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교야구팀은 약 70여개로 대부분 대도시의 고등학교에 있고 그 고등학교 중에서도 역사가 오래된 학교에 존재한다.
과거 고교야구가 유행할 때는 더 많은 학교가 있었으나 프로야구가 생기면서 위축되고 대학야구도 위축되었다.
고교야구팀은 없어지기도 했지만 경기권에서는 새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특히 서울은 많이 사라졌다.
과거 어느팀이 승리를 하면 같이 대학을 가서 야구를 계속하고 아니면 체육을 전공하여 지도자가 되는 경우도 있었고 실업팀에 가서 현재 프로야구의 유명 선수 같지 않지만 꾸준하게 급여를 받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다수 야구선수들은 고등학교를 끝으로 꿈을 접어야 한다.
일년에 100여명 정도가 프로야구 선수로 선발되지만 이중 TV에 나와 경기를 선보이는 1군에 출전 성공하는 경우는 10%도 안된다.
약 10여명 내외가 활동을 하고 나머지는 2군과 육성군을 왔다갔다 하다가 소리 없이 사라지며 이들의 급여는 프로야구선수라고 하기엔 너무 적고 이마저도 두각을 못 나타내면 트레이드 되거나 방출되며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하는데 최근에는 지역마다 생기는 유소년야구팀을 지도하거나 헬스트레이너 또는 야구교실을 열지만 창업비용이 만만치 않다.
어제 기아타이거즈에서 그리고 경찰청 야구팀(군복무 대신 )에서 야구를 하다 NC다이노스로 트레이드 된 박정수 선수가 데뷔한지 약 5년만(2000일 가까이 됨)에 처음으로 선발1승을 했다.
경찰청에 가기전 기아타이거즈에서 1군 경기에 가끔 나왔었으나 승리를 남기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주로 2군에서 경기를 했고 기아는 마무리 투수 박경찬과 함께 박정수를 보내며 장현식투수와 야수 김태진선수를 NC에서 이적시켰다.
두팀 다 트레이드 한 선수들에게 기회가 되고 팀이 승리 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시기 박정수투수는 데뷔 처음 1승을 했다.
여전히 박정수 선수의 급여나 처우는 신인이지만 앞으로 좋은 경기를 선보여 긴 시간 프로선수로 남아 자신의 꿈을 이루길 빈다.
1군 경기에 나와 보지 못하고 아니 프로야구 선수를 하기도 힘든 현실에서 기다리고 기다려 승리했다는 건 선수자신에게도 특히 외국야구선수들에 의해 많은 것이 결정되는 국내프로야구계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자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