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영원한 인간사랑 ・ 2023. 12. 12.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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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세계민속악기박물관
1. 세계 민속 악기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준비물: 사진기, 필기도구 * 재미있는 악기를 기록하도록 사진기와 필기도구를 가져가세요. * 악기를 다룰 때는 조심스럽게 다루어요. * 박물관 안으로 먹을 것을 가지고 들어가면 안 돼요. |
민속 음악은 일정한 지역에 모여 살던 사람들이 살며 느낀 것을 노래로 부르거나 연주하던 음악을 말해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기 때문에 지은이를 알 수 없고 언제부터 불렀는지 그 역사도 알기 어렵지요.
민속 음악에는 독특한 정서1)가 담겨 있어요. 오랜 세월 동안 그 지역 사람들과 함께해 왔기 때문에 그 민족의 역사와 이야기가 함께 흐르지요.
민속 음악과 함께 악기도 발달해 왔어요. 악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도록 도와주었어요. 원시 악기에서 민족 특유의 리듬과 가락을 연주하는 민속 악기로 발전했지요. 기쁨과 슬픔, 흥겨움을 담아 소리를 내는 민속 악기는 민족의 역사와 정서를 알려 주는 중요한 기구랍니다.
세계 120여 개 나라의 민속 악기 2,000여 점을 만나 볼 수 있는 악기 박물관이 있어요. 세계 민속 악기 박물관은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라틴 아메리카의 독특한 민속 악기가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어요.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 악기를 구경하고 또 직접 연주하고 만들어 보면서 신 나는 세계 여행을 떠나 볼까요?
민속 음악은 어떤 역할을 했나요? 민속 음악은 단순히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종교적으로나 사회를 통합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농사일처럼 힘든 일을 할 때에도 음악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었고, 전쟁터에서는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기도 했답니다. |
2. 민속 악기는 어떤 재료로 만들었나요?
민속 악기는 대부분 자연에서 나온 것으로 만들었어요. 맨 처음 악기는 동물의 뼈와 가죽, 나무 열매 등을 다듬어서 만들었지요.
조금씩 기술이 발달하면서 흙을 빚거나 구워 만들기도 하고, 나무를 쪼개고 다듬은 다음 팽팽한 줄을 달아 만들기도 했어요. 자연을 재료로 만든 악기는 새와 나무와 비와 하늘의 소리를 들려주었어요. 자연의 소리를 내는 민속 악기를 만나 볼까요?
1) 동물의 뼈
맨 처음 만든 악기는 동물의 뼈에 구멍을 내서 소리를 냈다고 해요. 최초의 피리는 대부분 동물의 뼈에 구멍을 내서 만들었어요. 당나귀 턱뼈로 만든 ‘차라이나’라는 악기는 페루의 민속 악기예요. 차라이나의 소리는 대지의 여신의 목소리라 하여 무척 신성하게 여겨졌어요. 티베트의 ‘르캉글링’과 몽골의 ‘야산갈링’은 뼈로 만드는데 피리처럼 생겼어요.
독특한 재료로 만든 악기를 찾아볼까요?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악기 가운데에는 거북이나 다른 동물의 등껍질로 만든 악기가 있어요. 또 도마뱀 가죽, 누에고치, 쇠뿔, 물고기 부레, 동물의 힘줄로 만든 악기도 있지요. |
2) 가죽이나 껍질
가죽은 북을 만들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재료예요. 가죽을 팽팽하게 당겨붙인 다음, 손바닥이나 채로 두드려 소리를 내지요. 아프리카에서 흔한 ‘젬베’, 아메리카에서 쓰던 ‘인디언 북’ 등 북은 세계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악기예요. 동물의 딱딱한 껍질도 두드리는 악기가 돼요. 우리나라의 ‘나각’, 볼리비아의 ‘콘차’, 티베트의 ‘둥’ 등 소라 껍데기로 만든 악기도 있어요.
북은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가장 대표적인 악기예요.
3) 나무
나무로 만든 악기로는 아프리카의 ‘발라폰’이 있어요. 나무를 잘라 건반처럼 만들어 이어 붙이고 박을 달아 만들었지요.
나무를 잘 다듬은 다음, 소리통을 만들고 긴 줄을 튕겨 소리를 내는 현악기는 세계에 널리 퍼져 있어요. ‘가야금’, ‘얼후’, ‘해금’, ‘샤미센’, ‘비파’ 등은 아시아에서 발달한 현악기이고, ‘리라’와 ‘하프’는 서양에서 발달한 현악기이지요.
4) 금속
금속을 녹인 쇳물을 틀에 부어 모양을 만들어 악기를 만들기도 했어요. 인도네시아의 ‘가믈란’은 여러 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합주악기예요. 반짝거리는 금속 악기를 두드리며 수십 명이 연주할 수 있는 독특한 악기이지요.
3. 세계 민속 악기를 연주해 볼까요?
