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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국을 여행하는 동안 나를 가장 외롭게 만들었던 프랑스
이 죽일놈의 파리 이죽일놈의 아를 이죽일놈의 니스 이죽일놈의 안시 ...
프랑스에 머무는 내내 너무너무 외로웠다
다시는 혼자서 여행하지 말아야지 파리에는 꼭 사랑하는이와 와야지 나에게 수천번의 생각을 하게 한 곳 나에게 수만번의 다짐을 하게 만든 곳 프랑스 시작 합니다
프랑스를 느끼는 첫번째 테마 고흐와 함께하라
오월의 어느날 꽃망울도 터트리지 않은 라벤더의 향을 찾아 길을 떠났다
붉은 석양이 너무 잘 어울리는 아를
아를의 론강은 나를 미치도록 외롭게 만들었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싸이프러스 나무와 온몸을 감싸안으며 불던 미스트랄 바람 눈앞에 쏟아져 내릴 듯한 하늘의 별들과 론강위로 은은히 비치던 달빛
빈센트 반 고흐도 아를의 론강에서 해지는 석양을 보며 반짝반짝이는 별밤을 보며 밤의 카페 테라스에 앉아 외로워 했겠지
나를 아를로 이끈 밤의 카페 고흐의 노란색은 나를 들뜨게 하고 흥분시킨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노란색이 있을까?
프랑스를 느끼는 두번째 테마 레드카펫 위에서 헐리우드 스타를 만나다
세계3대 영화제중 하나인 깐느 영화제
무식하고도 용감한 저 포즈
61번째 연화제가 열리던 칸에서는 지나가던 개도 턱시도 차림이었다는~ 면티에 반바지를 입고 언제 빨은건지 알수없는 꼬질꼬질한 운동화를 신고 레드카펫에서 자신있게...당당하게.. 사진을 찍었다
레드카펫에서 사진을 찍은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한데 어허..이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찾으셨나요..? 헐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 되겠어요 헉!! 이날이 원티드 시사회가 있어서 브레드피트랑 같이 왔는데 만삭의 몸에도 어찌나 이쁘던지
브레드피트랑 함께있는 졸리 너무너무 아름답고 부러워서 촌스럽게 한마디 했네요 부!라!보!
취재열기가 어찌나 뜨겁던지 깔려죽지 않고 난간에서 떨어지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이던지~
백발머리의 여인은 사론스톤 되겠어요 졸리피트 부부의 인기만 못했지만.. 그래도 마냥 신기했다는
만삭의 몸에도 어쩜 저리 아름다운건지
깐느 이후로 이상한 병이 내게 생겼는데 TV나 인터넷에서 졸리피트부부 기사를 보면 꼭 내친구 소식을 듣는것 같아서 괜히 흐믓흐믓
잘들 지내시는거죠..?
프랑스를 느끼는 세번째 테마 니스해변에 내몸을 맡겨라
니스 해변을 보는순간 숨이 딱 멎을것만 같았다 지중해가 자랑하는 코발트 빛 바다색
아름다운 해변을 즐기는 방법은?
혼자라고 소심해 지지말자 외국해변에는 혼자와서 음악듣고 수영하고 썬텐하는 나홀로족이 넘치고 넘치니깐..
때로는 과감하게 수영도 해보고 해변에 누워 음악도 듣고 시원한 맥주도 한모금 그리고... 지금 주체할수 없는 이기분을 고스란히 일기장에 담자
5월22일 나는 니스해변에서 하루종일 저러고 놀았다
프랑스를 느끼는 4번째는 프랑스와 너무 가깝지만 하나의 독립된 국가 모나코에서 놀아보기
바타칸 다음으로 세계에서 제일 작은 국가 2번째 모나코 내가 모나코에 간 이유는 여권에 도장하나 더 받고싶어서..^^ 근데.. 모나코에서는 마침 F1 시즌
자동차에 아무리 관심없다할지라도 눈이 휘둥그래 질수 밖에 없는곳
나라 전체가 F1경기장으로 변해버리고 트렌스포머 영화에서 본듯한 자동차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다닌다
F1에 관심도 없다가 페러리 소속 선수랑 사진 한장 찍고 이날부터 급관심 가져주는 변덕 많은 피오나씨 되겠어요
사실 모나코는 F1 보다 카지노가 더 유명하단 사실 배낭여행자일지라도 자신을 절제할수 있다면 경험삼아 한번정도는 OK
나의 파리 여행은 파아란 하늘아래 하얀 성당이 너무 매혹적인 곳 샤크르쾨르성당에서 시작 되었다.
