을 발사했습니다. 당시 북한군은 종합훈련 중이라고 했습니다.

2010년 1월3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향산호텔 현지지도 사실을 보도하면서 3장의 김정일 위원장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리모델링을 마친 향산호텔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정확한 시찰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묘향산에 위치한 향산호텔을 찾아 식당, 침실, 연회장 등을 둘러본 뒤 "하나의 큰 호텔 건설과 맞먹는 방대한 개건(리모델링)공사를 4개월도 안되는 기간에 끝낸 것은 기적"이라며 공사에 참가한 군인들을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 연합뉴스 2010.01.30 15:19 http://cafe.naver.com/kocoree/7146

실재로 향산호텔의 리모델링 공사를 지칭한다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그랬듯이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지도 소식은 정치적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한 호텔의 리모델링 공사를 4개월 만에 끝냈다고 해서 국가 최고의 통수자 나서서 '기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이 뉴스에서 핵심적인 문장은 "방대한 개건(리모델링)공사를 4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끝낸 것은 기적"이라는 구절입니다. 그 중에서도 더욱 핵심적인 문장은 "4개월도 안 되는 기간"이라는 시기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 기사 보도 시점인 2010년 01월30일부터 역으로 4개월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2009년 10월1일입니다. 그렇다면 "4개월이 안 되는 기간"이란 지난해 10월 중에 일어난 일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중에 일어난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것은 10월13일~14일까지 대표자로서 김양건 부장과 헨리 키신저가 참석한 베이징에서 있었던 북-미 베이징 비밀회담입니다. 2009년 10월14일부터 2010년 1월30일 까지는 정확히 3개월 16일이므로 <조선중앙통신> 보도 내용인 "4개월도 안 되는 기간"과 맞아떨어집니다. 지구본을 놓고 선을 긋고 방법론을 포함한 세부론이 결정된 '개건(리모델링)공사'가 맞는 것입니다.

2010년 1월30일, <조선신보>는 '60년째의 종전, 조선의 평화협정회담 제안(하)-자주통일의 국제적환경 조성' 제하의 기사에서 이승만 정권이 정전협정을 반대하다가 정전협정의 당사자가 못된 것과 같이 이명박 정권이 평화협정을 반대하다가 평화협정에 서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의미로 보이는 보도를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 "통일은 강성대국 건설과 마찬가지로 영도자와 인민의 가슴에 새겨진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며 국제적 협조에 의하여 안받침된 공고한 평화는 유훈 관철의 필수적 조건"이며 "그를 위한 노정도와 시간표가 작성되어 마침내 집행단계에 들어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 - 통일뉴스 2010.01.30 17:54:21

이 기사에서 핵심적인 문장은 "국제적 협조에 의하여 안받침된 공고한 평화는 유훈 관철의 필수적 조건이며 그를 위한 노정도와 시간표가 작성되어 마침내 집행단계에 들어선 것"이라는 구절입니다. "국제적 협조"란 미국을 포함한 유대자본의 영향력이 미치는 국가와 중국, 러시아 등의 협력 속에 진행되는 것이어서 "공고한 평화"를 위한 "필수적 조건"이 갖추어졌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노정도와 시간표가 작성"되었고, "마침내 집행단계에 들어섰다"있다는 뜻입니다. 이제 집행단계에 들어선 것입니다. 임박한 것이지요. 저의 가설과 일치합니다. 이러한 노정도와 시간표는 곧 있을  '급변사태'로부터 시작됩니다.

2010년 2월1일, <노동신문>은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느닷없이 '흰 쌀밥' 얘기가 나오고 '강냉이 밥' 얘기가 나옵니다.