추천 체험 학습 코스
민속 악기 전시실 → 민속 악기 체험실
추천 체험 학습 코스
1) 민속 악기 전시실
넓은 전시장에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악기가 전시되어 있어요. 세계 민속 악기 박물관에는 악기가 2,000여 점이 있고, 그 가운데에 1,000여 점을 이곳에 전시해 놓았지요.
동물의 뼈로 만든 ‘차라이나’ 같은 신기한 악기도 있고, 소라 껍데기로 만든 재미있는 악기도 있어요. 각양각색2)의 악기를 대륙에 따라 나누어 전시해 놓았는데, 서로 닮은 듯 보이는 악기가 많아요.
다양한 민속 악기를 살펴보면서 악기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민속 악기에는 민족의 생활 모습과 정서가 담겨 있어요.
2) 민속 악기 체험실
1층에는 민속 악기를 신 나게 연주할 수 있는 체험실이 있어요. 아프리카 사람들이 흥을 돋울 때 두드리는 젬베를 크기에 맞춰 늘어놓았어요. 크기에 따라, 모양에 따라 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세요. 나무로 만든 실로폰인 ‘발라폰’도 신 나게 두드려 보세요. 맑은 소리가 나서 신기해요.
인도네시아의 악기 ‘가믈란’은 궁중 음악3)에 쓰던 악기로, 오케스트라처럼 18개의 악기를 여럿이 함께 두드리며 연주하지요.
여러 가지 악기를 두드리거나 불어 보면서 세계 여행을 떠나 보세요.
3) 이것만은 해 봅시다.
① 악기를 만져 보고 연주해 보아요.
체험실에서 악기 소리를 들어 보세요. 악기를 신 나게 두드리며 세계 민속 악기랑 친해져 보아요. 크기에 맞춰 늘어놓은 젬베는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악기예요. 팬 플루트도 불어 보고 류트도 만져 보며 소리를 들어 보세요. 어떤 악기가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전시장에서 본 것을 떠올리며 소리를 들어 보면 기억에 더 오래남을 거예요.
② 민속 악기 공연을 보고 강좌를 들어 보세요.
세계 민속 악기 박물관에서는 민속 악기 강좌도 열리고, 민속 음악 공연도 볼 수 있어요. 인도, 인도네시아, 안데스 지역의 음악을 들어 보는 공연이 펼쳐지고, 중국의 현악기인 얼후를 배워 보는 강좌도 열린답니다. 다양한 민속 음악 강좌에 참여해 보세요.
4. 체험 학습 보고서
세계 민속 악기 박물관을 다녀와서
수원 수성초등학교 6학년 김지우
세계 민속 악기 박물관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 악기가 한자리에 모여 있는 곳이다. 2층 전시관에서는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등 대륙에 따른 민속 악기가 놓여 있었다. 사람의 뼈로 만든 악기,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악기, 나무 열매로 만든 악기 등 다양한 종류의 신기한 악기를 구경할 수 있었다.
1층에는 악기를 만져 보고 소리를 내어 보는 악기 체험실이 있었다. 실로폰처럼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나무 악기가 많았는데, 모양은 비슷한데도 저마다 다른 소리를 내는 게 신기했다. 소리를 들어 보니 낯선 악기인데도 친근하게 들렸다.
민속 악기 연주단의 공연도 보았는데, 내가 만져 보았던 악기를 신 나게 연주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너무 많은 악기가 전시관에 몰려 있어 하나하나 살펴보기가 어려웠다. 신기한 악기는 그 자리에서 직접 연주해 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악기는 예술 작품처럼 정성을 들여 만든 것이 많고, 그 나라 고유의 특성을 지닌 것 같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서로 비슷하게 생긴 악기도 있었다. 저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내가 알고 있는 피리나 하프, 기타처럼 보였다. 이웃한 나라 사이에 문화를 주고받다 보니 악기도 덩달아 넘나들며 비슷해진 것은 아닐까 싶었다.
악기는 정말 그 종류가 엄청나게 많았다. 각 악기의 소리는 키오스크를 통해 연주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들을 수 있었다. 소리를 들으니 그 악기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 이 글은 실제 체험 학습을 다녀온 어린이의 보고서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악기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웠다.
5. 여기도 좋아요
1) 소리섬 박물관
재미있게 생긴 축음기도 구경하고 다른 나라의 악기도 만나 보세요. 북한에서 쓰는 ‘옥류금’이라는 악기도 있어요. 옥류금은 고운 소리를 내는 현악기예요. 발로 치는 커다란 피아노와 줄 없는 하프 등 신기한 악기도 있어요. 드럼과 북, 풍금을 쳐 보고, 종이컵으로 스피커도 만들어 보세요.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110번길 15
2) 마리 소리골 악기 박물관
맑은 물이 흐르는 강원도 골짜기에서 악기 소리를 들어 보세요. 마리 소리골 악기 박물관은 편종과 편경, 거문고 등 우리나라 악기 70여 점과 안클롱, 크로마하프, 칸들과 같은 세계 여러 나라의 악기 100여 점을 전시한 악기 박물관이에요. 풍물과 민요를 배우는 문화 교실과 어린이를 위한 국악 체험 교실도 열려요.
위치: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마리소리길 207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