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개표상황표 없이 꿰맞춰진 선관위 개표자료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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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개표상황표 없이 꿰맞춰진 선관위 개표자료 존재

개표상황표에 없는 투표수를 넣어 전체 개표현황 맞춰지기도

이완규 기자 

[민족/통일/역사=플러스코리아 이완규기자] 제18대 대통령선거 개표 관련, 중앙선관위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선거자료로 공개한 '언론사 및 포탈사에 제공한 1분 단위 개표상황자료(이하 1분단위 개표자료)'가 실제 개표소에서 위원장공표로 확정된 개표상황표와 큰 차이가 있어 선관위의 개표자료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됐다.

대선 개표를 검증하는 유권자가 제공한 개표상황표와 선관위 1분 단위 개표자료를 검토한 결과, 경기도 남양주시선관위 지역에서는 개표소 위원 검열을 거친 후 위원장이 개표상황표를  공표하기 이전에 선관위가 언론에 개표자료를 제공한 것이 다수 확인됐다.

경기도 남양주시 선관위 119개 투표구 개표상황표 중 위원장 공표시각 이전에 선관위가 언론사와 포탈에 개표자료를 제공한 투표구 개표상황표가 90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 남양주시 개표현황 분석 분홍색 부분은 개표상황표 위원장공표시각 이전에 언론사와 포탈사에 개표상황자료를 선관위가 1분 단위로 제공한 투표구이다. 남양주시 119개 개표상황표 중 90개가 이런 현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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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상황자료를 언론에 제공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제178조에 의한 것으로, 이 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후보자별 득표수의 공표전에는 이를 보도할수 없다"고  되어있다.

또 투표구별 개표상황표는 있으나, 선관위 1분 단위 개표자료에는 없는 투표구가 있는데, 선관위 1분단위 개표자료는 개표상황표 없는 임의 투표수를 넣어 전체 투표수는 맞춘 경우도 있다.

남양주시 진접읍제6투표구는 투표수 3253표, 위원장 공표시각은 22시58분으로, 또 진접읍8투표구는 투표수 3394표, 공표시각은 23시 07분으로 기록된 개표상황표 내용이 선관위 1분단위 개표자료에는 빠져있다.

▲ 진접읍 8투표구 개표상황표 진접읍 투표수 3394표에 대한 개표자료는 선관위 1분 자료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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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관위 1분자료에는 20시 59분에 투표수 3713표, 22시 57분에 투표수 2934표 제공한 것(개표상황표 없이 선관위 1분자료에만 나타나는 투표수 합6647)으로 되어, 전체 투표수가 일치한다. 이 두 투표수는 남양주시 119개 투표구 개표상황표 중에는 없다.

선관위 '1분단위 개표자료'가 개표상황표 공표시각보다 앞서 제공된 이유에 대해, 중앙선관위 김태욱주무관은 "1분 개표자료는 지역선관위가 개표후 중앙에 보고한 내용을 개표방송국에는 실시간으로, 언론사와 포탈사에는 그 실시간 자료를 1분단위로 구분, DB 상태로 언론사 및 포탈사에 제공한 것이며, 현재 18대 대통령선거는 선거무효소송중에 있어 이와 관련한 내용도 재판에서 법무팀 답변이 나갈 것 같다"고했다.

남양주시 선관위관계자는 "개표상황표 내용을 투표소에서에서는 제대로 입력했는데 중앙(선관위정보센타)에서 언론에 제공하는 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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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지구있는 남양주꺼랑 비교좀 해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