[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1일 북한 주민들의 생활고와 관련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을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의 승리를 굳게 믿는다'는 제목의 정론에서 김 위원장이 "나는 우리 인민들이 아직 강냉이밥을 먹고 있는 것이 제일 가슴아프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우리 인민들에게 흰쌀밥을 먹이고 밀가루로 만든 빵이랑 칼제비국을 마음껏 먹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9일에도 김 위원장이 "수령님(김일성)은 인민들이 흰쌀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게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이 유훈을 관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 뉴시스 2010.02.01 16:27:54

"이제 내가 할 일은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우리 인민들에게 흰쌀밥을 먹이고 밀가루로 만든 빵이랑 칼제비국을 마음껏 먹게 하는 것이다".. 느닷없고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입니다.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요? 이 구절에서 핵심은 "밀가루로 만든 빵"이라는 단문입니다. 그냥 '빵'이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밀가루로 만든 빵'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밀가루'..? 밀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곳은 미국입니다. 미국은 광활한 농지에서 밀을 생산하여 국제 곡물 시장을 좌지우지합니다. 위의 기사를 보고 "북한은 빵도 못 먹은 나라구나!"라고 생각한다면 단순한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노동신문>은 북핵대결에서 클로즈트랙에서 진행되는 미국 본토의 문제에 대해서 말하고자 느닷없고 현실과 동떨어진 기사를 내어 놓은 것입니다.

2010년 2월1일, 독일의 쾰러 대통령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독일의 경험에 비춰볼 때 역사적 사건은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역사적 사건은 스스로 탄력이 생기게 되고 이에 대한 준비는 미흡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통일이나 통일 비용 문제 등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런 순간에는 자신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된답니다. 통일이.. 독일 대통령은 왜 이런 요상한 말을 할까요?

2010년 2월3일, 북한은 서해상 백령도와 대청도 동부지역 NLL(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의 2개소를 또다시 `해상사격구역'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번 해상사격구역의 재설정 기간은 오는 2월5일부터 8일까지 나흘입니다.

2010년 2월6일, 중국 왕자루이 부장이 이끄는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대표단이 평양으로 날아갑니다. 방북 이틀째인 2월7일 북한 노동당 국제부 대표단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2010.02.07 17:08)
2010년 2월9일, 파스코에 유엔 사무차장이 반기문 사무총장의 특사자격으로 김원수 유엔사무총장 비서실 차장 등과 함께 2월9일~12일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중국의 '대외연락부'이고 북한의 '국제부'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유엔에서는 '특사'입니다. 때문에 중국 대외연락부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는 이유와 유엔 특사가 평양을 방문하는 이유는 평화협정 원문에 서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중국은 조선전쟁 정전협정 당사자이니까요. 또 유엔도 정전협정의 당사자이니까요. 중국 대표단 일행은 2월6일~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에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유엔 특사 일행은 2월9일~12일까지 평양에 머물게 됩니다.

각 3박4일씩 머물게 되는 이유는 북한 고려항공이 3일마다 한번씩 평양-베이징발 운항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중국 일행이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돌아오는 날 유엔 특사 일행은 같은 비행기로 평양으로 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동안 북한이 말하는 4자 평화협정이란 바로 북-미-중-유엔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남한은 처음부터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로서 평화조약 문서는 북한이 원하는 내용으로 서명(수표)까지 완료되고 말았습니다.

조선전쟁 전이었던 1950년 1월17일, 그때 북한 외무장관 유대자본의 끄나풀이었다는 놀라운 역사적 사실이 숨어 있었던 박헌영의 관저에서 이주연 북한대사의 중국 파송을 위해 열린 만찬이 열린 때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때 김일성 주석의 가슴에는 피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당시 남녘 땅에는 피바다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일성 주석은 소련 대사와 중국 대사를 붙잡고 그 눈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소식은 소련 본국과 중국 본국으로 상황이 실시간으로 타전되고 있었고, 스탈린과 모택동은 김일성 동지의 마음을 받아 들고 잠 못 드는 밤이 되었습니다. 유대자본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었고, 소련은 핵무기를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정황들을 보고받고 있었으므로 북한이 소련과 중국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 움직일 것이라는 예측은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미국은 '에츠슨 라인'을 발표합니다.

1950년 6월25일 새벽, 미국의 지휘를 받는 국방군 백인엽의 부대는 북한 평안남도 해주를 공격합니다. 백선엽의 동생 백인엽의 부대는 조선인민군의 추격을 피해 임진강에서 기다리던 미군 보트를 타고 돌아와 임무를 완성합니다. 이때가 새벽 4시입니다. 이로 인하여 전쟁은 조선인민군에 의해 즉각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전쟁은 끝을 맺지 못한 채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맺어졌습니다. 그 한(恨) 많은 정전협정은 이제 끝났고 승리의 평화조약과 맺어지고 보복성전이 시작되는 역사적 순간입니다.

