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너무 멀어서 서울에서는 어떡하냐고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이오덕 글쓰기 하루 학교!!
그래서 10월 14일! 이번에는 서울에서 글쓰기 마당을 펼칩니다.
멀리 강원도와 부산에서 강연자 샘들이 기차 타고 버스 타고,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찾아옵니다.
어떤 책에도 나와 있지 않은 현장 샘들의 생생한 글쓰기 이야기를 나누며
글 쓰고 시 쓰고 노래하는 한 번뿐인 가을을 아이들과 만들어 보시는 것 어떨까요.
강연이 끝나면 가을밤 벌레들 소리도 들어 보아요.
미리 신청해 주셔야 자리가 없어서 강연을 못 듣는 불상사가 안 생깁니다^^
(신청은 아래에 비밀 댓글로 이름, 연락처, 소속(초등/ 중등)을 남겨 주세요)
강연자 소개
이상석|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에서 이오덕, 권정생, 김수업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우리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공부했다. 지금은 〈글과 그림〉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제자, 후배들과 함께 글쓰기 공부를 하고 있다.
구자행| 겨레말 살려 쓰는 일을 즐겨 하며 산다.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열매로 해마다 아이들 글을 모아 학급 문집을 냈고, 책을 엮기도 했다.
탁동철| 탁동철은 아이들 속으로 스며 보이지 않는 사람이다. 아이들이 자기를 드러내도록 톡톡 건드려 주고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어떤 경우에도 가르치려는 목적을 드러내지 않는다. 아이들은 놀고 이야기하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탁동철이 숨겨 둔 목표(?)로 다가간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김제식| 2005년에 부산 반여중학교에서 처음으로 아이들을 만났다. 부흥중학교에서 근무하다 결혼하면서 군산남고등학교로 옮겼다가 지금은 전주신일중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몸담았던 네 개 학교 가운데 세 개 학교는 많은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는 기피 학교였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 덕분에 차차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
이우근| 글쓰기회 선배들과 공부하면서 아이들과 시를 쓰기 시작했고, 그래서 아이들을 더 가깝게 만날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시 쓰고 아이들이 쓴 시로 노래 만든 이야기를 한다. 한 번도 노래를 만들어 본 적이 없었는데, 한 아이 시가 마음에 들어왔고 그래서 노래를 만들어 주겠다는 사고(?)를 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