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휩쓸고 지나가는 자리는 요란합니다. 영세민 삶을 날아가게 합니다. 기업의 명운을 뒤바꿔놓습니다. 예기치 않게 마스크공장지대를 탄생하게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대인기피증, 접촉기피증까지 불러옵니다. 유토피아적 세상은 디스토피아의 스올 같게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두려움의 나무에 물을 부었습니다.
성경은 이 전염병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라고 말합니다. 선하신 하나님,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근 2년에 걸친 팬데믹으로 그야말로 삶의 스타일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진지한 대면에 익숙치 않았던 사람들에겐 부부문제, 부자문제, 가정문제를 만들어내며 당혹게 합니다.
무엇보다 세계의 국위를 뒤집어 놓았습니다. 스웨덴, 노르웨이, 영국, 프랑스, 이태리 등 전통적 선진국들 가운데 G7으로 불리는 강국들도 그 순서를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 사이에 동방의 존재감 없던 한국이 급부상의 계기가 된 것이 우연일까요? 과연 주권자는 이 ‘코비드19’로 일컫는 질병에서 어떻게 빚어가고 있을까요?
영국 월간지 모노클(MONOCLE)은 2021년 1월호 기사에서 각국의 소프트파워를 평가해 등급을 매기면서 한국을 독일에 이은 세계 2위로 평가했습니다. 프랑스가 3위, 일본이 4위였고, 대만, 스위스, 뉴질랜드, 스웨덴, 그리스, 캐나다가 뒤를 이었습니다.
소프트파워는 군사력이나 경제력 등 물리적 힘을 의미하는 하드파워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문화, 예술, 공공외교 등 매력으로 행사하는 국제적 영향력을 말합니다.
국내정치를 보면 길이 안 보이는 터널을 가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코비드19’는 위기를 기회로 선물하고 있습니다.
OECD 37개국 중 2020년 경제 성장률 1위가 대한민국, 미국 5위 일본 6위로 평가되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한국은 1등급 미국은 2등급 일본 3등급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 국가 1위로 대한민국을 선정했고 미국은 11위 또 일본은 12위로 지목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자주국방의 기치를 내건지 50년 만에 한국의 국방과학 기술은 기회의 선용이 되어 세계 6위의 위상을 갖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위상의 변화입니다. 누군가는 희망 없는 ‘헬(Hell)조선’이라며 떠난 땅입니다.
하지만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선진국 정부는 한국의 방역모델을 따라 하고 한국산 진단키트 수출을 잇달아 요청했습니다.
이제는 백신주사기가 개발되어 올림픽에 사활을 건 일본마저 혐한의 거리두기를 내려놓고 한국에 요청합니다.
‘시간의 균열’(The Cleft in Time). 미래학계의 권위자 짐 데이토 하와이대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의 시간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2019년 12월 30일 중국 우한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3000만 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95만 명 넘는 환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경우 인구의 2%에 달하는 숫자가 확진됐고 사망자만 20만 명을 넘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의료기술을 보유하고도 ‘코로나 1위 발생국’이란 불명예 기록을 썼다.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 희망을 준 국가는 한국이다. ‘K-방역’이 역사를 새로 썼다. 바이러스 발생 초기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각국의 경계 대상이 됐지만 민주적인 방역시스템과 의료복지제도로 지구촌을 놀라게 했다.”
선진국 미국에서 코로나치료의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 해열제로 버틴다는 얘기는 그들이 선진국인가 하는 의문을 낳을 정도입니다.
메르스와 역대 정부를 통해 다져온 의료시스템은 오늘 대한민국을 빛나게 했습니다.
그런면에서 세계의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대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는 가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왔다는 말은 공허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전염병의 주관자는 왜 우리에게 이런 기회를 주실까요?
첫째, 미국을 제외 세계최대의 선교국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세계경영을 주도적 파트너십을 가진 국가와 운영해왔습니다.
우리가 더 분명히 그분의 뜻을 알고 순종해나가면 대한민국의 위상은 더 놀랍게 변할 것입니다.
둘째, 열방의 ‘그레이스 코리아’를 드러내어 한국의 하나님 은혜 브랜드를 전파하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수출업체 사이에서는 ‘메이드인 코리아’와 대한민국 국기를 붙여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K가 신뢰의 상징, ‘프리미엄 코리아’가 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셋째, 위기를 통해 우리를 더 거룩하게 해서 폭발적 코리아 디아스포라의 복음의 씨들을 열방에 뿌리기 위한 준비작업이십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더 헌신해야 합니다. 동성애, 낙태금지법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믿다가 타락한 자들은 돌이켜 하나님의 은혜의 열차에 탑승해야 합니다. 무늬만 그리스도인들은 헌신의 자리로 투신해야 합니다.
코로나가 코리아 시대로 오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 축복의 밀물에 띄울 배가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