자~ 이제 접수를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이의 염원(念願)'은 다시 <조선인민군>이 실현하게 될 것입니다.

▲ 북한 아리랑 공연 중 일부 동영상. 총검술 장면

위의 동영상에 나타나는 깃발은 '김정일 장군 깃발'입니다. 별 속에 별이 있지요. 그 깃발 자체가 김정일 최고사령관을 의미하고 상징합니다. 이 동영상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최고사령관에 대한 결사옹위 의지, 일당백의 무진막강한 군사력 과시, 명령관철의 일심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섭습니다. 아마 적들이 이 동영상을 보았다면 소름이 돋았을 것입니다.

2010년 2월8일, 김정일 장군 깃발이 하늘로 올려집니다. 이윽고 신(神)의 기지(基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최고사령관 김정일 태황(太皇)이 천룡백마(天龍白馬)에 오릅니다. 호위대는 태황을 결사옹위로 겹겹 에워쌉니다. 천하를 점령하러 갑니다. 각 부대 깃발은 연이어 세워져 장군의 깃발과 함께 바람에 펄럭입니다. 환웅조선(桓雄朝鮮;하늘조선) 시대 비련의 치우태황(蚩尤太皇) 이후, 10,000년이 흐른 주체99년입니다.

아~ 최전방에는 전열을 지휘 하는 김정은 대리의 적토마(赤土馬)가 있습니다. 무진막강한 신(神)의 군대 100만 철기마(鐵器馬)가 거대한 파도처럼 출렁이기 시작합니다. 철기전사(鐵器戰士) 각 부대(部隊)가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것입니다. 와르르~ 와르르~ 전열을 찾아 이동하는 말발굽 소리에 온 세상 산천초목은 두려움에 떱니다. 전열을 가다듬으며 잔걸음을 내딛는 말발굽 소리는 이윽고 멈춥니다.

신(神)의 기지(基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최고사령관은 다음과 같이 명령합니다.

[ 보복성전을 시작하라~! ]

2010년 2월10일, 북한 인민보안성-국가안전보위부 '연합성명' 형식으로 "보복성전은 시작되었다"고 발표 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심으로 뭉치고 선군으로 위력한 필승불패의 우리 제도를 감히 건드려보려는 남조선당국의 무모한 책동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증오와 분노를 백배해주고 있다. 수수방관할 수 없는 현 사태와 관련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보안성과 국가안전보위부는 다음과 같은 원칙적 립장을 내외에 천명한다.
1. 우리의 인민보안 및 안전보위군은 존엄높은 사회주의체제전복과 내부와해를 노린 어중이떠중이들의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이며 반평화적인 책동을 짓뭉개버리기 위한 전면적인 강력조치를 취할 것이다.
민족을 등지고 나라에 화를 몰아오는 역적무리들은 이 나라,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살아 숨쉴 곳이 없다.
2. 온갖 적대세력들의 준동으로부터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와 나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백두산혁명강군의 총대는 물론 인민보안 및 안전보위군의 모든 력량과 수단이 총동원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다 말하지 않고 다 공개하지 않은 최첨단의 세계적인 타격력량과 안전보위수단이 있다.
3. 남조선당국은 력대 반공화국 대결광신자, 민족반역자들의 쓰디쓴 말로를 뒤따르지 않으려거든 민족적 화해와 협력, 평화통일과 번영에 역행하는 모든 모략기구들과 당국기관들을 즉시 해산하고 그 주모자들을 민족공동의 이름으로 매장해버리기 위한 응당한 조치를 취하여야 할 것이다.
대세의 흐름을 가로막기 위해 발광하고 있는 온갖 불순세력들을 쓸어버리기 위한 거족적인 정의의 보복성전은 이미 시작되였다.
우리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고 나라의 안전과 인민의 행복을 보위하는 것은 억만년 변함없는 우리 인민보안 및 안전보위군의 첫째가는 사명이고 본분이다. 남조선당국은 통일조국의 그날《현대판 을사오적》이 되여 민족의 심판대에 오르지 않으려면 더 늦기전에 분별 있게 처신하여야 한다. ] - 아시아경제 2010.02.08 16:07

100만 무적불패 철기군대(鐵器軍隊)는 희천속도로 진군을 시작합니다. 1,000리 길 일어난 먼지는 하늘을 뒤덮고 말발굽 소리는 천하를 진동합니다. 질풍노도의 철기마(鐵器馬)는 거칠 것 없이 서해를 거쳐 일본열도를 지나 미국 본토로 내 달릴 것입니다. 앞 길에 이물질이 있다면 추풍낙엽일 것이고 가로막는 것 있다면 콩가루가 될 것입니다.

