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서 완전 떴다" 한중합작 걸그룹 ‘롯데걸스'
▲ 롯데걸스 인터뷰 장면(사진촬영 : C STUDIO) “한국에 미스에이(Miss A)가 있다면 중국에는 롯데걸스(Lotte Girls, 중국명?天女孩)가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서 데뷔 1년만에 중국 내 걸그룹 열풍을 주도하며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한중 합작 걸그룹. 양쳰이(?千?, 22), 왕징시(王?熙, 19), 쑨쯔치(?梓淇, 19), 취광자오(曲??, 18) 등 중국인 4명과 한국인 손혜주(?惠珠, 19)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 ‘롯데걸스’가 주인공이다.
‘롯데걸스’는 데뷔 1년 3개월간 2장의 앨범은 물론 중국 내 각종 CF 모델을 꿰차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2집 미니앨범인 ‘슈퍼스타(大明星)’를 발표하고 중국 곳곳을 돌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롯데그룹 중국 계열사를 비롯해 화장품, 패션, 온라인 게임업체 등 다방면의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롯데걸스’, 데뷔 1년만에 인기 급등 ‘롯데걸스’는 중국어로 “매일이 즐겁고 활력이 넘친다”는 의미로 그룹 이름을 지었다. 현재 소속사인 베이징펑자위안(?嘉源)엔터테인먼트는 한국과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09년 8월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3개월간 오디션을 진행해 멤버를 선발하고 반년간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거쳐 중국에서 데뷔시킨 한중합작걸그룹이다.
초기에는 한국 멤버 2명(최수정, 김예슬)과 중국 멤버(양쳰이, 왕징시, 취광자오) 3명으로 구성됐었으나 1집 미니앨범 활동 후, 한국 멤버 2명이 탈퇴하고 중국 멤버 쑨쯔치와 한국 멤버 손혜주가 새로 영입되면서 지금의 ‘롯데걸스’가 탄생했다.
지난해 6월 22일 첫 앨범인 ‘KISS ME’를 발표하며 데뷔한 ‘롯데걸스’는 각종 음악?예능 프로그램에서 한국 작곡가로부터 최신 음악 트렌드를 접목한 댄스곡으로 기존 걸그룹과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이면서 중국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연말에는 ‘중국 언론사들이 선정한 최고 신인 그룹’, ‘국가광전총국 선정 10대 가수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도 인정받았다.
지난 7월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2집 미니앨범 ‘슈퍼스타(大明星)’ 제작발표회에는 신문사, 방송국, 잡지사 등 1백여 개 매체가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시나닷컴(新浪), 왕이(?易), 텅쉰넷(???) 연예채널에서도 이들을 비중있게 다뤘다. 중국의 대형 뮤직비디오 전문 사이트 인웨타이(音?台, www.yinyuetai.com)에 선공개된 '슈퍼스타' 뮤직비디오는 현재까지 조회수 50만회를 넘겼다.
앨벌 발표 후 롯데걸스는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톈진(天津), 산둥(山?) 등 중국 각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후원사인 롯데그룹 중국 계열사를 비롯해 화장품, 패션, 온라인 게임업체 등 다방면의 모델로도 활동해 연예계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시나닷컴에 개설된 롯데걸스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팔로어(팬)' 수는 3만명을 넘었으며,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에 'Lotte Girls'로 검색하면 관련 검색자료만 120만건이 검색되고 있다.
“숙소에서 떡볶이도 해먹어요” 멤버 구성상 국적, 출신 지역이 다른 멤버들이 함께 생활하며 활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롯데걸스는 한중 멤버 사이에 대화가 그다지 능통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활력이 넘친다. 팀의 리더이자 안무를 담당하고 있는 양쳰이는 “신입 멤버들과 6개월 가까이 생할하면서 우리 모두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며 “끈끈한 정이 있기 때문에 말은 통하지 않아도 한국어, 영어, 심지어 바디 랭귀지까지 동원해 서로를 이해하고 챙겨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오디션을 보다가 ‘롯데걸스’에 발탁돼 중국에 온 손혜주도 “이전부터 중국어를 배운 것이 아니라 여기 와서 배우기 시작한 것이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긴 하지만 중국 멤버들이 많이 배려해주려 노력한다”며 “샹차이(香菜, 향채)를 제외하고는 중국 음식을 즐겨 먹는데, 마라샹궈(麻辣香?)를 제일 좋아한다”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하얼빈 출신으로 팀에서 랩을 담당하고 있는 왕징시는 “중국 멤버들 모두 감자탕, 불고기,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매우 좋아해 한국 음식점을 자주 간다”며 “막내인 취광자오가 떡볶이도 할 줄 알아 스케줄이 없을 때는 집에서 해먹는다”고 말했다.
부친이 중국인, 모친이 한국인으로 혼혈 멤버이자 팀의 보컬 담당인 취광자오는 “어머니가 한국인이지만 어머니 역시 어릴 때부터 중국에 와서 한국말을 잘하지 못해 중국말로 생활을 했다”며 “’롯데걸스’에서 혜주와 함께 생활하면서 한국말도 배우고 한국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중국의 ‘2NE1’을 꿈꾼다 ‘롯데걸스’의 앨범을 살펴보면 댄스부터 시작해 R&B, 디스코, 펑키, 힙합, 테크노, 재즈,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출신, 지역이 다른 멤버들이 각자 선호하는 음악이 다르다보니 자연스레 앨범 취입 과정에서 서로의 음악관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롯데걸스’는 한국의 ‘2NE1’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2NE1 멤버 하나하나의 개성이 뚜렷하며, 그들이 보여주는 음악 역시 다양하면서도 독특해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왕징시는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관은 2NE1과 닮았다”며 “이번 앨범에서도 파워 재즈,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았듯이 2NE1처럼 앞으로 보다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다”고 밝혔다.
한국 활동도 계획 중이다. 양쳰이는 “아직은 중국 활동에 주력 중이지만 한국에서도 활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 팬들에게도 ‘롯데걸스’만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싶으며, 한중 교류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롯데걸스 멤버들은 “데뷔 때부터 우리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준 롯데그룹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며 “뒤에서 성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흑룡강 신문 원문보기 http://hljxinwen.dbw.cn/system/2011/09/26/000405510.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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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흑룡강 신문 / 한국 여행 정보 전문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흑룡강신문
첫댓글 롯데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