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에 운전을 4시간 정도 한 후 꼬리뼈 쪽에 통증이 오는 겁니다.
조금 지나면 사라지겠지 했는데, 며칠 지나도 통증은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어딘가 하고 제가 압진을 했더니 요방형근에 딱~통증이 느껴집니다.
아 꼬리뼈 통증 요놈이 방사통 이구나... 일단 자침을 해서(내가 내 몸에 놓는데 의료법 위반 아니겠죠?)
하부 압통점은 없애니까 꼬리뼈 통증은 상당히 사라지는 겁니다. 그런데...
상부쪽 압통점이 사라지지 않는데..이거 응아 마려운 것도 아니고, 배가 막 그리 아픈것도 아니고...
허리쪽이 아프고 배도 아픕니다. 딱 전형적인 책에 나와 있는 그 증상대로 말입니다.
소화는 되는데 속이 좀 더부룩한 느낌...그렇다고 막 배가 아픈것도 아니고...기분이 별로 입니다.
움직이는 것은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대신 누르면 통증이 많이 옵니다.
심부의 상부에 압통점은 다른 분의 도움으로 자침해서 없애주고...좀 남은건 셀프로,
모달리티 삼종세트(핫팩, ICT, 초음파)를 했더니 좀 사라졌는데 현재는 좀 약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요새 모 단체에서 핫팩과 전기치료기를 사용하겠다고 난리인데, 최소 요정도 증상이라도 알고 사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배우긴 하는건지... 제가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모 한의사가 IR을 들여 놓는데, 자기는 이런거 자세히는 모르는데,
의료기업체에서 좋다고 하니 들여놓는 것 같은 뉘앙스로 말하더군요~ 자기네 일이나 잘하지 말입니다.
제 몸이 아파서 방사통을 제대로 느끼니 환자한테 해줄말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픈만큼 성숙해야 된다고 하나...ㅎ
그리고, 요새 개인적으로 드립커피를 해먹고 있는데...커피의 오묘함에 빠져듭니다. 커피의 분쇄되는 굵기, 물을 내리는 속도..
로스팅 된 후 날짜...사람 관계도 이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나는 이런데, 쟤는 왜 저래...복잡 미묘하게 돌아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커피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인간관계, 그 사람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나도 스트레스
덜 받고...그러면 덜 아프겠죠??
첫댓글 역시 .
읽다보면 철학적이고 향기가 있는거 같아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
아픈만큼 성숙한다에 동의합니다.. ^^ 좋은글 감사...
내가 아파보면 환자의 입장을 더욱 잘 알수 있기는 하더군요.
그렇다고 일일이 아파볼수도 없고,.... 언제나 환자입장에서 생각할수 있는 그런 치료사들이 되기를...
ㅎㅎㅎ~경험의폭 ~을 많이 넓히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