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라는 표현은 분명 모순어법입니다.
그러나 이 모순된 표현 속에 대단히 중요한 뜻이 담겨 있습니다.
미래로 가는 길은 오히려 오래된 과거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우리의 진도개 문화는 우리 것에 대한 최소한의 자부심마저 허락하지 않는 불행한 문화입니다.
역사는 다시 쓰는 현대사라고 합니다.
진도개 원형을 재조명하고 그것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의 길을 모색하는 것은
우리의 사고와 정서를 지배하고 있는 식민지 의식을 반성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성은 동시에 우리 시대에 대한 반성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첫댓글 글을 읽고 잠시나마 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