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교회는 죄인들을 위한 병원이다.
세상의 많은 단체나 모임들은 서로의 이해관계 때문에 모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라는 말처럼
이해관계에 따라 모이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합니다.
교회는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교제하는 사교 클럽이 아니며,
사회 봉사단체가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 값(생명의 값)으로
세운 이 땅 위에 가장 존귀한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나 같은 죄인을 죄와 사망에서 건져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하시고 영혼이 떠나가고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지므로 죄인들이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지요.
이 사랑을 믿는 자들이 모인 곳이 교회의 공동체입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는
갈등이 있고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
캘리포니아 어느 교회에 이런 글이 쓰여 있다고 합니다.
“교회는 성자들을 위한 박물관이 아니라 죄인들을 위한 병원이다.”
진정한 교회는
위로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함이요
안으로는 서로 섬기며 세워주기 위함이요
밖으로는 영혼 구령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캄캄한 터널을 지나갑니다.
가정이 무너지고 자녀들이 탈선하고 자식이 부모를 버리고, 부모가 자식을 버려
온 세상은 진흙 덩이가 되어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병원 안에는 다양한 아픔들을 가지고 모여 있습니다.
그들은 의사 말 한마디에 삶의 희망을 품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서로의 아픔을 보고 판단하고 정지하지 않습니다.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힘을 실어줍니다.
연약함과 허물이 많은 지체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인생을 바꾸게 됩니다.
우리 모두 용서와 위로와 격려의 사람이 됩시다.
“서로를 살펴보아 사랑과 선한 행위에 이르도록 격려하며”(히10:24)