신(神)의 기지(基地) 조선인민군 100만 철기전사(鐵器戰士)는 미국 본토에 이미 잠복 중인 중동 아랍전사들을 만나게 될 것인데, 선봉에 선 적토마(赤土馬)의 진군 행로는 지금 이순간(2010년 5월7일) 서해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약해빠진 일본은 그냥 지나치고 바로 본토로 갈 것입니다.

피를 흘리지 않는 방법이란 기지(基地) 측이 피를 흘리지 않는다는 것이지, 유대의 괴뢰군이 피를 흘리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저항을 한다면 전멸일 것이나, 저항을 하지 않더라도 철기군대가 움직이는 이상 파편은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파편은 일본에서도 있을 것이고, 미국 본토에서도 있을 것입니다.

▲ [동영상] North Korea Military / CLUB-N

▲ [동영상] North Korea Military / CLUB-K

▲ [동영상] North Korea Military / CLUB-M

북한의 초음속 순항미사일입니다. 동영상은 모든 것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하 3.5~4.5의 속도를 냅니다. 바다물 속에서도 시속 350km를 냅니다. 스스로 목표물을 찾아갑니다. 회피기동을 합니다. 운용능력에서도 최첨단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러한 미사일을 통칭 철갑상어라고 부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탄두의 폭발력입니다. 북한만이 갖고 있는 고폭기술입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이것은 화약이라고 보기 어려운데 화학작용이라기 보다는 물리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장약 20kg이면 축구장 하나가 초토화 됩니다.

2010년 3월26일, 한-미-일 해군이 서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실시하는 훈련이 아니라 필연적인 훈련입니다.

그날 21시12분경, 해안에 정박 중이던 함대에서 2발의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위의 CLUB-N 동영상 3분33초(이하 A형)에 나타나는 미사일 1발과 4분15초(이하 B형)에 나타나는 미사일 1발이 발사됩니다.

그날 21시16분경, 정체불명(일본함정 추측)의 함정이 동영상 A형 미사일을 정통으로 맞아 바다에 가라 앉습니다. B형 미사일은 낙하산을 타고 바다 속으로 들어 갔습니다. 이때 인근에 머물던 한국 함정 천안함이 한미연합사 제2함대사령부 상황실로부터 "그 쪽으로 급히 가보라"는 이동 명령을 받고 최고 속도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총참모부 측은 레이더 상에 탐지되었으므로 불가피하게 A형 미사일 1발을 추가로 발사합니다. 촬영을 위해 인근에 있던 정찰선 보호를 위해서입니다.

그날 21시22분경, 바다 속에 어찌할 바를 몰라 하던 미군 잠수함이 B형 미사일을 맞고 박살 납니다. 이때로부터 3초 후, 천안함은 나중에 발사된 A형 미사일을 맞고 반토막 납니다. 천안함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보완 예정)

보이는 1척과 보이지 않는 2척이 박살 나고 말았습니다. 어디에 무엇이든지 보복성전을 시작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근처에 얼쩡거렸다가는 이렇게 되거나 진짜 핵 맛을 보게 된다는 교훈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 [동영상] 이란 혁명군 군사 열병식 장면

이란 혁명군의 군사 열병식 장면입니다. 아랍전사들입니다. 이란은 변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10년 전의 이란이 아닙니다.

▲ [동영상]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군사 열병식 장면

조선인민군 군사 열병식 장면입니다. 철기전사들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아직까지 공개된 적 없고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군사력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2개의 전쟁전략> 신(神)의 기지(基地) 측은 이미 승리하였고, 그 전취물을 취하기 위해 무혈입성 보복성전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 이순간 여러분 앞에 와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켈리포니아 센디에이고에서 봅시다. ^^*

끝까지 읽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황길경의 가설이었습니다. ^^*
2010년 5월8일 밤 12시55분

2개의전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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