프랑스를 즐기는 다섯번째 파리에서는 때로는 파리지앵처럼 때로는 정석을 지키는 여행자처럼
수많은 화가들이 모여살았던 예술가의 거리 몽마르뜨 조그만한 광장에서 오밀조밀 모여앉아 자기만이 추구하는 스타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정말 예술가처럼 보이는 화가도 있고 생계유지형 화가도 보인다 그래도 그러면 어떠하리~ 여기는 몽마르뜨인데 그곳에서 자신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화가들을 보니 괜시리 맘이 설레인다.
영화속 장소들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곳이 이곳 파리이다.
영화 아밀리제를 떠올리며 마시는 에스프레소 한잔과 물랑루즈를 떠올리며 빨강풍차에 빠져보자
8차선 도로에서 개선문을 찍을 용기는 어디에서 생긴건지
개선문에 올라와서 바라본 파리 역시나 아름답다
마냥 즐기기엔 내게 너무 낯선 루브르 박물관 그들의 공공연한 문화재 약탈 우리는 어디까지 수용하고 받아 들여야 하는걸까?
역시 루브르는 루브르 였다 토나올것처럼 엄청나고 방대한 작품들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작품들 속에서 내가 보고 싶은 작품들을 미리 생각해 놓지 않으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지나 칠수도 있다.
루브르에서 바라본 아름답던 석양
역시 파리는 파리다 피라미드 야경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사람을 설레이게 만들수 있는곳
내가 유럽에 있구나 내가 파리에 있구나를 느끼고 싶다면 이보다 더한 장소가 있을까? 차가운 철탑 하나가 나에게 주는 무한 감동 에펠탑
에펠탑이 있는 파리는 사랑에 빠질수 밖에 없는 도시가 분명하다.
과거의 역사를 미술관으로 이용해주는 센스 가득한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고흐의 그림앞에 한참을 서있었다 아를에서 내맘을 가져가버린 론강의 별이 빛나는밤
"고흐의 이그림 앞에 지금 내가 서 있다. 내가 좋아하는 고흐그림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고흐의 노란색이 가득한 그림 38개의 별이 그날밤 고흐 눈에 반짝였던 걸까? 너무너무 아름다운 론강 론강에 앉아 마시던 와인과 노란 가로등 불빛이 그리워 진다 누군가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 무엇이냐고 내게 묻는다면.. 나는 고흐의 노란색이라고 말할것이다"
오르세 미술관에서 쓴 나의 일기 中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영혼이 지쳤다면 상젤리제 거리를 걷다가 지쳤버렸다면 한번쯤은 파리지앵처럼 노천에서 에스프레소 한잔을
파리에서 마신 에스프레소는 유럽에서 마셨던 커피중 가장 달콤했다.
프랑스를 즐기는 여섯번째 소도시의 매력에 빠져보기
파리의 화려함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여유로움과 푸르름이 가득한 도시 안시로 가보는건 어떨까..?
구시가 뒷골목에서 따뜻한 쇼콜라 한잔도 괜찮고
지도 없이 발길 닿는대로 걸어보는것도 괜찮은데...
발길따라 걷다보면 나의 시선을 붙잡는 따뜻한 일상도 만날수 있다 프랑스에서 행복지수를 높이는 방법은 아주아주 다양하다.
