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6시경에 도착하니 일행들 몇몇분은 벌써 오셔서 기다리고 계신다.
예정시간보다 20여분 늦게 09:00경 비행기는 공항을 이륙하였다.
비행기가 소형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많이 흔들렸다.기내식 한끼를 떼우고
잠깐 눈을 붙이니 정주공항에 도착하였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곧장 정주시의
뉴타운이 건설되고있는 호수주변의 신도시로 이동하였다.
이 호수는 200억위엔을 들여 만든 인공호수로 강이없는 정주시에서 유일한
수변 위락을 할 수 있는곳이라한다. 일행은 2대의 모타보트를 나누어타고
호수를 한바퀴 돌면서 한강여의도 주변을 한바퀴도는 기분이 들었다.
이제 막 짖고 있는 6성호텔(50층규모)이 눈에 확 띠이고 주변에는
수십층의아파트 군락으로 이루어진 신도시라는 느낌이 든다.
우리일행은 인근식당으로 이동하여 중국식식단으로 요기를 한 후
정주하남성박물관으로 이동하였다.
이 박물관은 중국의 하.은.주나라 이전에 상나라시대부터
청나라시대까지의 유물이 전시된 곳으로 현대적 역사예술 박물관으로서
1998년에 개방되고 부지면적은 10만평방메터, 건축면적은 7.8만평방메터다.
목전 원내에 진열된 문물은 13만여건에 달하고
그중 1,2급 유물이 5000 여점이라 한다.
박물관 입구에는 고대중국문명의 중심지라는 상징인 조형물이 있었다.
코끼리 두마리를 좌우로 인간인이 손을 잡는 모습으로 자연을 상징하는
코끼리와 인간이 만남으로 고대농경사회의 새로운 문명이 열렸다는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하남성박물관은 북경의 고궁박물원, 상해의 상해박물관, 서안의 산서성박물관과
함께 중국 4대 박물관 중의 하나로 불리울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시대별로 유물이 전시되어 갑골문자,청동악기.청동제기.춘추전국시대의
병기 등 과 당나라시대 불상이 대부분이다.
2층까지만 40여분 둘러보고 입구를 빠져 나왔다.
신향시로 2시간쯤 지방도로 이동하는 도중 면단위?의 시골장인지
도로양쪽으로 나뉘어 장마당이 열리는 진풍경을 바라볼 수 있었다.
주로 진열된 상품은 수박.살구.바나나. 뻥튀기 등 마치 60년대초의
우리나라 시골장터를 연상케 하였다. 리어카나 삼륜오트바이에 실려
오가는 사람의 눈길을 붙잡고 한다. 중국에서는 총각이 장가를 갈때는
신부를 위한 필수혼수품이 충전용 오트바이라고한다.(한국돈 30만원 상당)
남녀 노소 할것없이 이동수단이 자전거나 오트바이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온천욕 체험이다. 이곳역시 물이 귀한 곳이라
이곳 저곳 온천장이 즐비하다. 그곳 중 제법 큰 곳에 들려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스파랜드 비슷한 (남.녀혼탕)곳에 피곤한 몸을 녹여본다.
34명 일행중 홍일점인 박여사님 예순중반의 고령인데도 50대못지않은
육체미를 과시한다.40여분 온천욕을 마치고 신향국제호텔로 이동하여
호텔부페로 저녁식사를 한 후 숙소를 배정받아 잠자리에 든다.
이튿날 7시에 조식을 한 후 호텔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신향시
임업조림국을 방문하였다.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전직원이 출근하여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준다. 2층 회의실로 이동하여 중국의
산림정책에 대하여 가이드의 통역으로 설명을 들은 후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고령자인 이능성 이사님을 필두로 여러가지의
의견을 나누었다. 하남성지역은 물이 부족하므로 방풍과 경제림
목적으로 포플라나무를 많이 심는다고 한다.
묘목을 주민에게 나누어 주고 8-10년 성장 후 팔아서 쓰게하고
나무 한그루 마다 표식이 되어있어 훼손하면 벌금을 낸다고 한다.
40여분 토론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한 후 구련산으로 향했다.
1시간반쯤 이동하여 구련담 입구에 도착하여 관광버스보다
조금 더작은 미니버스를 2대로 나누어 타고 서련촌입구에 도착하여
30여분 걸어서 엘리베이터(13층)를 타고 비가 오면 천하절경의
천호폭포를 바라볼수 있었지만 가물어서 노인네 오줌줄기 같은
물줄기가 쏟아내리는 수백미터의 절벽을 바라보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10여분 도보로 이동 서련촌에 도착하여
중국식 부페로 요기를 한 후 미니버스로 회룡으로 이동
휘룡터널과 휘룡홍 절벽을 전망 하게 되었다.
