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이상한나라의도로시
경찰과 조폭의 연결고리 성남의 한 유흥업소 사장은 우리에게 의미심장한 얘기를 들려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대응은 다소 납득하기 힘들었다는 게 현장에 있었던 유흥업소 사장의 증언입니다
영화 아수라 와도 같은 얘기 대체 성남시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그런데 국제마피아파를 둘러싼 또 다른 의혹이 새어 나온 것은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준 씨를 숨지게 한 유력 용의자 김형진의 뒤를 쫓다가 만난 이가 바로 국제마피아파 중간그룹의 리더를 맡고 있었다는 이 대표입니다
겉으로는 성공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듯 보였지만 국내 법망을 피해 태국 현지 경찰에게까지 뇌물을 주며 해외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던 그는
성남지역 전 현직 공무원과 그들의 가족 검찰 출신 변호사의 사무장에게 돈을 건넸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서 현재 재판 중에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 대표에게 돈을 받은 전 현직 수사 관계자들이 아마도 그와 맺은 거래의 조건은 단 하나 이 대표 혹은 국제마피아파의 불법에 눈을 감아주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어쩌면은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이자 파타야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김형진이 도피 중에도 태연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이러한 배경과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사실 우리에게 국제마피아파와 조력자들에 관한 제보가 도착했던 것은 1년 전 방송이 나간 직후부터였습니다
하지만 행여 악의를 가진 음해성 주장은 아닐까 싶어 우린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고 조직의 내부에도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성남지역의 수사 관계자들의 도움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그 실체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국제마피아파와 검은 거래로 끝날 줄 알았던 얘기가 더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가기 시작한 것은
이들의 관계도에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하면서부터였습니다
바로 정치인이었습니다
2016년 6월부터 약 1년간 은수미 전 의원의 운전을 해줬다는 최 씨
은 전 의원을 도우면은 월급은 코마트레이드에서 지급하는 특이한 일자리를 제안한 건 회사 본부장 B씨였다고 합니다
쉽게 납득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는 왜 은수미 전 의원에게 운전기사와 차량을 지원했던 걸까
그 이유를 코마트레이드의 당시 본부장 B씨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지시를 한 사람은 이 대표였다는 겁니다 그 시작은 20대 총선 직후
이 대표와 본부장 B씨 당시 낙선했던 은 전 의원 세 사람은 성남의 한 낙지집에서 점심 식사 자리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가 은 전 의원에게 지원을 약속했다는 게 B씨의 주장입니다
한편 지난 5월 4일 은수미 당시 성남시장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모든 의혹은 선거를 앞두고 세어 나온 정치적 음해라고 했습니다
늦은 시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경우 최 씨의 도음을 받았다는 은 전 후보는 그를 자원봉사자로 기억합니다
이에 대해 최 씨의 입장은 어떨까
운전을 담당하던 은수미 전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한 최 씨는 자신이 했던 것은 시간이 날 때 잠깐 하는 봉사활동이 아닌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은 전 의원으로부터 빼곡하게 들어찬 주간일정을 미리 전달받은 뒤 공식 일정은 물론 개인 일정까지 수행했다고 주장하는 최 씨
대체 누구의 말이 맞는 걸까
우리는 당선인이 된 은수미 성남시장을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해 직접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현재 은 시장은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거라는 입장입니다.
20대 총선 당시 은 시장의 선거캠프에 합류한 뒤 코마트레이드의 제품을 이용해 선거 유세를 돕기도 했던 본부장 B씨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지시한 것 역시 이 대표였다고 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업무를 해야 했던 건 다른 직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린 어렵게 2016년 당시 은수미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 사진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코마트레이드의 직원들이 해당 행사에 참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은 의원은 이 대표가 국제마피아의 조직원이라는 사실을 정말 몰랐을까
최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이 대표의 공범으로 구속됐던 노 씨 조직폭력배 출신 이 대표의 정체를 잘 알고 있었을 그가 당시 은 전 의원 측근의 친동생이었던 겁니다.
성남시와 코마트레이드가 연결되는 지점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2015년 10월 22일 성남시와 복지시설 환경개선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코마트레이드의 이 대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석 달 뒤 이재명 당시 시장이 구단주로 있었던 성남FC와 또다시 후원 협약을 체결한 코마트레이드는 그해 5월 성남FC 행사에 800만 원을 후원했고
2016년 10월 코마트레이드는 성남시가 선정한 중소기업인 대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
첫댓글 개소름돋아 다 짜고치는거네
이야.....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