때로는 모네를 향기를 찾아 지베르니로 훌쩍 떠나보기도 했고
양귀비꽃이 가득한 그곳에서 어여쁜 양산을 챙겨가지 않은것이 어찌나 안타깝고 안타깝던지....
모네의 그림속 여인처럼.. 그 길을 걸었어야 했는데
오르세 미술관에 있던 그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행 프랑스를 즐기는 일곱번째 방법중 하나이다
파리에서 가장 큰 기쁨은 파리지앵을 바라보며 마시는 따뜻한 에스프레소 한잔이었으며..
유명한 관광지 속 레스토랑은 아닐지라도 현지인들이 드나드는 마레지구 레스토랑에서 먹은 프랑스 음식들.. 아..!! 다시 먹고 싶다~
에펠탑 야경에 취해 맥주가 땡긴다면 그대로 고고씽.. 파리 클럽으로~
춤도 지지리도 못추면서 참 뻔뻔스럽기도 하여라 그러나 여행이라는 것은 자신만의 스탈일로 즐기면 되는것
내 여행의 마지막을 보내고 싶었던곳 고흐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는곳 그가 지금도 몸을 뉘여 쉬고 있는 땅 그곳은 오베르 쉬아즈 이다
이자리에 서 있던 그날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었다 손바닥만한 폴라로이드 한장에 그날의 모든것을 다 담을수는 없지만 내 지갑 한켠에 꽃혀 있는 사진을 보며 고흐를 그리워하고 다시금 힘을 내어본다.
그를 사로잡았던 고독과 광기 그로 인한 슬픔과 고통 그리고 그가 택할수 밖에 없었던 마지막 방법
무엇이 그를 마지막으로 내몰았을까..?
그토록 사랑하고 아끼던 동생 테오와 함께 있는 그를 보니 마음 한켠이 짠해져 온다 누군가가 두고간 해바라기 옆에 여행내내 간직한 내 마음을 적은 고흐의 엽서를 두고 왔다.
까마귀 나는 밀밭은 너무너무 푸르고 푸르렀다 고흐의 도시에 어울리지 않게... 아무도 없는 밀밭길에 서서 이곳을 화폭에 담고 있던 100여년전 그날을 상상해 본다 100여년전 이곳에서 인생의 모든것을 바쳤던 한 예술가의 고독한 영혼을
개선문이 있고
사랑스런 에펠탑이 있고
밤이 되면 더욱 빛나는 센느강이 흐르는 곳
낮보다 더 빛나던 루브르
파리지앵 처럼 샹젤리제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던 11일간 아름다웠던 추억 프랑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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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일단 나라별로 한번씩 올리고 테마별로 다시 올릴 꺼에요.. 특히 고흐나 모네에 대해선 할말이 무쟈게 많거든요..^^
떠나야지~ 하고 항상 다짐 하셨다고 했던것 같은데....각 나라마다... 여일기가 정말 멋지네요..... 그리고 테마별로 너무너무 좋아여~ 저두 저런 여행 할 수 있으려나...... 사진과 글.... 보기만 해도 너무 좋아요^^*~ 행복하세요^^
비우기님도 언제나 행복하시구요..늘 과분한 칭찬 감사해요
ㅜ_ㅜ 저 빨리 프랑스로 떠나고싶어요ㅋㅋㅋ 5월에 여행가는데ㅜ_ㅜ 못 참겟어요 양귀비꽃밭, 지베르니인가요?ㅋㅋㅋ 저긴 정말 꼭 가봐야겟어요
네네..지베르니에요..저두 완전 빠져버렸던 곳이지요~ 오월이면 여행하기 딱 좋은..저두 오월에 프랑스에 잇었어요
사진 정말 좋네요..
