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제가 덱을 통째로 구매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덱의 재료중 대부분 가지고 있긴 했지만, 몇몇 카드들이 구하기 빡세서 통째로 사고 나머지 재료는 다른쪽으로 돌리면 되겠다 하고 좋아했고 대회에 들고 참가하여 꽤나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헌데 며칠 전 해당 덱을 판매하신 분에게 연락이 와서 가품확인을 부탁하셔서 확인해보니 대체로 가짜카드(프록시)임이 확인되었습니다. 거의 제가 추가로 넣은 카드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프록시였습니다.
판매하신분께선 본인도 타인에게 구매하신 카드들이 그런 상황이여서 당황하신 상태였고, 제가 그런 카드로 대회를 참가하여 혹시라도 문제를 겪을까 무서워 연락을 주셨다고 합니다.
다행히 저도, 저에게 덱을 파신분도 가짜카드에 대한 피해금을 보상받을수 있었습니다만, 혹시라도 추가 피해자가 생길수 있어서 일반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제게 카드를 판매하신분은 지인에게 구매하셨다가 알게되어 환불을 해주셨습니다.
개인간, 특히 아는사람과의 거래더라도 외국 사이트에서 가져온 카드같다면 꼭 가짜카드 여부를 확인해보셔요
요새는 홀로그램도 꽤나 정교하게 잘 나옵니다, counterfeit 라고 검색해보면 관련 내용이 나오니 의심되는 카드가 있다면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리겠습니다.
추가로 제가 알게된건 TCGPlyaer 라는 외국 사이트에는 본인이 굴리는 사이트도 있지만, 일반 판매자가 카드를 올리는 경우도 많고, 해당 카드중에 프록시 카드가 많이 존재한다 라는 점입니다.
간간히 프록시 이슈가 있을때 저랑은 관련 없을것 같았는데 이런 경험 덕분에 저도 아는게 늘었네요
다만 이렇게 프록시를 유통시켜 매직판을 어지럽게 만드는 사람은 매직판에서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데 어떻게든 기어들어오는 경우들이 존재하네요.
다들 확인하시어 큰 피해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헐… 큰피해없으셔서 다행입니다
그러게요. 다만, 그동안 트레게시판을 꾸준히 이용중이였는데 앞으로는 그냥 매장 싱글카드만 구매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이러한 일로 개인 간 거래가 주는 것도 결국 커뮤니티에 대한 피해로 올 텐데, 소액사기도 그렇고 프록시 이슈까지 생기는 건 이래저래 고란하다 싶습니다. 이번에는 그래도 잘 해결되신 듯 해 다행입니다.
저야 2차 피해자였고 1차 피해자분이 금액 복구에 대한 마음이 확실하셔서 다행이였습니다. 오히려 1차 피해자분이 빠짐없이 복구 받으셔서 다행이였지요
@새늬 그 역시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최대한 없어야 할 텐데…
@Mimi.ch 그러게요... 제 친구도 트레게시판에 늘 글을 올리는 친구가 있는데, 다들 그런 소소한 재미로 트레이드 하면서 또 하나의 매직을 즐기는 방식으로 즐기고들 계신데 미꾸라지 한마리때문에 물흐리니 기분이 여간 나쁜게 아니네요
크게 차이가 안나나봅니다 ㅜㅜㅜ
멋모르면 구분하기 힘듭니다. 동일한 카드를 가져와서 비교하기도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구요
제 친구는 그 옛날 갓제이스 프록시를 받았었다는...ㅠ
아이고오 ㅠㅠ
아니 새늬님 정도되는 플레이어도 구분이 쉽지 않은 가품이라니 ㄷㄷ
히잌... 너무 무섭네요 ㄷㄷ. 무서운 세상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