수백미터의 절벽
속 옆으로 터널을 정과 망치같은 공구로 수작업으로 파서
만든 길이라 한다.중국인 만만디한 구석을 볼수 있는것 같다.
다시금 수천길 낭떠지인 길을 미니버스를 이용 24Km의둘레길
왕망령으로 이동 한폭의 산수화속에 들어있는 무릉도원에
빠진것 같은 착각속에서 안개속에 쌓인 산정상들을 바라보며
관광을 한후 2시간 30여분이나 이동하여 임주에 도착하였다.
중주국제호텔에 들려 저녁식사를 한후 방배정을 받아 차멀미에
시달린 탓인지 머리도 아프고 해서 샤워를 한 후 수면유도제를
복용한 후 잠자리에 들었다.
여행 3일째날 평소보다 30분 일찍 6시반에 호텔조식을 한 후
7시반쯤 본격적인 태항산 대협곡을 관람하기위해 이동하였다.
1시간쯤 지나 도화곡 입구에 도착하여 10여분 걸은 후
절반의 인원은 도화계곡을 걸어서 올라가고 노인네들과
허리아픈 나는 빵차(다마스 비슷한차)를 4대에 나누어타고
구련폭포에 도착하였다. 1시간쯤 지나 계곡을 오른 일행이
도착하여서 하는 말들이 힘든코스는 아니지만 절벽을 앙카로
박아서 등산길을 만들어 아찔아찔 하였다고 한다.
이 곳에서 다시금 빵차로 7대에 나누어 타고 왕상암을 향했다.
목마파.잔도.관경대.사자동.옥황각.운제.하복동.왕상촌으로
내려오는 천길낭떠러지기 임도를 2시간 쯤 관광하면서
목숨을 담보로 한 관광이 아닌가? 부레이크 파열이던가
차가 잘못되면 천길낭떠러지길로 직행 휴~~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전날 관광 장면과 같았던지 일행들은 빨리 회귀하기를 바란다.
왕상촌으로 내려온 후 일행 중 김웅태 대의원께서 살구 한바구니를
사서 맛보라고 권한다. 모두들 맛있게들 드신후 승차한다.
이곳에서 정주까지 3-4시간 승차감도없고 에어컨도 시원찮은
이차를 타고 갈려니 새각만해도 끔직하다.
그것마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번쉬고 떠날려니 과열로
에어컨을 끄야된다고 한다. 차창은 열었지만 숨막힐듯한
바람을 마저며 정주에 도착하였다. 퇴근길 러쉬아워 시간인지
도심지의 모습은 한국과 똑 같았다.
번화가 인근인 코리아불고기 식당에 도착하여 삼겹살 파티를
연다고 하지만 머리와 배가 아픈 나는 일찍이 식당을 빠져나와
인근의 제과점에서 빵과 우유로 요기를 하려니 조선족 가이드가
따라와서 돈을 지불한다. 얼마냐 했더니 1달러만 주세요 해서
주고나서 식당가를 둘러보니 제법 도시의 거리인것 같이
사람들이 많이 오가며 사람사는 거리 같았다.
저녁식사를 한 후 이곳에서 제일 좋다는 라마다 프라자 호텔로
이동하여 내일의 귀국길을 기약하면서 투숙을 하였다.
4일째 일찍이 기상하여 짐을챙겨 버스에 올랐다.
이번여행은 쇼핑은 하지 않기로 하였지만 일행들의 성화에
못이겨 참깨 등과 중국술을 파는 가게로 이동을 하였다.
모두들 참깨나 술한병을 들고 나온다. 정주공항에 도착하여
출국수속을 한 후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 모두들 면세점을
기웃거린다. 10시50분에 정주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2시간쯤
걸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모두들 수인사를 한 후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공항을 빠져 나왔다.
3박4일의 여행 일정이지만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귀가
하는 뒷모습을 바라보니 여행의 맛이란 이런거구나싶다.
3박4일의 중국의 하남성 태항대곡을 여행한 후
산향기
첫댓글 고문님 덕분에 멋진계곡 구경 잘하였네요... 건강은 회복되셨는지요...
사진 잘보고갑니다...
장엄한 중국대륙의 웅장한 산백들과 협곡, 언제 보아도 그 위용함을 자랑하는 산들에 취하고,넋을 잃고 헤메이는 관광객들의 표정!
안방에서 구경 잘 햇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고문님 참 멋지십니다 좋은여행 축하 드리며 사진으로 대신 즐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