에구구..감사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사진과 피오나님의 해맑은 표정 그리고 마음과 열정과 감동..모든것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이쁜 그림들과 글들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여인의 향기님..제가 더 감사한걸요...^^ 못난얼굴 올리기 죄스러운데..이쁘게 봐주셔서 감동의 눈물이..^^
여행기가... 음.. 뭐랄까? 피오나 공주님만의 색깔이 나요~ ^^ 전 파리가 싫었는뎁... 피오나 공주님글을 읽으니.. 다시 가서 저도 피오나님같은 느낌을 느끼고 싶네요..ㅎㅎ
은근히 파리가 싫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사실 저두 파리에 있는 동안은 외로워서 완전 싫었더라는..ㅋㅋ
지난주에 파리 다녀왔어요. 공주님 너무 사진 잘 찍으셨고 저에게 파리의 감동을 다시한번 주시네요..... 와...
한겨울의 파리는 어떠한지 너무 궁금한걸요?
그대를 파리 홍보대사로 임명합니다..ㅎ.파리보다도 더 멋진 파리 여행기 군요.. . 활기차고 씩씩한 여행기가 참 보기 좋았읍니다..^^
파리의 홍보대사까지..^^ 아휴..완전 고마운걸요..^^ 제가 좀 힘이 넘치는 체질이라서..아마 여행기도..^^
님 포토그래퍼 하셔도 될거같에요~ 사진을 예술적이고 맛갈나게? 찍으시네요..ㅋ 여행을 테마로 사진전시회를 열어보심이 ㅋ
이런 과분한 칭찬을..너무너무 감사해요..^^ 사진전 여시면 오실껀가요..?^^
아..정말 눈물이 나도록 감동적이에요~ 여행기간이 짧아..님처럼 프랑스를 오래 보고 싶었으나..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님의 사진으로 맘껏 풀었어요~~~ 아..정말 멋지십니당~~
꼬오모님 감사해요.. 저두 다시 프랑스가 감동처럼 팍팍 와 닿네요^^
프랑스.. 생각하면 슬픈기억이.. ㅠ 프랑스에서 뜨는날 소매치기 당해서 엄청 가슴쓰렸던.. 기억.. 그래서 더욱 잊지 못하는 프랑스... ㅎㅎ
어머..정말 가슴 아파겠어요? 남은 여행 그래도 힘내셔서 잘하시고 오신거죠?
네.. 그 사건만 빼면 머.. 아주 즐거운 여행 여행이었지요!! ^^
아..늠 잘 봤습니다. 작년 9월 초순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고흐를 참 좋아하시나봐요.. 고흐마을에도 다녀오시고.. ㅎㅎ 글고 사진이 참 이쁘네요.. 자알 찍었네요~^^ 피오나님 글을 보고 있자니 또 다시 가고 싶은 맘이 마구마구 샘솟는군요~~ 후기 올리느라 수고하셨어요.. ^_^
여행기 꼼꼼하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갈수록 끌리는 화가가 고흐더라구요..^^ 여행다녀와서 완전 싸랑하게 되어버렸답니다
아.. 멋지고 이쁘고.. 사진과 풍경에 넘어가네요... 잘봣습니다.
카페지기님 댓글에 방긋방긋 날아갈것 같아요..감사합니다
사진으로 고문이 가능하군요. 후덜덜~~
모나코!ㅠㅠ F1정말 보러 가고 싶은건데 사진으로 보니까 더 가고 싶어 지네요 ㅋ 갠소로 퍼갈게요.!
이야,, 도시들도 도시들이지만,, 저 음식들!! 정말 꼭 한번 먹오보고파요..-0-ㅎㅎ 나도 나중에 가야지~!
님 여행기를 보니 제가 다녀온 곳들이 다시 생각이 나네요^^ 사진만봐도 즐겁습니다.^^
아를에 숙소를 정해놓고 그 주변 도시들을 여행했었는데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걷던 아를이 꼭 우리 집 같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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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시 그 느낌이 살아나네요. 감사해요 피오나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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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 정말 가보고 싶네요 고흐 ,,,,,,,,,,,,,,,,,,,,,,,,,,,,,,,,,,,,,멋져요
우와...사진 직접 다 찍으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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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야경 사진 정말 죽음이네요..어떻게 저런 사진을 찍으셨는지..그리고 주옥같은 글들...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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