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부러워하는 천하제일가는 장사가 있었습니다.
그가 힘이 얼마나 센지는 세상 누구도 그와 겨룰 자가 없었고, 제아무리 힘센 황소도 그 앞에선 맥없이 무릎을 꿇었으며, 달리는 황소 두 마리 마저도 힘안들이고 거뜬히 한 손으로 들어올리기까지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런 장사를 두고 마치 자신의 일인양 기뻐하고 든든해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사람들은 사색이 되어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마을 한복판에서 그가 미친 사람처럼 날뛰고 광분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인 채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그때 마침 그들 앞을 지나던 나그네가 짐짓 침착하게 물었습니다.
"아니 대체 무슨 일이십니까?"
"아이고, 몰라요. 누가 그냥 지나는 소리로 한 마디 한걸 가지고 저렇게 자길 모욕했다면서 흥분해서 난리난리 저 난리 아닙니까! "
그러자 나그네는 말없이 듣고 있다가 안됐다는 듯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거참 이상한 일이군요. 천하제일 간다는 장사가 그깟 말 한마디를 이기지 못해 저러다니. . . . .이거야 원. 쯧쯧;;!"
하고 나그네가 혀를 차며 지나갔습니다.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네 속담이 있지요. 말의 중요성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또 이와는 반대로 '사람들의 입 속에는 도끼가 하나 있다. 나쁜 말을 할 때마다 스스로를 잘라댄다.'고도 했습니다.
우리는 '관계'속에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 관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말(언어)이지요.
부처님께서는 결점도 없고 비난도 받지 않는 말 네 가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1. 선한 말 ~ 일절 악의가 없는 말
2. 법의 말 ~ 법에 맞은 말
3. 좋은 말 ~ 들어서 유익하고 기쁜 말
4. 진실의 말 ~ 거짓이나 과장이 없는 말
부드럽고 따뜻한 말, 들어서 나도 좋고 남도 좋은 말 한 마디를
하루 한 마디씩 해보면 어떨까요?
첫댓글 실천할수있는 행을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