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과 이승기가 약혼식도 올리기 전 첫날밤을 치렀습니다.
4월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이하 더킹, 극본 홍진아/연출 이재규) 8회에서 이재하(이승기 분)는 형 이재강(이성민 분)의 갑작스런 죽음과 여동생 이재신(이윤지 분)의 하반신 마비 판정에 망연자실했습니다.
하지만 재하는 슬픔을 느낄 틈도 없이 재강을 대신해 국왕 자리에 올라 국사를 돌봐야했습니다. 재하는 억지로 슬픔을 억누르며 거의 24시간 일에 매진했습니다. 김항아(하지원 분)는 그런 재하를 안타까운 눈길로 바라보며 “터트리시라요. 안그러면 병납니다”라고 말했지만, 재하는 괜찮다는 듯 엷은 웃음만 지어보였습니다.
고민하던 항아는 재하를 위한 특별한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비서실장 은규태(이순재 분)에게 부탁, 재하와 단둘이 세 시간 동안의 휴식을 갖기로 한 항아는 재하를 즐겁게 해주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항아는 재하가 좋아하는 음식과 와인을 준비하고 동영상을 보며 드라마 유행어와 애교를 연습했습니다.
드디어 재하가 들어오자 항아는 “오빠~”라며 서투른 애교를 부렸고, 티아라의 ‘보핍보핍’ 노래에 맞춰 고양이 춤까지 선보였습니다. 이에 재하는 박장대소하며 잠시나마 즐거워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죽은 재강의 얘기가 불쑥 튀어나왔고, 재하는 “내가 끊었어. 내가 형 마지막 전화를....미안해 형. 정말 그럴지 몰랐어"라며 마침내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항아는 그런 재하를 품에 안아줬고, 그는 한참동안이나 항아의 품에 안겨 오열했습니다.
그리고 화면은 다음날 새벽 속옷차림으로 나란히 침대에 누워있는 재하와 항아의 모습으로 이어졌습니다. 먼저 눈을 뜬 항아는 애틋한 눈길로 재하를 바라봤습니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은규태는 항아에게 달려와 “상중인데 아무리 전하께서 원하셨어도 그러시면 안됐다”고 다그쳤지만 항아는 “제가 원했습니다”라며 재하를 향한 진실한 사랑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 이어진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항아가 재강의 암살범으로 몰리는 상황이 그려지며 재하와 항아의 애정행보에 또다시 위기가 찾아올 것을 예고했습니다.
첫댓글 으악~ 부끄러워라..ㅎㅎㅎ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