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21일 토요일 오후5시~9시
덕수궁 야경투어&청계천 밤도깨비 야시장 구경
푸름쉼터 아이들 10명 + 복지사샘 1명 + 성따 4명과 성지연 해설사님(둘리쌤)이 함께 하였습니다.
시청역2번출구 아래에서 만나 어색어색한 첫인사 시간을 가지고,
가장 과학적인 제비뽑기로 덕, 수, 궁 팀을 나누었습니다.
옛 경운궁(덕수궁)지도를 보며 환구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계단을 올라서서 환구단을 찾는 미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운궁 탐방을 시작합니다!
(제일 어린친구가 형들을 제치고 환구단을 제일 먼저 찾았답니다. 가장 열정적이었던 친구!)
대한문을 들어서며 '1970년대 대한문을 어떻게 옮겼을까?' 첫 퀴즈를 시작하였는데
예상치 못한 깜짝 놀랄 정답으로 아쉽게도 모두 땡땡땡!
하지만 아직 많은 미션과 퀴즈가 남아있으니 힘내봅시다!
경운궁의 정전인 중화전에서 첫 팀미션을 시작합니다!
처음 어색했던 분위기가 점점 사라지고
미션이 시작되자마자 친구들 열정이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자주적인 근대화를 이루기 위한 고종의 광무개혁의 정책 중 하나로 세워진
석조전 뒤로 지는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중간 간식타임엔 둘리쌤께서 준비해주신 초코&사탕과
경운궁 앞 맛집 림벅와플과 음료를 함께 했습니다.
배고픔에 아우성인 친구들을 진정시키고자 급히 충전처방 하느라 사진이 없네요. ㅜㅜㅜ
당충전 후, 다시 힘을 내서 해가 질 때까지 경운궁 탐방을 합니다.
둘리쌤의 유쾌한 진행으로 친구들이 점점 집중하고 둘리쌤을 잘 따랐어요.
한자로 된 현판도 척척 읽고, 정답도 잘 맞히고, 친구들의 역사지식 수준에 깜짝 놀랐습니다.
화보 촬영 빠질 수 없죠~
화려한 단청과 황제의 색인 노란문으로 꾸며진 중화전과
특별한 역사가 담긴 백골집 석어당이 한 폭에 담기는 사진 명당자리랍니다.
야경투어를 마친 후, 마지막 퀴즈 타임!
투어동안 들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보며 퀴즈를 맞혀보았는데요
우리 친구들 모두모두 한 문제도 놓치지 않고 만점!!
정말 똑쟁이들입니다!
둘리샘께서 푸른쉼터 친구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많이 준비해오셨어요.
유관순 열사 배지, 안중근 의사 태극기 배지, 한국을 빛낸 위인의 한마디 스티커,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만든 엽서까지!
사실 둘리샘께서 푸른쉼터 친구들을 만난다고 내내 기대를 많이 하셨어요.
투어내용과 동선도 수정하시고, 아이들을 위한 선물도 고민하여 준비해오시고,
투어 내내 아이들을 무척 귀여워해주셔서
푸른쉼터 친구들도 둘리쌤의 마음이 느껴졌는지 둘리쌤을 아주 잘 따르고 좋아해서 보기 참 좋았습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제일 기다리던 청계천 밤도깨비 야시장!
뭐 먹을지 고민하며 청계천으로 출발!
하루종일 배고프다고 아우성 치던 아이들이 제일 기뻐하고 적극적이었던 순간!
말도 제일 잘 듣고, 제일 신나하던 기적의 시간ㅋㅋ이었습니다.
(복지사선생님....
아이들 배고플테니 오기 전에 드시고 오라고 재차 말씀드렸는데요....으드득)
아이스크림은 둘리샘께서 사주셨어요.
궁궐투어가 계속 걷고, 서고하느라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배고픈데도 잘 따라주고 호응해주던 푸른쉼터 친구들.
역사라는 주제가 아이들에게 꽤 흥미로운 주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유쾌하게 진행해주시고
진심으로 아이들을 귀여워해주신 둘리쌤.
그리고 무엇보다 힘들고 지친 기색 없이 뒤에서 묵묵히 아이들을 챙겨주시던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우와~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대한문을 밧줄로 옮겼다니....허걱!!!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종종 있었으면 좋겠어요!!!
와 정말 좋은 시간이였을듯 합니다! 안갔지만 사진을 너무 잘 찍어주셔서 저도. 갔다온 느낌이 드네요 ㅎ
이명애님 감사합니다. 너무 고생하셨어요~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신게 보이내요^^ 쉼터아이들이 너무 즐거워 보여요~ 다음에도 좋은 문화생활 봉사 있으면 올려주세요~ 기대 할께요^^
모두 고생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즐거워서 도리도리를 심하게 했는지, 표정을 읽을 수가 없네요. ㅎㅎ 명애님, 즐겁게 봉사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