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3.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누구를 기억하면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달라는 기도를 하고 싶을까?" 디모데후서 1장
어제는 설교 장소로 그야말로 아슬 아슬하니 도착했다.
교통이 밀릴 줄 알고 예상 도착시간 보다 30분 일찍 나갔는데도 불구하고..
설교 시간이 2시 반인데 네비에 도착시간 예정이 3시 반이 넘게 나온다.
오마나 ! 오마나!!
얼릉 내 기도방에/ 안방에/ 서울보증 신우회 방에/ 내 멘토링 방에/ 부산기도방에 다 기도 부탁을 올렸다.
나 설교시간 맞추어서 도착하도록 교통이 좀 뚫리게 해 달라고 말이다.
기도 올린지 10분 안 되어서 교통이 쫘악 풀리는 것이었다!!
오우!! 기적같은 이 상황!!
도착하니 2시 40분!~
내 설교 시간 시작은 2시 45분 부터였는지라
나 찬양 5분이나 하고 그리고 등단했다!!
우와!! 나 설교 다니면서 이렇게 설교 바로 전 시간에 도착한 적은 거의 없는디..
중보기도의 힘!!
어제 정말 넘 감사 넘 든든!!
설교 다 마치고 집에 오는 길 역시 막혔으나 그래도 갈때 거의 2시간 반 걸려 간 것에 비하면 훨 줄어서 돌아 왔다.
오면서 넘 배 고파서리 ㅎㅎㅎ
파리바게트 들려서 빵 좀 사려고 했더니 어머 빵집에 빵이 없다니요??
그래서 빵 대신 떡볶이랑 오뎅으로 차 안에서 저녁 식사!!
그야말로 별미!!
나 운전해 주던 김 전도사님이
"강사 저녁을 이렇게 검소하게 드시고도 행복해 하시니!!"
칭찬을 해 주어서리 ~~
얼릉 떠오른 우리 임우현 목사님 카톡 내용이 있어 자랑했다.
아래는 내가 임우현 목사님으로부터 받은 문자의 일부분이다.
**
사랑하는 누님요
동상이 설 명절 인사를 꼭 가야 하는데 명절에도 많은 시간에 또 누님을 통해 역사하실 "만남 사역"과 소중한 집회 사역에 준비를 하셔야 하니
그저 마음으로 인사를 전해봅니다
오늘 대구에 집회를 마치고 기차 타러 동대구역을 왔는데 꽈배기 파는 곳이 있는데 갑자기 누님 생각이 나면서 생각해 보니
그 동안 세상과 교회에서 수많은 선배와 어른들과 함께 살아 오면서 작든 크든 존중하고 섬기며 인사 드리며 살아왔는데
사실 누님처럼 영적으로 육적으로 날마다 큰 힘을 선물로 받으면서
받은 사랑의 선물을 갚는 것이
그저 꽈배기 하나로도 가능하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ㅠㅠ
언제나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으시고 아무리 머라도 드리고 싶어도 결국 또 다 나누어 주시는 걸 알고 있으니
이제는 그저 누님께 드릴 최고의 선물인 오늘도 감사하며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기승전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하며
승리의 소식을 전하며
(아래 생략)
*****
구정 아침 남들 먹는 떡국을 못 먹었어도
가족이 나랑 함께 있지 않았어도
이렇게 따사한 말들을 전해 들을 수 있었으니 감사 감사~~
디 모 데 후 서 1 장
16 -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May the Lord show mercy to the household of Onesiphorus, because he often refreshed me and was not ashamed of my chains.
나는 누구를 생각하면 저절로
"이 사람에게 / 이 가족에게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라고 기도하고 싶을까?
바울 사도는 자신을 자주 격려해 준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오네시보로의 집이라고 한다.
그러니 그 가족 전체였던 것 같다.
가족 전체가 사도바울을 자주 격려 해 주었다는 것이다.
격려라는 말을 영어로 refreshed 라고 적혀 있다.
즉슨 "신선하게! 유쾌하게! 즐겁게! 위로가 되게!" 이렇게 다 합해서 표현해도 될 것 같다.
며칠 전 나는 누군가에게 내가 왜 섭섭하게 여겨졌는지에 대한 글을
묵상에 올렸었다.
그랬더니
어제는 다른 분들도
자신들이 나에게 서운했던 일들을
적어서 보내 주셨다.
찬찬히 읽으면서..
아~ 다른 사람들도 서운하고 힘이 들었는데 다들 잘 참아준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나님이 새해에 나를
"한 풀 꺾어 주시는 일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보내온 글들에
다 정중하게 사과를 드렸다.
그리고 한마디는 이렇게 하기도 했다.
"왜 저는 이렇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그런 질문도 하게 되네요!" 라고..
사실 나는
구정의 새 아침을 무겁게 맞이했다.
그래서 주님 앞에 공책을 꺼내고 앉았다.
그리고는
"주님 말씀 하시면 적겠습니다. 뭐라고 저에게 말씀 해 주시고 싶으신지요?
주의 종은 주의 말씀을 들어야 하니까요!"
주님은 여러 가지를 말씀 해 주셨고
나는 100% 위로를 받았다.
내게 주셨던 성경 말씀은
이사야서 50장이었다.
이사야 50장
5.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6.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
7.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
*******
그래 너무 부끄러워 하지는 말자!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해 주시는 주님을 감사하자!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거니와!!
다시 일어나서 더 잘 해 보도록 하자!
더 겸손해 지도록 하고
더 신중해 지도록 하자!
그렇게 주님하고 독대 잘 하고 아침 사역을 씩씩하게 나갔다 돌아왔다.
그리고 오늘 묵상할 디모데 후서 1장을 죽 읽어가니
아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나를 격려해 준 많은 사람들이 생각난다.
새삼 그들이 더 더욱 고마운 사람들이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가 기도할 때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라는 기도문과 함께
떠올릴 수 있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이 있어서 감사 드립니다.
그들은 모두 다 자주 나를 격려해 준 사람들입니다.
한번 격려해 주는 것도 감사한데
자주 격려 해 주는 사람들은 더 더욱 감사하지요!
제가 그들의 이름을 기도 가운데 말씀 드릴 때 그들 모두에게 꼬옥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부터 며칠간 사역이 없습니다.
그래서리..
기도원에 가려고 합니다.
기도원에 숙소를 예약할 수 있을까.. 했는데 순적하게 예약이 되어서 감사합니다.
기도굴에 전기담요를 사용할 수 있을까 싶은디 ㅎㅎ
일단 갖고 가기로!!
구정 명절을 주님과 함께 "밀애"로 ㅎㅎㅎ
그리고
하루는 카톡 사역을 쉬려고 합니다.
묵상도 하루는 다른 이들과 공유 없이 저 혼자 주님과 "독대"하는 것이 어떨까 주님께 여쭈었을 때
주님도 쾌히 동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톡 사역 없이
오늘과 내일은 주님과 단 둘이!!
이미 만나겠다고 한 사람은 있으니 만남 사역/기도 사역은 그래도 해야겠죠 주님?
느을 말씀으로 저의 삶을 풍성하게 하시고
주위에 함께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사랑하는 그대들"을 많이 주신 주님께 오늘도 감사 감사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원 가는 동안 혼자 운전하는 시간에 마음껏 통성으로 부르짖으며 기도할 시간을 생각하니 감사 감사!!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게시판 ****
묵상에 제가 쓴 것 처럼
내일은 제 묵상을 공유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녹음 역시 내일은 쉬는 날이 되겠습니다.
카톡 사역 역시 내일은 쉬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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